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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녀] 에게 전화번호 알아오신 아버지 ...

어떻게할까요? |2011.01.14 22:52
조회 866 |추천 1

안녕하세요.

전 ㅅ20대중반이 꺽여버린...

대한민국보통남자 입니다.

 

날씨가 서서히 풀린거 같습니다.

주말부터 추워진다고 하니 다들 감기조심하시고

아직 녹지 않은 눈 빙판길에 넘어지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써봅니다 ㅋㅋㅋ

 

 

다들 톡커님들도 호주전 보고 계시겠죠?

때마침 구자철이 선제골을 넣었네요 기분 좋습니다.^^

아 아쉽게 비겨버렸네요.

그래도 차두리가 없었다면 ㄷㄷ

 

대한민국 축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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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때로는 고지식하신 저의 아버지가

어떤 여성에게 번호를 물어본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 합니다.

 

나님 아버지는 연세가 60이 넘으십니다.

전 막둥이라서 누나들이랑 터울이 커요.

 

지금은 취업준비중인 제가 젤 신경 쓰이실테지만 그래서 타지에서 생활중인 저한테 

더 자주 전화하시고, 많이 물어보십니다. 노력하고 있습니다만ㅋ 이번에 꼭 가겠습니다.ㅋ

 

너무 황당하면서도 민망해서 ...빨래돌리는 시간에 한번 올려봅니다.

 

나님은 ㅋ 현재 솔로가 된지 단군신화에 곰이 마늘 먹고 환생한다는 그 100일을 12번이 지냈을 할 정도임

그래서 요즘은 그냥 외롭다고 해도 그냥 그려려니 지내고 있음  ->

 

이게 더 편하다는 말은 아니예요!! ㅋㅋ

 

나님은 아버지가 연세가 많으셔서 트리플 보수파이심...

 

아버지가 지시하신대로 안하면 난리남

 

그정도의 위엄이신데,

 

 

 

어제

 

이젠 누가 전화올까? 휴대전화 수신울리는것도 생각지 않고 지내는데

 

나님의 핸드폰 옴레기2 수신화면에

 

아부지!!!  가 뜨는게 아닌가

 

보통이면 그냥 집전화로 전화가 오는데

 

밖인데 안받으면 또 나중에 뒷끗을 발휘하시는 아버지의 야단이 듣기 싫어서

받았슴.

 

아버지 정말 무뚜뚝하시며 툭 내뱉으시는 말에 많이 충격 받고 살았음 ㅠ.ㅠ 

그래서 대화를 오래 하기가 힘든상황임.

 

 

 

 

나 : 네 아버지!

 

아버지 : 인터넷 다시 연결할려는데 전원어디갔냐?

 

나 : 그거 집에 나뒀는데, 안가져갔어요,

 

 

.... (쓸데없는 통화내용) 생략하고

 

 

 

갑자기 아버지 : 너 여자친구 있냐?

 

너 여자친구 있냐??

 

너 여자친구 있냐??

 

 

엥? 평소에 묻지도 않은 대화거리에 궁금하면서도...

 

본인은 부모님한테 이런 여자친구니 뭐 이런얘기 안하고 살은지 오래됬음

 

나 : 예 없어요. 지금 여자친구 사귈틈이 어디있겠어요.

      공부나 열심히 해야죠.

 

아버지 : 아~ 내가 봐둔 참한 아가씨가 있는데..... 착하고 순하고< 이걸 강조하심 >

 

            술드시면 주사가 있으신데 항상 했던 말을 계속 반복하심..  설날에 내려가면 엄청 시달릴듯.

 

            아~ 내가 봐둔 참한 아가씨가 있는데.....

 

            여기 동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아가씬데 물어보니깐 남자친구 없다고 하더라.

 

            몇살 어디대학교 다닌다고 하더라.

 

 

            >>  평소에 대화가 없으신 아버지가... 갑자기?

 

 

            <아버지와 알바녀의 상황 대략 이럼>     

    

           아버지 그 아가씨한테 말하길

 

           아가씨! 내 아들 한번 만나볼래요?? 순하고 예쁘게 생겼는데

 

           아가씨! 내 아들 한번 만나볼래요?? -_-

 

           아가씨 ! 남자 친구 있어요? 내 아들 번호니깐 한번 만나볼래요?

 

          이말에 수긍하신 알바녀께 죄송하면서도 감사합니다. >,<  ㅠㅠ

 

           내 번호를 알려주면서 여기 전화해서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내라고 하셨다는 거예요.

 

           펜팔하라고 ㅋㅋㅋ  정말 보수적이신 아버지심 < 펜팔은 이미 옛날에 유행했던>

 

           근데 아버지가 화내면서 얘기하시는게 너무 진지하셨음, 꼭 잡으라는 말같이 들렸음.

 

           내 의사와는 관계없이 옛날에 찍었던 내 사진을 줬나보네요 -_-

 

           오늘 아버지 전화를 통해서 알게됨 그래서 더 민망하고 그 알바녀께 죄송함이...

 

 

 

나 : (나 당혹스러워) 갑자기 여자를 만나라고 그러세요.  <하하하 실없는 웃음 세번>

      나님은 아버지한테 크게 대들지 않음. 크게 대들었다가 엄청 혼난이후로 지금까지 그렇게 지내옴.

 

 

아버지 : 예쁘게 생겼고 착하고 순하게 생겼더라! 친하게 여자친구 하면 좋잖아

            그 아가씨한테 전화하라고 했으니깐 연락오면 친하게 지내봐! 친하게 지내봐! ...

 

나 : 여자분 부담스럽게 왜 전화번호를 주셨어요...

      솔까말, 얼굴도 안보고 무슨 친하게 지내요. 거기면 거리도 멀고 만나는것도 쉽지 않는데...

      이때까지는 사진까지 건내준지 전혀 몰랐음

 

아버지 : 하여튼 전화오면 친하게 지내봐!  ( 의미심장하게 무서운 말이였음 )

            뚝! 바로 끊으심 < 항상 쿨한모습은 유지하심 >

 

 

그렇게 나는 밖에서 학원마친 조카를 누나집으로 데려다 주고나서 ..

 

숙소로 가는길에 치킨과 맥주를 사서 들어갔습니다.

 

기숙사 룸메형한테 이 얘기를 했는데 완전 빵터져서 ㅋㅋㅋ 

 

전 지금 너무 부끄러워서 민망하면서도 그런데....

 

전화번호 알아서 연락을 하라고 하네요 ?  

 

 

 

 

때마침

 

옴레기2의 수신화면에는

 

집x  화면이 뜨네요...

 

분명 아버지다... 

 

받았습니다..

 

아버지 : 전화왔냐? ㅋ

 

나 : 아니요. 그리고 여자분이 부담스러워서 그런거 못해요!!

 

      얼굴도 모르고 생판 처음 보는 사람한테 누가 전화해서 무슨 할말이 있겠어요!

 

     " 저기.... 저  댁 아버지께서 연락하라고 해서 연락드리는데요"  이럴리기 없잖아요!!

 

     화 안내는데 막 소리쳤어요...   그 여자분께 죄송하기도 하고 ..

 

아버지 : 하여튼 전화오면 친하게 지내봐

 

             툭! < 바로 끊으심 >

 

 

이렇게 어제 밤을 지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은 축구보는거 하는거 엄청 좋아하는 사람임 ㅋ

 

때마침 시리아랑 일본이랑 축구를 하는거예요

 

황당한 심판판정과 나름 재미를 준 축구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고

 

새벽에 잠이 안와서 늦게 잤더니

 

오늘 점심에 일어났네요..

 

그 알바녀 분 연락는 오지 않았음 ㅋㅋ

 

 

평소와 같은 활동을 하다가

 

 

 

 

 

 

지금부터 3시간전 ㅋㅋㅋ 저녁

 

아버지께서는 또 전화가 오셨습니다.

 

이번에도 옴레기2 수신화면에는  아부지!!  설마

 

그 편의점 안에서 전화해서 나한테 대신 바꿔줄려는 건 아닌가?   내심 기대?ㅋ

 

별별 생각이 다들었음ㅋㅋ

 

나 : 여보세요. 네. 아버지

 

 

아버지 : 전화 왔냐고 또 강조하심...

 

 

나 : 말했자나요 부담스러워서 못 한다고!!

 

 

아버지 : 편의점 알바하는애가 알아보니깐 우리 아파트  x층호에 살더라

 

            편의점 알바하는애가 알아보니깐 우리 아파트  x층호에 살더라

 

          

            내생각   (헐...)

 

 

            내가 번호 불러줄게 받아 써봐..

 

            내가 번호 불러줄께 받아 써봐..

 

             010-xxxx-xxxx

 

 

 

 

나 : 아 너무 민망하잖아요... 제가 전화해도 뭐가 되겠어요

 

     

 

     됬어요! (이렇게 거절을 수십번하면서도  이말은 안들리시는지...)

 

 

아버지 : 번호 받아 적고 있냐? 이름이 xxx  나이가 xx

 

            어디대학교에서 xx되려고 공부하고 있고

 

            여기로 이사왔는데 우리아파트 x층호라고 하더라...

 

            방학에 집에와서 알바한다고 하더라...

 

 

            내가 전화하라고 했는데 부담스러워서 그건 못하겠다고 하니

 

 

            나보고 하라고 하심...

 

 

            사진도 줬는데 만나보라고...

 

 

             아버지 소개로 전화하는데요! 해보라고  강요하심.

            준비가 안됬다고 하는데  번호랑 이름 다 받아적음 ㅋㅋㅋ

 

 

 

 

 

 

나 : 예? 사진이요? 아 왜 줬어요 x팔리게...

 

      그쪽이 마음이 있는지 그런것도 아닌데... 아 !!

 

      선보는것도 아니고 사진은 왜 줬어요?

 

 

       난 아직 준비가 안됬는데...  남발하다가 또 엄청 혼남...

 

 

      아 됬어요!! 

 

      그냥 끊어요!

 

      전화 끊어요!

 

 

 

 

 

 

아버지 : 받아적고 연락햏! < 툭! 바로 끊음>

 

      

 

 

 

 

 

이말과 함께 상대방께 예의상 아버지를 대신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편의점 알바녀님 당혹스러우셨죠?

 

그랬을꺼예요.. 죄송합니다!   놀라게 해서!!

 

이 글을 볼 확률은 거의 없겠지만

 

나중에 문자로 우선 사과의 말 전해드려야 겠네요 ㅋㅋㅋ

 

 

 

 

사진까지 주신 아버지가 갑자기 부끄러워서 ㅠ

 

더 이말을 전하기가 어렵네요. 전화를 해서라도 연락을 드려야 할까요?

 

모라고 말을 해야할지... 그냥 문자로 사과의 말은 전해야

 

당연 예의에 어긋나지 않은 매너남이 되고싶은 남자니깨!

 

 

솔로인 톡커님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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