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답글 달아주시고 엄지를 눌러주셨네요,하하
스크랩도! 감사합니다. 문득 생각이 나서 음악 들으면서 쭈욱 써내려간 글이라
분명 글솜씨가 좋진 않을 거지만, 그래도 제 마음을 이해해주시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리플은 엄청~난 힘이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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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 보다가 적힌 문구들 그냥 올려봅니다^,^
너무 오래되서 그때의 떨림따윈
내 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지만
누군가 "얼마나 좋아했었냐" 라고 물어본다면
난 그냥 웃을꺼야.
말로하기엔 내 감정이 너무 작아져서
이상한 말만 주절주절 늘어놓을테니까.
So thank you for being the person
who taught me to Love And to be Lo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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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도 다 읽으시고, 혹시 질문 있으면 해주세요. 나중에 다 답변해드리겠습니다.
1년반의 곰신생활은 그냥한게 아니니깐요^^
24살입니다.
예전 남자친구가 전역한지 1년도 더지났네요.
2008년 1월에 입대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할까요?
헤어졌습니다.
후회할까요?
네, 가끔요.
여기까지 읽고, 비방하시거나 바로 끄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일단, 아마 대학교 1학년때 러브러브모드로 있다가 생각지도 않게 군대로 보내거나,
짝사랑 하던 관계에서 남자가 군대가서 더 자주연락와서 사귀는 등 많은 경우가 있겠지요.
전 전자였습니다.
1년남짓 사귀고 보냈습니다.
추억 진짜 많죠.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봤으니깐요.
보내기 한 2주전까지 미친듯이 추억을 만들겠다며 하루하루 스케줄을 짭니다.
보내는 날,
따라가는 사람도 많고 따라가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전 친구들과 보냈습니다.
울면 헤어진다고들 하잖아요? 그모습 보이기 싫어서 눈물이 많던 저는 그냥 보냈습니다.
전날 통화하면서까지 엉엉 울면서, 잠들고 아침에 버스로 가는 내내 통화를 했고,
이미 보내기 며칠전부터 유명한 곰신까페에 들어가서 정보를 수집하고 같은 훈련소에 들어가는
남친을 둔 고무신들끼리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첫편지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누구 하나 올리면 매일 매일 체크하게 되고, 첫 전화에 자랑하기도 하고.
해볼 것 못해볼 것 다 해봤습니다.
절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구요. 오죽하면 첫 전화 가능전에 높으신분이 불러내서 전화기를 주면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해주라고했다는.
자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그 전화를 받고 짧은 통화후 엉엉 울고.
또 까페들어가서 글올리고.
자기전 편지 꼬박꼬박쓰고,
어디 나갈일이라도 있으면 집주변 공원 학교 등 온갖 추억이 가득한 곳을 보면서 눈물 훌쩍훌쩍
집에와서 또 엉엉 울어버리고.
첫전화,
첫편지.
첫편지보고 또 귀여워 죽다가 가슴도 아프고, 특히 옷이 여자친구집으로 오면 난리나죠ㅋㅋㅋ
남자친구 집에가서 어머님,아버님 형 동생 누나 다함께 울기도. 그리고 남자친구가 없어도 방문해서 어머님의 말동무가 되기도 하고.
첫휴가,
제 군화는 6개월만에 나왔더랬습니다.
1월에 가서 6월에 처음봤으니깐요.
안어색할것같죠? 어색합디다.
눈에 보면서도 믿기지 않고 함께 밥을 먹으면서도 진짜?진짜? 무한반복하면서 거칠어진 남친의 손을 잡습니다. 일단 첫 날은 피곤하고 집에 일찍 보내야되니 일찍헤어지고 휴가 며칠전부터 이미 휴가계획은 다짜놓고 펜션예약 등 완벽계획.
3박4일.
3.4초ㅋㅋㅋㅋㅋ미친듯이 울고있습니다 터미널가면.
전 씩씩한척 하고 보내고 지하철 화장실에서 엉엉 울고 집에오곤했습니다.
1분 1초가 너무너무 아까웠으니깐요.
까페가면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포상따준사람도 있고. 가지각색의 이벤트 참여로.
저도 한달은 밤새면서 UCC도 만들고 까페에 글도 올리고.
물론 탔구요.
행복한 얘기속 갑자기 말하게 되는거지만
상병 중간쯤 헤어졌습니다.
이유는요?
휴가때 쌓였던 서운함이랄까요.
다정다감하던 사람이 남자들 사이에 있어서인지 고참이 되어서 그런지,
그 행동이 가끔 나오는게 너무 서운하게 만들었고, 싸웠는게 너무 타격이 커서 몇달동안 혼자 울면서 결심했네요.
군화들은 자신들이 힘들다는 토로를 합니다.
고무신들은 밖에서 편하다고만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요.
딱히 보냈다고 힘든점도 편한점도 없지만,
서로 각자의 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어루만져주고 얘기해야하는데, 토로하기 바쁘니깐요.
그거에 결국 지쳤던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데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분명 보낸지 얼마안된 고무신들은 이 부분에서 욕을 할수도,
저도 그당시엔 그랬으니깐요.
오죽하면, 보낸날 엉엉 10몇시간을 잠도 못자고 숨을 못쉴정도로 울고있었는데,
먼저 보낸 친구가 그랬습니다.
한달만 지나면 괜찮아 진다고,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제가 그랬습니다. 어떻게 괜찮아지냐고. 옆에 없는데.
쨌든 제가 전화 받으면 퉁명스럽게, 일부러 그랬습니다.
정이 한가득 있는데, 언젠가는 헤어질 것 같아서요.
되게 쓰면서 우스운 변명같이 들리네요.
------------------------------------------------------- 여기까지 우리의 상황이었고, 앞으론 이별의 내용과 그 이후.
어느날 제가 그랬습니다.
저-A
옛남친-B
A: 나, 할말있어..
B: 뭐? 헤어지자고 할려고?
A: 응..? 어떻게 알았어?
B: 세달전 부터 이상한 거 느꼈어, 모른척 했을 뿐이고, 내가 휴가때 너무했던거 알아, 미안해
A: 아니, 이거 그냥 결정한 거 아니고, 몇달동안 생각한거야.
B: 네가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나 조금 있으면 휴가 나가는거 알잖아
A: (그래서 미리 말하는거야, 휴가나오면 헤어질 수 없으니까)
어. 그렇게 됐어
B: 뚝-
울었습니다.
다른 사람들 다 있는데서 그냥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사실 오래 사귀면서 쌓였던 것이 너무 너무 많아서 언젠가는 아슬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모든 것을 극복하고싶었는데, 그게 결국 너무 쌓였다 봅니다.
휴가때 보면 영영 헤어질 수 없는 것은 너무나도 분명했고, 그렇다고 계속 사귀기엔 너무 힘든게 여러가지 많았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모질게 대해서 날 나쁘게 생각하게 만들겠다고.
휴가를 나왔나봅니다.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안받을 수는 없습니다. 다이어리에 걸려오는 전화번호와 통화한 시간까지 다 기록하던 저였으니깐요.
잊어버릴 수가 없습니다.
받았습니다. 목소리가 쉬었네요.
A: 여보세요?
B: 어, 나..
어, 나. 두글자에 그렇게 울었습니다. 한 번도 듣지못했던 목소리.
바보같게도 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사과를 합니다.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다 자기 잘못이랍니다.
아니거든요, 서로 서운했지만 제가 좀 더 참지 못한 거죠.
오히려 밝은척 눈에는 눈물 나는데 크게 말합니다. 아니라고.
도저히 말을 못 이어 나갈 것 같습니다. 제가 우는 것을 들켜버리면 안되니까요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올 거 니까. 보면 난 또 만나고 싶을 꺼니까.
나 바쁘다고 끊으라고 했습니다.
잘지내라고.
급하게 말합니다.
제가 준 편지 다 버렸대요. 사진 다 태웠대요.
담담한척 제가 말했습니다.
잘했다고.... 아깝지는 않더냐고. 내가 얼마나 열심히 쓴건데, 쳇.
담담하게 말하는데 이미 참기 너무힘들어서,
바쁘다고 끊자고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끊고 벤치에 앉아서 엉엉 울었습니다.
정기휴가가 끝났습니다.
그사람은 다시 들어갔죠.
아무렇지 않은척 다시 생활도 하고, 괜히 더 담담한척 일기도 재미있는 일만 가득한척, 행복한척.
그리고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사람이 제 홈피에 흔적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전 일부러 지우지 않았습니다. 보라고.
그렇게 또 몇달이 지났습니다.
집에서 혼자 편지를 꺼내 울고 웃다가 또 사진도 보고,
이렇게 좋아하고 후회할꺼면서 왜 헤어졌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조금 연애를 해보신분은 아실겁니다.
다 극복하고 싶은데, 극복못하는 부분은 보인다는걸.
3년쯤 만나면 눈에 보이고, 알 수 있을 거라는 거.
그게 언젠가는 큰문제가 될게 너무 뻔해서.
진짜 성격차가 뭔지를 알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아니면 평생 헤어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독하게 마음먹고 그런겁니다.
제 주변 친구들은 왜그렇게 힘들어하냐고.그랬지만 서로를 위해서 나중을 위해서 헤어졌죠.
몇개월뒤 휴가를 나왔다고 했습니다.
얼굴을 보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 크지도 않은 사람인데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 속에서 눈에 보이는 걸까요?
눈물이 고였는데, 울어버리면 이제껏 감춰온 감정들이 들켜버릴까봐 크게 웃었습니다.
밥을 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이 사람.
우리가 자주가던 곳을 가자고 합니다.
압니다. 추억을 떠올리게 하려고 하겠는거겠죠.
일부러 거기 음식 이제 싫어졌다고 합니다.
가까운 까페로 들어가 구석에 앉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애써 어떻게 지냈는지 묻습니다.
아,
세번째 질문에 대답하다가 렌즈에 뭐가 들어갔다고 말하고선
엉엉 울어버렸네요.
끝까지 렌즈때문이라고.
밥만먹고 빨리 집에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려다 준댑니다. 집까지.
아니라고. 혼자갈꺼라고.
악수라도 한 번 하자고 합니다.
차가 흔들려서 안되겠다고 내리기 전에 한다고 했습니다.
너무 우스운 변명이죠.
지하철이었거든요.
반대방향이라 갈아타야 하기에 그냥 내려버렸습니다.
악수가 아닌 터치만 하듯.
잘가! 라고 신나게 얘기하고.
또 집에와서 엉엉.
어느정도 지나고나서 들은 얘기지만,
몇달이 지나고 만났던 그때 친구인척 괜찮은척했지만 너무 붙잡고 싶었다고.
실은, 나도 붙잡히고 싶었다고..
지금은 연락하려면 할 수 있지만 서로 연락안합니다.
이게 진짜 사랑했던 사이가 아닌가 싶네요.
헤어지고 친구되는건 말도 안됩니다 진짜 사랑한다면
길고 길었습니다. 결론은 이겁니다.
군대에 보낸다고 단순히 헤어지지 마십시오.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귀가 얇아지지 마세요.
진짜 진정한 사이라면 전역해도 사랑해줍니다. 주변에서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전역할 때 헤어지자고 한다고 욕하고 그러지 마세요.
사랑해서 해준거지 바라고 해준게 아니지 않습니까?
사랑하니까 계속 사귄거지
전 주변에서 수없이 들었던 질문이,
군대에 남자친구 있으면 없는거나 마찬가지네.
제가 그랬습니다.
아니, 계속 사귀는데 멀리있는건데?
남들이 그럽니다. 전화도 맘대로 못하고 만나지도 못하는데 그게 남자친구냐고.
만나기 싫어서 안만납니까? 안봐도 옆에 있는 것 같은데.
군대간다고 미리 헤어지지 마세요.
진짜 사랑한다면,
제가 헤어지자고 했다고 해서 이런 말 하는게, 아니라.
전 항상 그랬습니다. 언제든지 내가 지겨워지면 말하라고. 내가 해주는 것들 때문에 부담갖지 말라고.
그냥 내가 하고싶어서 하고싶은 만큼 해준다고.
그리고 헤어진다고 해서 욕먹을거 걱정되시나요?
군대 안보낸다고 해서 전부 2년 이상 사귀나요?
그 전에 헤어지는 커플이 많습니다. 그냥 헤어지고싶을 때 마침 부대에 있는 것 뿐입니다.
잘해주세요,
후회안하도록.
바람 진짜 피지마시구요.
P.S: 누가 이 긴 글을 한글자 한글자 다 읽을지 모르겠다.
그냥 누가 읽을지도 모르는 이 글 내가 쓰고 싶었어. 너만은 안읽길바라지만. 그냥 내 심정을 터놓고 싶었다고나 할까?
오랜만에 글들을 읽고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이 너와 함께한 순간이 아닐까 생각해.
다 그런말들 한다?
너와 함께 할때만은 항상 행복했다고. 그 긴 시간동안 행복해만 하는 내모습을 너와 헤어진 이후론 아무도 본 적 없다고.
젤 예뻤다고.
아, 갑자기 생각난다.ㅎㅎ
사진 보내면서 내가 그랬지, 이쁘게 나왔지???라고 했을때.
아니, 라고 해서 너무 서운해 했었는데.
네가 그랬잖아.
내옆에 있을때가 젤 이쁘다. 내가 없으니깐 안예쁘다고.
보고싶다고.
수많은 편지들 아직 집에 있어.
잊어보려고 다른 사람만났는데, 오래 안가더라.
왜 다 잣대가 네가 되는지.
너의 부족한 점을 갖고 있어도 너의 장점이 더 크게 떠올라 마음도 못열고 있어.
헤어진지 1년반이 넘었지만 헤어짐을 두려워해서 함부로 만나지도 못해.
되게 웃기지?
헤어지자고 한 건 난데, 6개월을 더 울었고. 지금도 첫사랑이나 기억에 남는 사람 가장 행복했던 때 등을 떠올리면 너와 관련된 추억밖에 안떠오르는거.
확실한건 너와 있었던 그때의 내모습을 너무 그리워한다는거.
그리고 진심으로 네가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는데,
솔직히 가슴이 아플 것 같다? 되게 웃기지.
지금 마음이야 누구 사귀는지 보고싶어. 라고는 생각하는데 막상 만나면
나보다 덜 사랑하길바라고. 그럴꺼같애.
하하.
십년이고 이십년이고 평생 너와 함께하리라 다짐했는데,
미안해.
나도 이럴줄 몰라서 너무 힘들었는데, 서로 고집이 세서 고칠 수 없는 부분은 어쩔 수 없었어.
내가 그랬지? 다시 만날 사람이면 우리 다시 만날꺼라고.
그땐 그랬다? 지금은 아니야.
내 평생에 가장 아름다웠던 사람
가장 아름다운 순간
가장 아름다운 추억
가장 아름다운 첫사랑
깊숙히 묻고 다른 사람 사랑할게.
너도 행복해.
- 둘 중에 한사람만 살 수 있다면, 망설임 없이 널 선택할만큼 사랑했던 내가 마지막으로 남기는 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