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톡 구경만 하다가 쓰는 건 처음임
나 올해 21살 잉여女임
내가 지금 할 얘기는 대학교 들어와서 생긴 썸남 얘기임
내 얘기쫌 읽고 나 쫌 도와주삼
심심하던 대학생활... 친구따라 동아리를 들게됐음
몰랐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우리 동아리에 참 괜찮은 남정네들이 참 많다는걸 알았음ㅋㅋㅋ
다들 인물도 훤하고 성격도 착하고 재밋고 참~~~~~~~~~~~~~~~~~~ 괜찮음!!!!!!
특히 우리 동기 남자애들이 쫌 우월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네들이랑 있다보면 딴 남자애들 눈에도 안들어옴ㅋㅋㅋ눈만 자꾸 높아짐ㅋㅋㅋㅋ그 정도임
근데 우리동아리가 또 특ㅇㅣ한게 동아리내에서 연애를 금지함ㅡㅡ
웃기지 않음?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연.애.금.지.임!!!!!!!!!!!!!!!!
아 뭐 나도 동아리 사람들과 연애할 맘도 없었고 동아리 내에서 연애하면 서로 껄끄럽지 않겟음? 깨지면 어뜨캄? 망하는 거임...;;;ㅡㅡ
선배들도 깨지면 누구하나 맨날 동방 나가고 일이 많다고 금지한다고 했음
우리 동아리 선배들이 진짜 무서움
우리 동아리 위계질서 쩜
뭐 그런면에서 나도 '그래 동방 연애금지 뭐 살짝 이해해' 라고 생각햇음ㅡㅡ;;;;;(사실 이해안함ㅋ)
근데 남녀 사이라는게 한방에 하루죙~일 있는데 사랑이 싹 트지 않는게 이상한거 아님????????
어느순간부터 스멀스멀~ 어떤 한 남자아이가 내 맘에 들어오기 시작했음
내가 좋아한 A는 나랑 갑인 놈인데 여자앞에서 수줍음이 진짜 많앗음
그래서 첨에 친해지는게 진짜 힘들었음 아직도 뭐 남자동기들 중에서는 젤 어색하지만...;;
걔가 졸라 무뚝뚝한 거 같은데 알고보면 여자앞에서 부끄러워서 그런거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진짜 무뚝뚝하다 다가가기 어렵다라고 생각하는데 알고보면 세심함
술먹은 날이면 조심히 가라고 문자 꼬박꼬박 넣어주고
나 술취해서 택시타면 잘까봐 집 다와갈때쯤이면 전화해서 깨워주기도 하고
보면 볼수록 참 마음이 따수운 그런 남자였음
남자애들이랑 있으면 그 남자애 애교도 많고 하는짓도 쫌 또라이고 진짜 웃김
근데 여자애들이랑만 있으면 말도 적어지고 무뚝뚝하고 틱틱거림ㅋㅋㅋㅋ신기함
아ㅠㅠ 죨라 무뚝뚝한 놈 같은데 한번씩 막 챙겨주니까 막 더 끌림ㅠ0ㅠ허어허웋아허어헝
지가 말을 막 틱틱함 그럼 나 막 삐진척 함
그럼 나중에 막 걱정대서 미안하다고 삐진거 아니지? 이러면서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가 구ㅣ여운 구석이 있음 ㅋㅋ순진한 구석도 있곸ㅋㅋㅋㅋㅋ!!!!!!!!!!!!!!!!!!!!!!!!!!!!!!!!!!!!!!!!!!!!!
아오!!!!!!ㅠ0ㅠ나 왜 이런게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도 나보다 훨씬 못마심
축제때 선배들땜에 술에 잔뜩 취해서 내 앞에서 웅얼웅얼 애교아닌 애교를 부리던게 생각남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정말 환장하게 귀여웠는데 말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또 머리카락 휘날리며 운동장 뛰어다니면서 웃고 있는거 보면 돌아버리겠음ㅠ0ㅠ
아 근데 이게 중요한게 아님
난 A를 좋아했었는데 위에 말했던것처럼 동기애들중에서는 젤 어색했음
동기남자애들 중에서 나랑 젤 친한 놈이 있었음
그놈을 B라고 하겠음
B랑 나랑 어쩌다 보니 맨날 넷톤 쪽지하고 문자 하고 전화하고 졸라 친해졌음
사실 B가 A보다 더 말없는 놈인데 나랑 친해서 그런지 말도 많아지고
진짜 졸라 편해졌음 욕도 막 하고 맨날 만나면 서로 티격태격거리고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사람들도 먼가 우리둘이 이상한 기류가 보인다는걸 눈치챘음
근데 난 진짜 걔가 동기로서 편한거였지 이상의 감정은 없었음
근데 B녀석이 어느순간부터 내가 A를 좋아한다는 걸 눈치챘음
맨날 뭐만 하면 A가 안아주라고 하면 안아줄꺼잖아
A가 뭐 해주라고하면 할꺼잖아
이러면서 막 ㅂㅣ꼼ㅡㅡ
어느날은 새벽에 전화가 왓음
딱 보니 술취했음
"왜 전화했어?"
"술먹으니까 니가 보고싶더라"
.......!!!!!!!!!!!!!!!!!!!!!!!!!ㅇ.ㅇ.ㅇ.옹호옿이힝힝?ㅇㅣ건 뭥믜?
나 순간 쫌 당황햇음
이게 무슨말인가 쫌 오그라들긴 하지만 뭔가 가슴이 살짝 콩닥거렷음
맨날 애기로 보이던 놈이 순간 쪼금 남자로 보였음
"ㅎㅏ하하!!!! 이 쟈식~ 내 매력에 훅 빠졌네?ㅋㅋㅋㅋㅋㅋ
야 술 많이 취했다 빨리 자셈ㅋㅋㅋ낼 문자행"
이러면서 호탕하게 끊었음
하지만 먼가 콩닥거리는 맘은 진정되지 않았음
그러고도 이놈 술만 먹으면 전화와서는 내가 또 왜 전화햇냐고 물으면
몰라 미쳤나봐...
이런 오그라 드는 말따위로 감히 날 설레이게 했음
그래 솔직히 나 쫌 눈치채고 있었음
이놈이 나한테 맘있는거 바보가 아닌이상 눈치챘음
근데 난 A가 좋았음
B가 나 좋아하는 거 알면서도 모르는척 한거 몇개월 된거 같음
어느순간 부터 B랑 연락하는게 예전보다 뜸해졌음
B도 지친거임...
B가 내가 A좋아하는 거 알면서부터 괜히 자기도 다른 여자들이랑 붙어있으면서
나보고 너 질투안나냐고 하기도 하고
뭔가 더 나한테 틱틱거리고 가끔씩은 나한테 섭섭하다고 너 변했다고 토로하기도 했음
그리고 A는 여자친구가 생겼음
그렇게 무뚝뚝하던 놈이 여자친구한테 는 자기~♥ 사랑해~♥ 이런말을 달고 다니고
하트두개 눈에 띵띵 띄우면서 행복해 죽을려고함
친구들도 A보고 닌 여자친구한테 영혼을 팔았다고 감탄함
난 여자친구 생긴 A를 보며 가슴이 무너졌지만
여친한테 잘하는 A를 보면서 슬프면서도
여자친구한테도 어떻게 저렇게 잘하지? 진짜 내 남자친구면 좋겠다...
이러면서 그런면이 또 막 더 좋은거임...ㅠㅠ
ㄴㅏ 미쳤음?ㅠㅠ
솔직히 나 B 동기이상의 감정도 있지만
그렇다고 A만큼 남자로 좋아하는 감정은 아님..
A가 여자친구가 있으니까 뭐 어떻게할 방법은 없지만
님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택할꺼임
아님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택할꺼임????
B도 좋음...근데 A만큼은 아님..
B한테 진짜 미안하기도 함..
그치만 미안하다는 이유로 잘도ㅣ고 그런건 더 아니지않음????
아 그런데 얼마전에 내 여자친구 하나가 B가 좋다고 나한테 고백했음..
근데 이상하게 뭔가 질투남..
둘이 잘 안됬으면 좋겠음
나 왜이렇게 못댓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너무 이기적임..ㅠㅠ
B남주기도 싫고 나 가질려니 망설여지고..ㅠ^ㅠ.......이 감정은 멀까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