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간 친구집에서 집들이(?) 비슷한 환영식을 해서
놀러갔다 이것저것 너무 많이 먹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석촌호수 산책로를 보게됬습니다.^^
롯데월드에서 야외 놀이기구를 타게 될때면
항상 이 호수가 보이기 마련이었는데
이렇게 또 집에 가는길에 보게되니 느낌이 새롭더라구요.
배도 부르겠다 산책도 할겸 석촌호수에 들렸습니다.
아직 날씨가 추워서인지 사람들이 붐비진 않았지만
그래도 운동에 열을 붙인 몇몇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전 날 눈이 많이 내려서인지 호수는 얼어있고
길에는 아직 눈이 쌓여있엇습니다.
먼저 걷기전에 신발끈도 한번 조여주고 후드도 쓰고 만반의 준비를 했네요 ㅋ
마침 얼마전 새로구입한 직소닉을 신고있어서 안심이었습니다.
지그재그형의 밑창이 충격도 완화시켜주고 미끄럼도 방지해주거든요^^;;
처음에는 걷다가 한두명의 뛰고있는 주변사람들이 있길래
저도 뛰어 보았습니다.
(신발 밑창덕인지 미끄러지지는 않더라구요 ㅎㅎ)
쭉 뻗은 산책로는 보기만해도 빨리 걷고 싶어지고
연인과 함께하면 더더욱 분위기있고 낭만적인 데이트 코스가 될거 같네요^^
제가 걷는 모습을 찍어보니 더욱더 운치있어 보이지 않나요 ? ㅋㅋ
걸으면서 본 잠실과 석촌호수 풍경이 다른 때보다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예전에는 개발중이라 주위에 별게 없었는데 요새는 크고 높은 빌딩과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서
산책하면서 볼거리도 많아진 거 같네요.
무엇보다 호수 주변의 자연경관이 일품이죠? ^^
계속 해서 걷다가 오리들도 만났습니다.
이 녀석들은 춥지도 않은지 물속에서 신나게 헤엄치고 잠시 쉴겸 얼음위에서 뒤뚱거리고 있더라구요.
서울 한복판에서 보기 어려운 오리들도 보게되서 더욱더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2km정도 걷다보면 송파 나루터 라고 적힌 정자도 나옵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숨도 고르고 풍경도 감상하기에 아주 좋을 거 같네요. ^^
날씨가 추워서 오래 머물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찾은 석촌호수는 기대 그 이상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롯데월드를 올때 잠깐씩 들렀는데 나이가 먹으니
롯데월드보다 호수에서 걷고 싶은 마음이 우선인거 같네요.
잠실사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좋겠고, 서울사는 분들도 가끔씩은 이곳에 와서
걷기 운동도 하면서 잠시 여유를 갖는건 어떨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