마지막까지 붙잡는 날 완강히 밀어내면서
편하게 연락하면서 가까이 사니까
가끔 밥도 먹고 서로한테 관심주면서 지내는 편한 친구되자고
물론 헤어지면서 연락 안하는 사람도 있지만 하면서 지내는 사람도 있지 않냐면서
이제 우리 첫 친구로써 발돋음 한거라고
니가 어떻게 날 대하냐에 따라 좋은 친구가 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저는 쿨한 척 그래 우리 친구하자라고 했어요
그 담날 또 혼자 저는 펑펑 울었죠
사실 그 날은 친구할 수 있을것만 같았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그와 친구를 하자고 했던건 그와 연락할 수 있는 명분때문이었던 거에요
몇일 친구처럼 아무렇지 않게 문자 몇 통 전화한통 정도 주거니 받거니
감정은 더 오묘해지고 전 더 슬퍼지고 그러네요
항상 제가 먼저 문자를 해야 답이오니까요
내 문자에 답이없으면 그저 불안했습니다
날 싫어하는걸까 내가 질려서 이젠 문자 하지 않는걸까
마셧습니다
열심히 술 마시고 다시는 연락하지 않는다며 다짐하면서 술을 마셨습니다
아침이 되고 오늘이 31일 이랍니다
2010년의 마지막이더라구요
날짜를 알게 된 순간 젤 처음 했던 생각이 자정넘으면 새해 복 많이 받으란 문자를
그에게 보낼까 말까 라는 고민을 스스로가 하고 있더군요
어제까지 그렇게 연락하지 않을거라며 울면서 말했는데
한심하네요
한 해의 마지막이라 전 이런생각이 드는데
복 많이 받으란 문자 보내고 싶단 생각 안드세요?
참 이런 생각하는 제가 바보같다는걸 알면서 말이에요
전 남친의 생일도 1월 초라 그때는 또 어떻게 해야할지 한번 더 고민하게 되네요
보내지 않는 편이 서로에게 좋은걸 아는데도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