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에 겪은 일인데요 그땐 너무 손떨리고 생각도 하기 싫어서 잊으려고만 했는데요
저처럼 그런일 당하시는 분 없었으면 좋겠네요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말은 간단히 줄여서 할께요
일요일 밤이였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시간 때우려 피씨방에 들렸다 집에 가려고 나왔음
느낌이 오싹함 온몸의 털들이 곤두섬...
집하고 피씨방은 거리가 좀 있었음..
그날따라 느낌이 이상하길래 걸음을 조금 빨리했음..
아니나 다를까.. 누가 쫒아 오는 소리가 들림
더 빨리 걸었음 그날따라 힐을 신고 있어서 뛰지도 못함
스윽 하는소리에 난 뒤통수를 쇠 둔기로 맞았음
머리가 멍해지고 핑 돌았음..
아프단 생각따윈 들지도 않음..
그 남자 둔기로 날 때리고 뒤에서 손으로 내 목을 비틀려고 함..
나 좀 체격이 있음.. 절때 안비틀렸음..
한바퀴 돌아서 뒤로 엉덩방아 쪘음..
그남자 날 마구 때릴려고 포즈를 취함..
이상하게도 난 눈을 뜰수가 없음 얼굴을 봤다간 죽을것 같았음..
있는 힘껏 저항했음
발로 차고 했음.. 그남자 나한테 허벅지 한대 맞고 주춤했음
난 목소리도 안나옴 살려주세요 이한마디가 안나옴
악 악 이소리만 나옴..
그남자 내가 심하게 저항하자 떨어뜨린 쇠 둔기 가지고 도망감
나도 뒤도 안보고 구두도 안신고 달림..
길옆 곱창 구이 집이 눈에 들어옴.. 살려달라고 들어갔음
거기 아줌마 문을 닫으려함..<<<< 너무 속상해요 지금생각하면..
경찰조서쓰고 귀찮은거 싫어 문닫으려 했는데 나 박차고 들어감..
때마침 신문사 기자가 있었음 그분이 경찰에 신고 해주셨음
경찰 오는데 10분도 넘게 걸린거 같음..
그때서야 내머리에서 피가나고 여기 저기 아픈게 실감이남..
손도 떨리고 걸을 힘도 없었음..
그렇게 응급실 가서 입원하고 치료 받음.. 정신적인 충격은 말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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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그날 있었던 일이였구요
제가 드리고 싶은말은.. 밤늦게 귀가 하실때 특히 여자분~~
왠만하면 혼자 다니시지 마세요.. ㅜㅜ 동네라두요...
저 그날 사람도 많은 길이였구요 3초에 한번씩 차도 다니구요
편의점이 있어서 사람이 꽤 모여있던 길이였는데도 이런일이 생기려니 생기더라구요
문제는 사람들의 인식인데요
아는사람끼리 싸우는줄 알았답니다.. 무슨 아는사람들끼리 치고박고 쇠뭉치로 때리고 하겠습니까..
말리라는 말이 아닙니다.. 형사분이 말씀 해주시더라구요
무서우면 말리는거 말고
지켜만 보라고.. 자리 뜨지말고 더이상 행동 못하게 지켜 보랍니다 그럼 범행을 저지르려 하다가도
더이상은 못한다구요..
정말 어처구니 없는건 문을 닫으려한 그 곱창집 아줌마... 당신 딸이 이런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참 삭막한거 같아요... 그뒤로 머리 깨지고 다친거 보다 마음의 상처는 더 오래갔던거 같아요
지금은 밤늦게 다니지도 않고 뒤에 누가 걸어오기만 해도 놀라니까 꼭 다른사람과 동행하구요
출퇴근용 차두 샀어요.. 정말 버스도 사람많은곳도 무섭습니다.
꼭 말씀 드리고 싶은건요
길에 걸어다닐때 이어폰 꼽지마세요.. 누가 쫒아와도 못느낍니다. 방어 자체가 안되요
두번째 이런일을 당하는걸 보시거든 아는사람끼리 싸우는거 같아도 일단 신고 해주시구요
그자리에서 지켜보세요.. 더이상의 범행을 못하게요
영화에서만 보고 신문에서만 봤던 이런일이 저에게도 생기더라구요..
다들 조심 하세요 아니 저와 같은일 당하시는분 없었음 좋겠네요..
그날 있었던 일을 짧게 줄여써서 이정도지.. 책한권은 될듯 싶어요 ㅡㅡ;;
아직도 그 범인 안잡혔습니다... 다들 조심하시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