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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아있는게 신기한 여중생의 파란만장 인생이야기

레임 |2010.12.31 23:58
조회 1,109 |추천 4

안녕하세요 ㅋㅋ 이제 몇시간 후면 17살되는 풋풋한 여학생입니다
아 톡에는 글 처음 써보는 건데 좀 부끄럽네요 
나름 야심차게 썼는데 무플될까봐 좀 걱정이기도 하고 ㅇㄺ
저도 나름 톡 좀 보는 여자이기 때문에, 트랜드에 민감한 여자이기 때문에
음슴체를 쓰도록 하겠음ㅋㅋㅋㅋㅋ
사실 더 주저리고 싶은데 그냥 사담생략하고 본론그대로 지금까지 살아있는게
신기한 파란만장한 현장으로 넘어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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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전국구 모든 중딩 시험의 계절 5월쯤이었음.


나와 친구2명은 꼴에 공부를 해보자며 학교가 끝나자마자 동네안에 있지만
좀 먼 도서실을 갔음.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우리님들이 공부를 하겠다는데
월요일은 정기 뭐냐 아 모르겠음 일단 문을 닫았음.
이미 집에다가는 공부를 하다가 가겠다고 통보를 했던 우리기 때문에
도서실이 문이 닫혔으니 당연히 집으로 향했을것 같음?

 

 

 

 

 

 


돌아가기는 무슨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당연하다는 듯 동네 조금 밖에 있는 큰 대형매점으로 향했음.
아 진짜 여중생들이 놀만한 환경 참 열악 돋음
한창 자라나는 여중생이 대형할인매점으로 놀러 간다는게 말이됨?
우리 시식하러 간거 아님. 아님...아님.....
사실 가서 한거 없음 딱 도착했는데 어둑어둑해질것같길래
장내에서 한 20분 걷기 운동하고 다시 집으로 향했음.

 

 

 

 

 

 


문제는 바로 이때 일어난거임.
사실 이 글을 쓰려면 이때의 기억을 되살려야한다는 게
내가 이글을 쓰기 망설인 이유중에 두번째임.
(첫번째는 말했다시피 무플일까봐임)

 

 

 

 

 

 


나와 친구두명은 우리 동네 사거리와 좀 멀리 떨어진 육교에서 헤어졌음.
난 외롭게 걷고 있는데 친구들은 횡단보도를 건너 저 멀리 사라지고 있었음.
사실 혼자 거리에 있다는 사실이 무서워서 나는 친구한명 이하 조석양과 문자를 주고받았음
( 이름이 진짜 조석이란게 아니고 마음의 소리, 그 작가분한테 안경씌우고, 머리 단발로 잘

라주고 턱 살짝 깎아주면 얘ㅋ임, 여잔데 얘ㅋ임)

 

 

 

 

 


무튼 걔랑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걷고있는데 한기가 싹 도는거임.
절대 오뉴월에 추워서 한기가 돈게 아니었음.
4살부터 나의 촉은 정확했음(이거 반응좋으면 다음에 에피소드 ㄱㄱ함).
이건 뭔가 쎄한 그런 느낌이었음. 마치 뒤를 돌면 저승사자가 웃으면서 "가실까요?" 할 것

같은 그럼 느낌이었단 말임ㅠㅠㅠㅠㅠ통곡

 

 

 

 

 

 

 

 

그래서 나는 뒤를 돌았음. 귀신 풉 그딴거 안무서움. 난 이미  온갖 이야기 및 짤방으로 단

련되어 있어서 어떤 귀신이 나타나도 구구절절 사연을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는 여자임.
고로,

 

 

 

 

 

 

 

 

ㄷ...뒤...뒤를...ㄷ....돌...돌았음......

 

 

 

 

 

 

 

 

 


....................

 

 

 

 

 

 

 

 

 


...........................?

 

 

 

 

 

 

 

 

 

 

 

 

 

 

 

...................................?!

 

 

 

 

 

 

 

 

 

 

 

 

.......................ㅅㅂ?

 

 

 

 

 

 

 

 

 

 

 

 

 

 

 현장추적싸이렌, 스펀지 범죄탐구를 한번씀이라도 보신분들은
범죄자st이 뭔지 잘 아실거라고 믿음. 그 아저씨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지 스펀지 범죄노트에서 튀어나오신듯한 분이셨음. 속으로 마더풔커를 외치며
난 그 아저씨를 빠르게 스캔했음. 머리서 부터 찬찬히 그아저씨를 훑는 내 눈에
잡힌거슨

 

 

 

 

 

 


범죄자라면 꼭 하나씩 들고다녀야하는 머스트아이템!!!!!!!!!!!!!!1
옆구리에 뭔가를 돌돌 싼 신문지뭉치!!!!!!!!!!!!! 갓뎀!!!!!!!!!!!!!
저건뭐야!!!!!!!!!!!!!!!!!!!!!!!
지금이 쌍팔년도도 아니고 신문지 속에 고등어를 싸맬리는 없고
대략 품에 끼고 있는 사이즈를 보니..........인정하기 싫지만
ㅋㅏㄹ이나 둔기정도? (내가 범죄토느같이 살인구속돋는 리얼프로그램을 자주봐서 그럼,

퍼뜩 든 생각이 그거 였음)

 

 

 

 

 

 

 

 

 

일단 난 그 신문지에 돌돌 쌓인 정체불명의 썸띵을 본 순간,
비명이 절로 나올뻔한거슬 인중을 눌러참았음.오우
내가 이승길 빠이할뻔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이런 느낌 처음이였음.
당장이라도 나한테 돌진할것같았음. 난 빠르게 고개를 돌렸음.

 

 


그리고는 앞만 보고 걸었음. 진짜 눈에 아무것도 안뵈임요.
지금 내옆에 강동원이 지나가던 양박쌍용이 미니족구를 하던 동방신기가 나와서
춤을추던 레알 아무것도 보이지 않음. 단지 내 걸음소리와 그 이상한 아저씨가 걸어오는
소리만이 들릴뿐임.

 

 

앞만 보고 걷다가 혹시 이아저씨가 날 따라오는 게 아닐지도 몰라. 그렇게 믿게써 하는 마

음에 늘상 누가 뒤에서 따라오면 하게 된다는 퀵퀵 슬로우슬로우 스텝을 밟아봄.
일단 시작은 달콤하고 평범하게 (아 이제 이 표현도 2.9년전껀가) 슬로우로 밟음.
별다른 기색이 없었음.  퀵으로 밟아봄

 

 

 

 

 

 

ㅅㅂ 당신 스텝은 왜 같이 빨라지는건데!!!!!!!!!!!!!!!!!!!!!!!!

 

 

 

 

 

 

 

 


이렇게 4m 적정거리를 유지하면서 나와 아저씨는 사거리 지점 횡단보도존에 입성하게됨.
나는 급히 조석양에게 콜했음. 대략 아 잘 기억은 안나지만 통화내용임

 

 

 


"야 조석아 아까 말한 사람 아직도 뒤에있어"

 

"헐 그래? 전화기 너한테서 떼봐 내가 소리질러줄게"

 

"피식, 어떡하지? 지금 여기 사거리 횡단보도"

 

"그럼 너 가는 쪽 말고 다른쪽으로 건너는척해봐"

 

 

 

 

 

이 말을 듣고 옳다구나 하고 선 방향을 바꿈. 마침 몸 틀자마자 ←방향 신호등 초록불 켜짐
내가 원래 가야하는 집 방향은 ↑ 였음. 이 아저씨가 날 따라오나 안따라오나 확인할수 있는
마지막기회였음. 왜냐면 여기서 좀만 가면 우리집으로 가는 골목길존이기때문임.
큰 골목 작은 골목 완전 작은 골목 코스를 지나야 우리집으로 갈수이씀.
일단 나는 전화기를 떼지않고 웅웅~거리면서 약 네다섯걸음을 뗐음
뒤를 슬쩍보니 이아저씨도 발을 뗌. 풕반다행반이었음.

 

 

 

 

 

왜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이쪽길 아니거든 메롱메롱
우린 갈길이 다른운명 ㅃㅃ 하고 난 집까지 갈테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아쌐ㅋㅋㅋ
그래서 난 입이 귀에 걸린사람처럼 미소짓고 '어이구 나 잘못왓다'하고 다시
신호대기 탔던 보도로 돌아왔음.

 

 

 


괜히 멀쩡한 아저씨 범죄자로 생각한 죄송스러운 마음에 고개숙여...사과?도 했지만

일단. 풉, 난 속으로 쾌재를 불렀음.

그리고 ↑ 방향 초록불이켜짐. 이쪽 횡단보도를 걸으면 바로 앞에 큰 건물이 하나있음.
큰 건물 정문(통유리문)이 바로 앞이기 때문에 난 항상 이 횡단보도를 건너면
통유리로 비치는 내 옷상태나 앞머리 상태 등등을 확인하곤함.
난 그날도 어김없이 습관적으로 고개를 올려 내 모습을 봤음.
여느때처럼 우람한 떡대를 자랑하던 내 모습이 문제가 아니였음.

 

 

 

그 아저씨가 내 뒤에 있음.

아까 분명 ←이 길로 가던 아저씨가 내 뒤에 있음.

 

 

 

 

 

 

난 그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음. 항상 에피소드나 재연프로그램에 자주등장하는
이 시츄에이션이 나한테 펼쳐지고 있었음.
하 근데 거기에 나오는 범죄대상언니들은 다 키크고 날씬하고 예쁘고 야밤이고
근데 나는 키는 큰데 뚱뚱하고 안예쁘고 아직 6시밖에 안됐는데!!!!!!!
나는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하며 따라오던 말던 퀵스텝을 밟으며
조석양한테 다시 콜 함(이와중에)

 

 

 


석이의 대답은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척 하라는 거였음.
발목, 손목 다음 얇은 신체부위가 귀였던 나님은 뭐 러시아 병정이 멈추는 것처럼 정류장앞

에 멈춰서 어색한 연기력으로 "어 나 힘들어서 그냥 버스타고 갈게" 드립을 날려줌.

 

 

 

 

 

 

 

그때임. 지금까지 쭉 내 뒤에서 걸어오던 아저씨가 나를 지나쳐감. 그 소름은 말로 못함.
난 전화를 끊고 저 아저씨가 어디쯤 가야지 집으로 갈수 있을까 했음.
근데 오잉 갑자기 저 아저씨가 착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거임.
난 쿨하게 다시 집으로 향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그랬지?
진짜로 그런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난 꿋꿋히 집으로 향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참 병신이었음.

 

 

 

 

 

 

 

 

 

 

 

대략 이런 길임 발그림 ㅈㅅㅈㅅ 검은색이 아저씨고 분홍색이 나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이상하지않음?
아저씨는 버스정류장 앞으로 직진을 했고, 난 아까 말한대로 큰골목을 지나
작은 골목코스로 접어들었음.
근데 참 병신같게 큰 보도와 작은 골목 사이에 길이 있다는걸 캐치하지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주침 우리둘사이의거리는 약 10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ㅋ망
나는 아저씨의 시야에서 벗어난뒤 곧바로 엠피를 꽂고
지지짖베베베베 하면서 걷고있는데 아까랑 비슷한 한기가 돎.
이번엔 뒤가 아니라 옆임.
나는 최대한 자연스러웠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목재인형 돌리는 듯한 느낌으로
고개를 옆으로 돌림.
거짓말이 아니고 그 아저씨 나 보고 있었음.
나 안경쓰고 2.0을 자랑하는 시력임. 그 아저씨가 마스크같은건 안하고 있어서
표정이 여실히 보이는데,
진짜 표정이

 

 

 

 

 

"이 쥐새끼같은것, 운좋은년" 뭐 이딴 표정이었음,
2초간 생각을 햇음. 내가 여기서 잡힌다면?! 오 마더파더 살려줘요

 

 

 

 

 

 

 

사람이 생명의 위협을 느낄때는초인적이 힘이 나온다고 들었음.
그 지점에서부터 우리집까지 나름 먼거리였음. 걸어서 한 4~5분정도?
2초 후에  정말 조카 뜀. 학교 수행평가볼때보더 더뜀.
치마가 올라가든 벗겨지든 내 알빠가 아니였음.
설령 그 아저씨가 날 보고 쫓아오더라고 내가 무슨 골목으로 들어갔는지 알수 없게
만드려는게 우선이었음. 그 결과 한 30초만에 집까지 골인하고 대문 쳐 닫음.

그렇게 난 또................살았음.

 

 

 

 

 

 

 

 

 

 

 

 

얼레 글 다쓰고 보니 아 그때 일이 다시 생각남.............
하 무셔워............
님들도 아무리 밖이 훤한 대낮이라도 앞옆뒷사람조심하면서 다니길 바람.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지금까지 살아있는게 씐기씐기
만약에 반응 좋으면 강도한테 습격당해 홀로 쓸쓸히 죽어갈뻔한 사연도 올림
(+) 아까 위에서 말한 4살에 신기돋은 사건까지

 

 

 

 

 

 

 

 

 

 

 

 

 

 

 

바깥상황을 보아하니 아빠는 안방에서 신민아여신님과
엄마와할머니는 거실에서 김탁구님과 2011년을 함께 하실듯
아무래도 난 톡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게된건가....HA..........

 


 

 

 

여러분 새해복많이받으세요!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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