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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30세된 우리오빠, 남자들 집에서 다 이런가요

영심이 |2011.01.03 12:04
조회 2,223 |추천 2

아. 보다보다 - 주말 내내 보다보다보다 ... 너무 답답하고 안타깝고 화가나서 글을 써봅니다.

 

남자들마다 개인차가 있는것 같은데 차라리... 남자들 다 그렇다고

 

우리오빠만 그런게 아니라고 ... 그런 소릴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남자들이 다 그렇다면

 

저는 ... 그냥 결혼 안하고싶네요 ㅠㅠ

 

이 이야기는 남자가 집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에 대한 남자의 실체입니다. ㅋㅋㅋㅋ

 

아빠랑 아침에 얘기했는데, 나이가 어렸을땐 저도 오빠랑 싸우기도 하고...

 

아빠가 잔소리를 하기도 했는데 잔소리하고 그러면 완전 눈깔 까 뒤집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젠 오빠하고 싸울 나이도 아니고, 뭐라고 말하기도 그렇구요...

 

근데 같이살기 진짜 힘드네요. 결혼했는데 남편이 저러면 어쩔까 싶어요...

 

그럼 저도 편하게 음체로 가겠습니다.

 

 

1) 발 안딲음.

발 안닦음. 절데 안닦음. 발에서 기름 나오는것 같음. 발에서 검댕 나오는 것 같음.

여름이고 겨울이고 발냄새 기본이고 마룻바닥에 발자국 찍힐 정도임.

오빠방 들어가서 컴퓨터책상 의자 아래 보면 바닥이....발로 인한 더러움의 정도가 심각함.

 

 

2) 방 밖으로 나올때는 화장실 갈때랑 먹을꺼 뒤질때. 먹는것도 자기 방에 그릇 다 가지고 들어가서

먹음..... 먹고 극 그릇 컴퓨터 옆에 다 쌓아놓음.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그릇은 차곡차곡 싸이고

우리는 밥먹을 그릇과 수저가 없다 싶으면 누군가 들어가서 오빠방에서 3~4벌의 수저와

그릇들을 가지고 나옴

 

3) 하루만 머리 안감아도 기름에 쩔음. 근데 이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남자들은 머리가 짧아서 그런거

   같음. 이건 그냥 나도 이해함. 문제는 집에 있을때는 그 기름진 머리칼...2~3일도 그냥 냅둠.

   옆에있는 사람 생각 해주지 않음.

 

4) 집에서 걸어다닐때 나오는 그 짧은 시간 (방에서 냉장고까지) 굉장히 불안한듯.

    얼른 게임을 하러 가야 해서 그런지 몹시 서두름. 발을 쿠왕쾅쿠왕쾅 하면서 걸어서

    냉장고 문 확열고 뒤적뒤적 쾅 닫고 사라짐. 문제는.... 그게 보통 밤 11시~~새벽 3시 사이라는 것.

    잠에서 깰때가 한두번이 아니고 부모님도 짜증내시는데 이제는 우리 다 그냥 참고 살음

    오빠만 모름. ㅜㅜ 발소리 쿵쿵쿵쿵 들을때마다 심장도 쿵쿵쿵쿵 내려앉음

 

5) 가족에 대한 배려가 좀 없음.... 주말에 피곤해서 그런거 너무 이해하는데 회사다니면서

    주말에 자기가 집에 설거지 제일 많이 내놓게 하고... 본인은 설거지 한번 하는적이 없음...

    이번 연말에 나는 약속이 많아서 집에서 밥먹은적이 딱  한번임... 나혼자 설거지 3번 

    아빠 한번 하셨을 거임...

    밥도... 카레같은거 비벼놓고 안먹음. 한번 먹고 맛이 없었는지... 그냥 밥 비벼놓은 그릇 채로

    부엌에 두고 치우지 않음. 치킨먹고 뼈를 싱크대 하수구에 부어놨음. 떡라면 먹고 그냥

    그 위에 또 다 버림. 싱크대 하수구에 음식물 쓰레기 넘쳐나는데 딴건 다 몰라도 저건

    치워주기 역겨워서 그냥 아침에 나와버리고 결국 아빠가 하심. 아빠한테 너무 죄송함 ㅠㅠ

   

    식탁에서 가끔 밥 먹을때는 가족들과 먹는 경우는 일년에 한두번...나머진 다 방에서 먹으니까...

    그런데 식탁에서 밥 먹을때 항상 만화책같은거 읽으면서 먹음...눈동자는 책에... 그러니까

    찌개같은거 먹을때 식탁에 다 흘림... 수저랑 젓가락 번갈아가면서 반찬같은거 먹고...

    그러니까 식탁에..오빠 수저 두는 부분은 무슨 젓가락으로 칼질한것 마냥 음식이 묻어있음...

    자기가 흘린부분 치우기? 그런거 우리오빠 사전에 없음... 엄마가 그냥 다 하심. 엄마 뭐라고 안하심...

    나 한번 기분나빠서 뭐라고 했다가 오빠가 더 기분나빠해서 그냥 뭐라고 안함...

   

     그리고 항상 방에서 안나옴 거의... 가족들과 대화하는걸 힘겨워 하는것 같음...

     엄마가 밖에 나와서 티비 보라고 해도 티비 안봄... 가족들과 식사하는것 좋아하지 않음...

     그런데 그건 개인적인 성격도 있고 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함. 뭐 우린 독립적인 개체니까..

     그렇다고 오빠가 가족들을 무시하거나 싫어하거나 사랑하지 않는건 아님... 나름대로

     부모님 사랑하고 나에게도 잘 함...

 

     근데 이젠 춥다고 방에서 혼자 담배피고 방에서 담배냄새 쩔음.... 아.... 그리고...자기 옷...

     벗어서 빨래통에 넣은적 없음... 그냥 방에 있으면 엄마가 알아서 해결해 주시는 듯...

     아... 그리고... 변기에...소변볼때...오줌 묻는거 장난 아님.... 그런건 그냥 아빠도 심해서

     내가 가끔 물뿌리고 청소함...  그리고 소변보고 손 뭐 안씻음... ㅋ 그런것도 그냥 뭐... 그러려니 함...

 

     그 외에도 이것저것 많은데.... 걍...... 생각하려니가 골치아프고 일 해야겠어서 이만 줄임..

 

     어떻게...고칠 방법은 없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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