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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한 부부가 존재 할까?

ㅍㅍ |2011.01.10 01:33
조회 87 |추천 0

아들,남자친구,남편,사위 모두 같은 남자이고
내 주변에 있는 똑같은 사람이다. 하지만 같은 남자이지만
위치에 따라서 남자에게 적용되는 기준은 크게 달라진다.
 
내가 결혼비용때문에 엄마에게 물어봤을때 엄마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너 할일 늬가 알아서 할일이지 어떻게 부모가 거기까지 해주냐?"
"단칸방 월세부터 시작해도 성공할놈은 다 성공한다."
 
정말로 명언이다. 사실 나도 부모에게 그다지 손벌릴 생각은 없다.
하지만 누나가 남자친구를 데려온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때는 차마 "남자가 집한채랑 차는 가져와야 하지 않는가?" 말은 못한다
하지만 우회적으로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사위될 사람은 성실해야 한다."
당신이라면 고용이 안정된 석유공사/한국전력/가스공사 정직원과
고용이 불안정해서 일했다~ 쉬었다 반복하는 프리랜서랑 누가 더 성실해 보이는가?
 "나는 돈은 못벌어도 가정적인 사위가 좋다."
참 재미있다. 여기서 가정적인 남자가 되기 위해서는 칼퇴근을 해야 한다.
고로 공무원/공기업 근무하는 사람 아니면 가정적으로 행동할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는 검소한 남자가 좋다."
물론 검소한 남자를 좋아하는 장모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역설적으로 다시 묻자면 당신이 벌어놓은 돈이 없다면
무슨재주로 당신의 "검소함" 을 증명할것인가?
 자신의 취미생활과 즐거움을 모두 버리면서 월급을 몽땅 저축하지 않는이상
"검소하다" 라는것을 무슨재주로 증명할것인가?
 백번 양보해서 나는 검소한 남자이다. 데이트 비용 10원 한장 안쓰는 검소한 남자인데
이런 내가 여자를 사귀는데 성공해서 "검소한 남자" 를 좋아하는 장모얼굴을 볼수 있을까?
 
단언하지만 결국은 누군가의 아들이며
누군가의 예비 사위이다.
하지만 같은 "남자" 이지만 적용되는 기준은 다르다.
 
차마 "현금 3억 5천만원을 보여달라" "SHOW ME THE MONEY" 는 못하기 때문에
"가정적인 남자, 성실한남자, 검소한남자" 이런 우회적인 기준을 적용하는것이다.
 
여기서 아들을 낳은 누나의 기준을 살펴 보자.
결혼하기전에 아파트 전세자금 조달에 대한 누나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대학교에 군대에 남자들 대부분이 사회생활이 늦어서 결혼비용을 늦게 모으지..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대부분 부모들이 보태주지 않나? 어떻게 전세금을 혼자서 마련하나?"
 
하지만 아들 둘을 낳아놓고 아들둘의 아파트 마련전략에 대한 생각은 다음과 같다.
 
"나는 아파트 전세금은 못 마련해주지만 그대신 똑똑하게 가르쳐서 출세시켜야지"
 
같은 남자인데, 아들에게 적용하는 기준과 남자친구에게 바라는것과 저리 다를수 있을까?
 
 어째서 이런 이중적인 일이 발생하는것일까?
남동생,아들,사위,남자친구 모두 우리 주변에 있는 "남자" 이다.
하지만 남동생,아들 에게 남자는 "자수성가의 성공신화" 가 성공적인 롤 모델이며
 사위, 남자친구 에게는 준비된 "신분,부,명예" 가 성공적인 롤 모델이다.
 
사회적으로 우리 모두는 "양성평등" 을 말하지만
정작 내 남자, 내 여자에 대한 문제로 연결되면 모두 약해지지 않는가?
 
양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해야할것이 있다.
 
1. 반드시 딸을 낳아라.
2. 할수있다면 성전환 수술을 하라.
3. 평생 독신자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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