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놈의 블루베리 -_-
어느순간부터 우리집 냉장고에 쌓여있던 블루베리
제성격상
냉장고에 먹을거 쌓아두고 있는 성격이 아니라
정리도 할 겸
아무런 생각없이 마구 먹었죠 ...
황도같은거라서
(황도랑 비슷해요 ... 설탕물(?) 같은거에 블루베리가 담겨있죠...통조림 아니고 병이지만)
간식거리로.....괜찮았 거든요 ㅎㅎ
어쩌다 먹는거
엄마한테 걸리면
그거 비싼거라고 조금씩만 먹으라고 하셨었는데
뭐 ....
한통 비워놓으면
다음날
또 한통 들어와 있으니
그런 생각 할 것도 없이
마구 먹어댔죠...
그러던 어느날
많이 먹는거 뭐라 그러시던 부모님이 절 되게 안쓰럽게 보시더군요..
뭐 요즘 먹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으니
엄마도 날 불쌍히 여기는 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 블루베리가 안쓰러웠던 거군요..
정확히는 ...
그 블루베리를 팔던 삼촌 이구요...
막내삼촌이 자기 사업좀 해보겠다고
그 비싼
블루베리를
미국에서 직통으로 사왔는데
수완도 마땅치않고 거래처도 다 등져버려서...
지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몽땅 말아먹게 생겼다더군요..
(........집에 있는 블루베리는 제가 다 말아먹었지만...)
휴... 이래서 인생 착하게 살아 봤자 다 소용없다고 느껴지네요
우리막내삼촌 아직 결혼도 못하고 일만하느라
나이가 40인데 ㅜㅜ
덕분에 지금 저희집은 초상입니다.
막내삼촌 장가도 가야하고
이젠 좀 돈도 벌어서 나가서 사셔야 할텐데...
휴... 세상 사는거 어렵다는거...
멀리 안보고 바로 제옆만 봐도
알 수 있네요...ㅜㅜ
ps.
아 혹시
블루베리 간식거리로
생각하시는분
쪽지주세요..
우리집 베란다에 있는거
그냥 싸게 드릴께요 -_-..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