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언젠간 헤어질..우리..너무나 소중한 내 남자

비가와 |2008.07.25 02:16
조회 725 |추천 0

저는 20중반의 여자 입니다.

그리고, 저는 2살연상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2007년 어느날...전 남자친구와의이별에 속앓이를 하고 있을때 였습니다.

아는 오빠의 소개로 만나게 된 그는,

잘 웃지도 않고

'예''아니오'란 말 뿐이 하지 않는.. 무뚝뚝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였습니다.

평소 낯선사람에게도 서스럼없이 친근하게 다가가는 저였기에,

더구나 만난지 두시간만에 일이생겼다며 훌쩍 떠나는 그였기에

'누굴 바보로 아나...?..괜히나와써'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첫만남을 가진 우린,

여차여차 몇번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알고보니 고등학교 이후로 여자를 한번도 사귀어 보지 않은 쑥맥이더라구요...

그러니 얼마나 표현이 서툴며

답답했겠습니까...

보름정도의 만남을 가져보니

처음엔 답답했던 그의 모습이, 귀엽기만 하고

그저 잘해주는 그의 모습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어설픈 고백 과 어설픈 자동차 이벤트로 우린 연인이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엔 좋아하는 마음보단 외로움과 고마운 마음으로 만난그였기에,

그를 제 마음 깊은 곳 까지 받아들이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부터 깊고 풍만한 사랑과 도움을 줬던 그에게 대단히 미안하지만 전 그랬습니다..

 

띠겁게 듣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상황을 얘기하기위해 덧붙이는 말입니다만...

어려서 부터 풍족한 생활을 해오며 친척어른들이 모이는 자리면

얌전히 있다가 좋은 사람 짝지어 줄테니 아무나 만나지 마라......라는 말을 듣곤 했습니다.

 

사실 그는.. 지극히 평범한 집안의

공고출신의 기술직 종사자 입니다.

 

올해 초 저희 가족들이 제가 만나는 사람에 대해 알게되셨습니다.

그때부터 왜 그런 사람을 만나냐, 여러가지 상황을 빗대우며 헤어지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당시,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을 때라, 그 시험만 끝나면 헤어지겠다...라는 약속을

가족들에게 했습니다.

제가 그런말을 했단것도 모르고 마냥 저를 보며 조아라 웃는 그의 모습에..

마냥 저를 공주대접해주며 너무 큰 사랑을 주는 그의모습에 너무나 큰 미안함을 느끼며,

그의 눈을 보곤 울컥 눈물도 흘리곤 했습니다.

가족들에게 약속한 날이 지나고,

나에게 이런 아픔을 주지만,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무안한 사랑을 주고 너무나도 소중한 가족이기에

그에게 이별 통보를 했습니다.

'더이상 만나지 못할것같다. 오빠의 상황을 가족들이 안다. 심한반대를하신다.

 미안하다...'라구요.

그렇게 이별을 하고 와선 안울어야지...안울어야지...하며 잠이들었는데,

새벽 3시쯤 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이렇게 못난 남자라 미안하다며...

세상은 나같은 놈한테 기회조차 주지 않냐며...

전화도 매일 안해도 된다며....

한달에 한번만 봐도 좋으니 떠나지 말라며....

 

정말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살면서 그렇게 맘을 후벼파는 아픔을 겪은적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그를 떠날수 있겠습니까.... 그렇게 착한 그를 두고 떠날수 있겠습니까...

그렇게 몰래 만나가며, 불편함도 많았고,

가족들에게 죄책감도 많이 느겼습니다.

어느 연인들과 같이 다투기도 하며, 비밀 연애를 했습니다.

그의 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들켜 언니에게 혼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럴땐, 자꾸 만나자고 해서 잠시 만난거라며....거짓말도 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1년 가량을 만나고 있습니다.

너무 큰 사랑을 주는 그이기에,

그에대한 제 사랑도 걷잡을수 없이 커져버렸습니다.

한때는 둘이 도망가고 싶단 생각도 했습니다.

그와 비밀연애를 해오는 짧지않은 시간동안 ' 언젠간 헤어져야돼.... ' 라는 생각을 해 왔기에

저는 항상 마음이 아프고 그에게 미안합니다.....

너무 사랑하는 그인데...

그가 없으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 될까...막막한 나인데....

그 또한 내가 없으면 안될텐데....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곤히 자고있을 그에게 정말 많이 사랑한단 말을 하고싶고...

정말 미안합니다....

그리고 거짓말을 하고.., 실망을 줬기에 나의 가족들에게도 정말 미안합니다..

 

차에서 졸고 있는 모습만 봐도 이쁘다며 사진찍는 내 남자...

[티비에 이효리나오는데 이쁘다]란 말에 [니가 더 이뻐]란 말을 해주는 내 남자.......

난..어떻게 해야할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