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어느덧 그녀와 헤어진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자꾸 생각나서 글을 써봅니다.
2005년 군대를 제대하고 2학기에 다니기 싫었던 학교에 복학을 했습니다.
남자로써 당현 여자에 관심이 있지만은....
그래도 남자들끼리 모여서 어울리는것을 더 좋아했기때문에 여자친구?
뭐 사귈생각도 안하고 지내왔습니다.
학교가 지방에 있었기에 아침마다 통학버스를 타야만 했었죠...
10월 중순 그날도 어김없이 정류장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정류장앞에 차 한대가 멈춰서더니 여자 한분이 내리시더니 급하게
통학버스에 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어김없이차에서 내리자마자 서둘러서 버스를 타는 것이었습니다.
뒷모습만 봤는데 어느새 저도 모르게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급한일이 있나...
왜 친구랑 같이 안가고 혼자 급하게 가지??
(다들 아시겠지만 통학버스는 마지막에 탈수록 않좋지요 ㅡ,.ㅡ;;)
제가 공강인 날이나 늦게 도착하는 날이면 못볼때도 있었죠...
2주정도 지나서 눈뜩 그녀가 궁금해졌지요?!
하루는 날잡고 아침일찍부터 스쿨버스 타는 곳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날은 또 무슨 하늘의 장난인지... 막차 탈때까지 안오는 그녀...
지난주에 보았던 날이라 올줄만 알았는데...
결국 혼자 스쿨 버스를 타고 맨자석에 앉졌지요...
(왜! 막차를 타야 되는지 모르는 친구녀석은 가버림 ㅡㅡ;)
버스가 출발하기 직전에 하얀색 자가용 한대가 멈춰섰습니다.
전 딱 느낌이 왔습니다 그녀구나...ㅋㅋ
맨 뒷자석이라 얼굴은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긴 생머리에 검은색 코트를 입은 모습을 보았습니다.
내릴때 얼굴을 봐야지 생각했지만 앞쪽에 탄그녀는 내리자마자 서둘러 학교 건물로 들어가더군요.
그 우연은 그날부터 시작었습니다.
당일 학교를 마치고 통학버스를 타고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침에 보았던 옷을 입은 그녀가 탔지요.
음...처음 그녀를 봤을때 뭐라 설명을 못할정도로 이상한 느낌이 오더라구요.
(뭐 보통은 다른사람들 보면 하늘에 천사가 내려왔다~~정말 이쁘다~~ 그렇게 말들 하지만 전 좀 틀렸어요)
그녀는 제 바로 앞좌석에 앉잤습니다.
자꾸 신경이 쓰이는 그녀...앞좌석에서 전화통화를 하더군요...
제 귀엔 자꾸 그녀가 통화하는 목소리가 들리네요...^^;
친구와 통화하는것 같았는데...성격이 좋아보이더군요...
그렇게 처음으로 그녀를 가까이에서 보고...글로 쓰기엔 그 느낌을 표현 못하겠네요ㅡㅡ;
다음날 아침...멍때리면서 학교를 가고 강의를 듣고...밥을 먹는둥 마는둥...대충때우고...
자꾸만 그 말할수없는 느낌에 신경이 쓰이더군요.
혼자 스쿨버스를 타고 맨뒤 앉아서 버스가 출발하기만 기다리다 잠깐 졸았습니다.
얼마나 졸았을까...버스가 출발하기 위해 시동을 켜고 잠에 깨었습니다.
잠시 정신을 차리고 버스에 많이 탔나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오른쪽을 본 순간...깜짝 놀래서 헛소리가 나올뻔했습니다.
자로 옆자리에 생각지도 않게 그녀가 있었습니다.
(심장이 벌렁 벌렁 ^0^; 아~~~!자면서 침을 안흘렸는지...머리를 기대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몰려오더군요...)
친구와 애기를 하고 있는지...말은 하는데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들리지는 않았지만...
무언가 재미있는 애기를 하는지 한번씩 웃는 모습이 이뻐보였습니다.
말이라도 한번 걸어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옆에 친구와 있기에
그 상황에 딱히 할말도 없고...ㅡ.ㅡ;
버스만 타면 저는 이상하게 잠이 잘와서 타기만 하면 10분안에 잠오는데
그날엔 긴장도 되고 신경이 쓰여서 잠도 안오더군여ㅋㅋ
2시간정도 걸리던 거리가 왜이리 짧게 느껴지던지...평소엔 지루해 죽을뻔했었지만...ㅋㅋ
그렇게 버스에서 내리고 그날도 그렇게 그녀의 뒷모습만 바라보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편은....쓸까말까 고민합니다...
심장은 마음은...아직도 기억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