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번째글이 생각보다 조회수도 높고 반응이 좋네요 ㅋㅋ
감사드려요^^
요즘 너무 추운거같아요. 제가 사는 집이 천장이 너무 높아서 아무리 보일러를 틀고 난로까지 틀어도 너무 추워요.. 발열내복도 샀답니다.
초등학교 이후로 내복은 처음 입는듯;; ㅋ
아 나도 누군가에게 폭 안겨서 자고 싶어요~~~![]()
본론으로 들어갈께요~.(여기서부터는 음슴체~)
------------------------ 스 압 주 의 ---------------------------
1편에서 소개했듯이.. 난 뚱짜의 퍽에 나이까지 많은 노처녀임.
하지만 무슨이유인지 선이나 소개팅은 잘 들어옴.(부모님 덕인가?)
내가 만난 특이한 남자들의 이야기2 임.
4.
급한남
이 남자는 평소에 내가 만난 남자들에 비해 나이가 쫌 많았음. 6살차이.
10월 첫주에 만났음.
첫인상은 조금 딱딱해 보였으나 이야기 해보니 그냥 괜찮았음.
차 한잔 마시고 밥 먹고 헤어졌음.
이 남자는 내가 마음에 든다며 다음 주에도 만나자고 했음
난 아주 특별한 케이스 아니고선 그냥 조금 무난하면 한번더 만나봄.
나란 여자 쉽기도 쉽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누굴 가리고 평가할 처지가 못됨. ㅠㅠ
10월 둘째주에 다시 만났음.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갑자기 진지하게 이야기함.
급한남- 제동생이 내년에 결혼을 합니다.(아들만 둘인 집안의 장남이었음)
나- 아 그러세요? 동생이 먼저 결혼을 해서 기분이 좀 그러시겠네요^^;
급한남- 그래서 전 올해안에 결혼을 할려구요.
나- (넘 놀래서)헉.. 지금 10월달인데요?? 앞으로 11월 12월 두달밖에 안남았는데요?
급한남-(엄청 진지하게)음력으로 하면 2월까지죠..
나- .............................![]()
혹시....설마 나랑 하겠다는말?? -_-
너무 부담스러워서 그냥 그렇게 또 안녕...
이분은 좋은여자 만나서 동생보다 먼저 결혼했을려나??
5.
뻔한 남..
이분은 외국계기업에서 일하는 분이셨고
그 회사는3교대를 하는 조금 특이한 근무 방식이었음.
만나기전부터 적극적으로 전화를 자주하셨음.
만나기로 한날 자기가 어떤 스타일의 옷을 입고나왔으면 좋겠냐고 물어봄.
뭐 설명을 하는데.. 정장 하나는 약간 시크한 느낌이고(그때는 이단어를 쓰는 사람이 없었음.. 까리하다라고 했었나?? ㅋㅋㅋ까리 뭔지 아심????????)
하나는 회사원타입이라고 함.
난 시크가 궁금해서 시크한 쪽을 입고나오라고 함.
그랬더니 안에 셔츠의 단추는 몇 개쯤 풀었으면 좋겠냐고 물음;
이때부터 이상하다 생각했어야했는데...
난 그냥 첫 만남이니깐 잘보이고 싶어서 그런가보다 싶어서 2개를 풀라고 함.
머리는 어떤 스타일이 좋겠냐고 또 물음. 그냥 알아서 하라고함.
드디어 처음 만나기로 한 토요일이 됨.
시크한 정장이라더니... 그냥 줄무늬 정장에 검정셔츠에 단추를 4개나 풀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스타일도 올백으로 넘겼는데 넘넘 부담스러웠음.
얼굴이 약간 얍삽하게 생겼음 ;;
그래도 이야기 해보니 사람이 너무 착한것 임.(속았나?)
나한테 잘 보일 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음.
이 남자는 소개팅하고 처음으로 3-4번 만남을 가짐.
전화도 무지 자주오고 문자도 너무 자주옴.
일하고 있는데 계속 문자오고 답장안하면 삐지고..
늦게까지 통화하길 원하고..
자기는 내일 10시 출근이지만 난 6시에 일어나야하는데 자꾸 끊자고 하면 서운해 하고 그랬음.
이때까지만 해도 사람이 착하긴 한데.. 좀 사람을 귀찮게 한다는 정도 였음.
하루는 회의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옴.
얼릉 거절 눌렀는데(진동소리도 커서) 계속 전화를 하는것임.
놀래서 얼릉 문자를 보냈음
나- 지금회의중. 나중에 이야기하자.
뻔남- 알았어^^ 회의잘하고~
5분후...
또 문자옴
뻔남- 토요일날 만나서 우리 뭐할래?
난 회의중이라서 그냥 10었음.
뻔남- 왜 답장이 없는거야? 지금 뭐하는데? 바빠?
나 짜증이 지대로 났음
나- 아... 회의중이라고 나중에 이야기 하자고 했자나...
급남-응 미안..
5분후.. 또 문자옴.. 내가미침![]()
뻔남- 회의끝났어?
이런식으로 점점 지쳐가고 있었음..
몇 번이나 난 너희 회사처럼 그렇게 직장생활이 자유로운게 아니라고
일할 때 전화받고 문자질하면 눈치보인다고 말했었는데 도무지
나에 대한배려가 없었음.
그리고 앞뒤 두서 없는 말도 잘했고..
똑같은걸 몇 번이나 묻기도 했고 이래저래 착하긴 한데
영 재미도 없고 좀 귀찮은 남자였음.
그러던 어느날.. 이때가 4번째쯤 만났을때였음..
지역이 다른지역이라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만났지만 매일매일 수많은 전화와
문자를 통해 이미 서로에 대해 많이 알게 된 사이였음.
수많은 전화중 에서는 내가 너무 좋다..
나랑 너무 결혼하고 싶다는 내용이 많았음.
참.. 이 남자 차를 무지 아낌... 일주일에 한번 이상 왁스칠 하고 정성을 다함.
나랑 결혼하고 싶다는 내용 외 에는 거의 차에 대한 내용이었음.
그날도 아파트 주차장이라고 해서 내려갔더니 또 차를 닦고 있었음.
차에 타자 말자 물어보지도 않고 갑자기 고속도로로 나감.
나- 어디가는데? 말도 안하고 고속도로를 타냐?
뻔남-아 그냥 드라이브좀 할려고..
조금 짜증이났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했음.
뻔남-아 피곤해...잠을 못잤더니.. 한숨 자고 싶네..
나- 그 정도로 피곤하면 걍 담에 보지
뻔남- 아냐 그냥 조금 졸리네..
나- 졸린데 고속도로는 왜 탔어?
뻔남- 아까까진 괜찮았는데 갑자기 졸리네..조금 쉬고 싶네..
나-그럼 지금이라도 집에가서 쉬어.
뻔남- 아냐 너보고싶어서 왔는데 너봐야지.
이때까지만 해도 난 좀 피곤한가보다 생각했음.
뻔남- 아 진짜 넘 졸리네.. 한숨만 좀 자고싶다.
나- 그럼 차돌려서 극장으로 가자. 난 영화볼테니깐 오빤 좀 자.
뻔남- (갑자기버럭하면서)영화보러갔음 영화를 봐야지 돈아깝게..
나- (좀 놀래서)아.. 그럼 영화를 보던지;;;
뻔남- 그냥 조금 졸려서 잠깐 자고 싶었던것뿐이야.
이런 이야길 하고있는데 어느 순간 고속도로에서 내려 어느 톨게이트로 들어감.
근데 그 톨게이트 지나서 한적한 시골길로 들어가는 주위에 온통 모텔이 보였음. 속도를 점점 줄이며...
뻔남- 아 졸리다.. 잠깐만 눈좀 붙였으면...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뻔남이 원한 게 뭔지 이제야 눈치챘음..난 너무 어이가 없고 기가차서
나- 그럼 근처에 차세우고 차에서 한숨자라.
뻔남-(버럭) 너두고 혼자 어떻게 자?
나- 괜찮으니깐 걍 자라고...
뻔남- 됐어.
5분간 서로 침묵... 그때 국도에 있는 작은 휴게소가 나왔음.
난 잠깐 들어가자고 했고 차를 세웠음.
세우자 말자 내리면서
나- 여기서 놀고있을테니깐 한숨자
뻔남- .................
혼자 작은 휴게소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고있었음.
살짝 보니깐 화난 얼굴로 의자를 뒤로 젖혀서 눕는게 보였음.
순간적으로 엄청 고민했음.
그냥 숨어버릴까? 그리고 친구보고 태우러 오라할까?
도저히 짜증나서 같이 못있겠다 싶었음.
그때 갑자기 차에서 내리더니 잠깼다고 가자고 했음
돌아오는 길에 우린 거의 한마디도 안했음..
난 내가 피곤하다고 집으로 그냥 가겠다고 했음.
집앞에 도착해서 난 조심스럽게 이야길 꺼냈음.
나- 오빠 .. 오빠랑 나랑은 인연이 아닌거같애..
뻔남- 갑자기 무슨소리야?
나- 오빠랑 있으면 재미가 없어.. 오빠랑 잘되서 결혼을 한다고 해도 난 행복할꺼 같지가 않아.
뻔남- 왜 내가 재미가 없는데? 나 재밌는사람인데..
왜 행복할꺼같지가 않은데..?
나-미안 ... 오빠한테 맞는 여자 만났으면 좋겠어. 나갈게
차에서 내리는데 갑자기 따라 내려서 나를 확 안음;![]()
아파트앞에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난 너무 당혹스러웠음..
나- 왜이래? 동네사람들 다 보는데.. 이거좀 놔
뻔남- 내가 다 맞춰줄게 미안...
나- 일단 놓고 이야기해..
뻔남- 내가 다 노력할게...
나-울집앞에서 이럼 어떻게해.. 일단 놓고 이야기하자
뻔남-용서해주면안돼?
나-놓고 이야기하자고...
뻔남- 나잘할수 있는데...
나-놓으라...아.... 놓으라고... 아 진짜 ... 아 짜증나
이사람 드라마를 넘 많이봤나봄.. ![]()
순간 나는 어디서 힘이 나왔는지 확 뿌리치고 집으로 바로 뛰어들어갔음.
그리고 전화기를 끄고 이불뒤집어쓰고 그냥 잤음. 이때가 5시반쯤이었음
한숨자고 일어나니 10시였음.. 수많은 부재중전화와 음성과 문자가와 있었음
나올때까지 기다린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음.
아침에 나 출근할때까지 기다린다며...
마지막 문자가 9시 30분쯤 급한 일이 생겨서 돌아간다는 문자였음;;ㅋㅋㅋㅋㅋ
그 후로 뻔남은 계속 전화와 문자를했지만 난 받지않았음.
한 3일쯤 지났나? 문자가왔음.
니가 나보다 얼마나 조건
좋은 남자를 만났길래
나한테 이러는데?
속물처럼 굴지마.
헐.... 누가 뭔 남자를 만나고 누가 조건을 따졌고
속물... 소오오옥물...? 넘 화가나서 당장 전화해서 따지고 싶었지만
또 10었음..
이걸로 그냥 끝냈으면 했음.
근데 뻔남은 이틀뒤에 또 문자가왔음
미안 내가 미쳤었나봐
너무 보고싶다
사랑한다
답장좀 해줘.
그리고 하루 뒤 막 또 화를 내는 문자가 왔었음
부재중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그냥 수신거부를 걸었음
몇일 뒤 동료들이 내 자리에서 웅성웅성하고있었음.
가봤더니 이 남자가 장미꽃 상자를 보냈음.
쪽지도 들어있었는데
“00아 오빠 이제 재미있는 사람이 될게.. 우리다시 시작하자”
상자를 다시 돌려보내고 싶었지만 돌려보낼 방법이 없어
그냥 내차에 넣어놓고 한 3일 방치하고 있다가 쓰레기통에 버렸음. -_-
암튼 이 남자.. 그뒤에도 근 1년동안 꾸준히 부재중전화와 문자를 남겼음 -_-
(물론 수신거부해서 나중에 확인했음.)
그렇게 이남자는 1년만에 끊어냈음.(징하다 -_-)
참... 이남자 얼마전에 스마트폰을 샀나봄..
카카오톡으로 누가 말을 걸어옴
앗 사진이 이남자임
“00아 잘지내?”
넘놀랬지만 그냥 10었음..
그 다음날인가 난 카카오톡 네임을 XX로 바꿈..
“00아 갑자기 웬 XX?”
헐... 이남자 그냥 너무 무서움;;
(제발 카카오톡은 아무나 말못걸게 되어있음 좋겠음..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임?? )
아 근데 이남자 한테 진짜 궁금한거 있는데.. 그때 그 고속도로 그지역은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간거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어떻게 끝내지... 아직 더 많은 남자 이야기가 있는데..
이거는 또 다음편에...
궁금하신분 없어도 몇일후에 올리겠음.. ㅋㅋㅋㅋㅋㅋ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