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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생활도 안될정도로 힘들어요 대학을 관둬야 할까요?..

ㅠㅠ |2011.01.07 17:05
조회 870 |추천 2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올려봐요.
저는 4년제 대학에 다니고 있는 22살 여학생이에요.
학교를 관둬야할지. 학교를 계속 다녀야할지 고민이네요.

 


집이 정말 어려워요..그래서 지금까지 학자금 대출을 받으면서 학교를 다녔어요.


대학교 1학년 첫입학햇을 때 학자금 대출을 받았어요.


이땐 철도 없고그냥 아빠가 해주시는대로 대출을 받았어요.


아 집이 어려우니까 나도 대출을 하는구나 하고 말이에요.


그리고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요.


저희집 상황을 말하자면.. 부모님은 제가 고등학생때 이혼하셨어요.


이유가 저희 집이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엄마가 버티지 못하고 이혼하셨거든요.

전 그때 엄마가 너무 밉고 이해도 안되고 어떻게 돈때문에 자식들을 버리고 가나 원망많이했는데


살다 보니 느껴지더라구요..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아빠는 사업을 하구요. 시작한지 7년이 되셨어요.

 

아빠가 자존심도 쌔시구 자기이야기도 잘하지않는 분이셔서 잘은 모르지만

옆에서 지켜본바로는.. 7년 내내 제대로 된 수익이 전혀 없으셨어요.


진짜로 단 한번도 월급.. 돈 가져오신적이 없어요 그래서 7년내내 빚으로만 생활했거든요..


집, 생활비, 학비 등등 모두다 대출 받아서 생활했어요. . 지금빚이 어느정도인지는 정확힌

모르지만 1~2억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빚이 많아지고 갚지는 못하고..

(이혼하기 전에는 엄마가 식당나가셔서 돈벌어서 조금씩이라도 갚긴햇는데..)

 

결국 그동안들었던 교육보험, 그리고 가족 건강보험 등등등도 전부 해지하고는

 

해지한 돈을 가지고 사업을 벌리셨구요.. 아마 이 때 엄마가 화가 너무나셔서 이혼했던것 같아요


제가 대학생이 되던해에는 집마저 넘어갔어요. 이때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네요.


갑자기 어느날 어떤 아저씨들이 제가 혼자 집에 있는데 집문을 두드리더라구요

저희아빠이름을 외치면서..


너무 무서워서 문도 못열고 안절부절 못하다가 5분이 넘어도 안돌아가시길래 그냥 열어드렸어요.


문을 열자마자 아저씨들이 한마디 말도 없이 저희집 거실로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는 아빠를 찾길래 제가 아빠에게 전화해서 바꿔드렸어요.


통화를 하시다가 아저씨가 어떤 종이를 꺼내면서 TV뒤쪽 안보이는 부분에 붙여놓구 가시더라구요.


아저씨들이 나가고나서 종이를 봤어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뭐 몇일 내로 집을 비우라는 글이적힌


통보?? 그런 종이였어요.

 

아빠가 자존심이 쌔서 이것도 딸 못보게 하려고 TV뒤쪽에 붙여달라고 통화하셨던것 같아요..


보자마자 눈물이 너무 나더라구요. 나한테 이런모습 보여서 힘들어하실 아빠가 생각나고..

 

우리집이 이렇게까지 힘들어졌구나싶었어요 그리고 그후로 짐싸서 이사했어요.


저는진짜 원룸같이 집값싸고 이런곳으로 이사갈줄 알았는데. 아빠는 또 우리한테 티 안낸다고


투룸에 시설도 좋고 좀 비싼 집으로 이사했더라구요..

 

너무 답답했어요 돈없으면 그냥 없는대로 작은집도 괜찮은데..

 

또 자식들한테 힘든거 안보이려구 이렇게 비싼 월세 주면서 들어오나 생각도 들고


그리고 아빠가 신용카드, 통장, 체크카드 등등 다 막히셔서 사용 못하세요..


그래서 제 통장 사용하시거든요 제가 가끔 몰래 인터넷뱅킹 들어가서 조회같은거 해보면


산X머니, 카드X..CF에서 나오는 이런곳에서 대출도 하시는 거에요.

 

지금 신용불량자니까 은행에서 대출도 안되잖아요..
(신용회복 그거 신청했었는데 아빠가 신청해도 수입이 없으니 제대로 빚을 못갚아서 다 취소된듯 보여요)

대출이자만 해도 한달에 100만원이 넘던데..매번 조회해서 볼때마다 가슴이 울렁울렁 거리네요..


근데 대출을 못하면 생활이 안되니까 아빠도 이자높은건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하시는거니까 ..

 

저희가족에게 도움을 줄 친척들도 없어요. 아빠의 형, 누나도 다 힘드시거든요..


예전에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아서 지금 또 도와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가끔 할머니께서 한달에 10~20만원식 넣어주는게 전부에요.


아빠가 진짜 수입이 단 한푼도 없는데 다른일도 안하시구 계속 그일에만 매달리시니까 너무 답답하고 힘들고 미칠것 같아요.


제가 말한다고 듣는분도 아니고.. 한번은 말해봤는데 아빠가 그날 저녁에 소주를 몇병이나 드시더라구요


말하기도 너무 죄송해요 제가 그런말 하면 또 마음 아파하시니까


아빠가 마음아프고 힘들어 하는것만 생각나면 자꾸 눈물이 나요.

 

아빠가 건강도 너무 안좋으시고 담배, 술 정말 많이 하시거든요.

일년전부터는 잇몸도 안좋아지셨는데 치과갈돈이 없으셔서 맨날 약국에서 약사서 먹고.

이빨도 다 벌어지시고 볼대마다 진짜 맘이 너무아파요.


차도 없어서 맨날 버스타고 다니시는데 버스비 없는 날은 그 먼 회사까지 걸어가세요..

가끔 너무 아빠가 미울때도 있고 왜저렇게 살지하는 생각도드는데

 

이런 생각하는 내가 너무 밉고 이기적이고 나쁜년인것 같고,,


아빠가 제가 아르바이트해서 월급 받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솔직히 정말 빌려주기 싫었거든요.

 

빌려줘도 못받는거 아니까.. 근데 아빠니까.. 가족이니까 ..어쩔수 없이 드리고.


요즘엔 그런 생각들어요. 진짜 돈없으면 아파도 안되는구나. 병원비도 없고..

진짜 필요한 생필품도 못사고..친구들한테 매번 얻어 먹기도 미안해서 친구도 못만나고..
지나가다가 오백원짜리 호떡하나도 못사먹으니까 제가 너무 초라해보이고..


아빠는 지금도 그일 계속하고 계시구요. 그만둘 생각조차 없어 보이세요..


이제 곧 동생이 대학에 입학해요. 동생도 저처럼 학자금 대출을 받고 알바에 허덕이면서 살겠죠?..


그생각만 하면 너무 동생한테 미안하고 맘이 아파요


어떤 분은 알바할시간에 공부해서 장학금 받으라는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저 1학기때 몇십만원 벌겠다고 알바에 매달렸는데

 

그 몇십만원 벌겠다고 몇백만원의 장학금을 못받는것 같아서 

 

그 후부터는 알바는 주말알바로 돌리고 학교 공부만 햇어요..

그래서 2등, 3등했어요... 딴집같으면 2등 3등하면 진짜 좋아하는데 저는 그렇지 않아요.

 

왜 1등을 못했냐는 소리를 듣거든요. 1등이 아니면 장학금 전액을 못받으니까..

 

일부 장학금이면 나머지 잔액을 대출해야하니깐요.


1등해서 전액을 받아도 아빠는 제 학자금에서 생활비 백만원도 함께 대출하셔요.


그래서 지금 제 빚이 1300만원 정도 되요.


대학졸업하고나서 사회생활나가서도 너무 걱정이에요. 제 빚이 1300만원이 다가아니잖아요..

앞으로 남은 대학생활 2년간 또 생활비랑 장학금을 못받는다면 학비도 대출할거고.


아빠빚도 있으니까 그것도 제가 갚아야 할게 뻔한데.


결혼도 하고. 집도 사고 해야할 시기에 빚만 갚으면서 살게 될까봐 무서워요..

저보다 힘든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도 알고잇지만 정말 감당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남자친구한테도 너무 미안해요 제가 돈없는거아니까 매번 데이트 비용 다 내주고


데이트할 때마다 부담스럽고 미안해서 미칠것 같아요..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도 매번 들고..

 

제가 하는 주말알바만으로는 집에 도움도 안되고 차비, 식비밖에 안되니까


그냥 학교를 그만두고 취직을 해야하는건지.

 

2년을 학자금대출을 더받으면서 다녀야하는지.. 머리가 너무아프네요.


2년이면.. 학자금 대출뿐만아니라 아빠가 대부업체에서도 계속해서 대출을 하실것 같은데.


그동안 빚이 몇배로 더 불어나면 어떻게요.. 동생 대학학비도 대출해야하고..


정말 미치겠네요..


내일은 아빠 생신인데 미역살돈도 없어서 미역국도 못끓여 드리고.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막 썼더니 글이 엉망이네요..


어쩌죠 정말. 곧 있음 등록금 내는 날인데 마음이 너무 무겁네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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