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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전 예비 시아버지때문에 병나겠어요

|2011.01.26 18:23
조회 3,321 |추천 0

첫 직장을 잡고 지인의 소개로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남자친구는 멀리 경북에 살고 전 서울에 살고 있었지만 저희는 너무 좋았습니다.

 

어쩔 때에는 몇 주에 한 번씩 만나도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어요.

 

 

어느 날 남자친구가 자기 부모님을 소개해 주신다고 하더라고요.

 

 

남자친구 부모님은 남자친구가 사는 곳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농사를 짓고 계세요..

 

 

남자친구는 누나랑 살고 있고요.

 

 

아. 그때 가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진짜 천번 만번 죽도록 후회 되요. 그때로 돌릴 수 있다면 전 최대한 나~중에 혹은 안 갔을지

 

도 모르겠네요. 사람들이 결혼 전에 집 드나드는거 아니라고들 하는데 그땐 어려서 진짜 철이 없었어요~ 아니 미쳤었나봐요ㅋㅋㅋㅋ

 

ㅋㅋ

 

그렇게 뵈로 갔는데 아버님 어머님이 저를 너~무 예뻐하셨어요.

 

제가 부모 없이 할머니 손에 자라서 그 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점점 친해지고 같이 마산에 여행도 갔었는데 등대에서 조개를 구워먹으면서

"사실 너 보기 전에 우리아들은 집안에 부모님 다 계시는 그런 집으로 하려고 했는데 너보니까 참 밝고 좋아서 그런 생각이 없어졌다

 

. 우리아들이랑 앞으로도 잘 지내라" 이런 말도 해주셨어요.

 

 

 

언젠가는 제가 사는 곳까지 남자친구랑 같이 오셔서 주무시고 에버랜드며 인사동이며 돌아다니면서 즐겁게 보냈고요.

 

그런데 제가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요. 혼자 살면서 지금까지 5년 정도 키우는데 그때 아버님이 집에 오셔서 개를 보셨어요. 그땐

 

아무런 말도 없으셨고 한동안 쭉~ 말이 없으셨어요.

 

앉아 일어나 빵 등등 잘한다고 좋아하셔고(좋아하시는 척을 한건지도 모르갰내요) 어머님은 안구 주무시기까지 하시더라고요.

 

 

 

그러다 추석에도 고향집에서 차례다 지내고, 아버님 어머님 댁에 가서 인사도 드렸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저희 고향집은 2시간

 

걸리고(안막힐때) 집에서 아버님 댁까지도 2시간 걸립니다. 명절이라 5시간은 달려서 갔는데도 그때는 그렇게 좋았습니다. 그런 행

 

복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러다가 오빠가 다시던 회사에 문제가 생겨서 돈도 임금도 못 받고 그만두게 됐어요. 물론 나중에 다 받긴 했지만요..

 

 

 

오빠가 상실도 크고, 첫 직장이었어요.. 힘들어 하다가 그럼 제가 서울 쪽으로 일을 하는건 어떠냐고 제안을 했어요. 남자친구가 웹

 

쪽 일을 하는데 지방에서 일을 하니 돈도 안 되고 그 돈까지 못 받고 스트레스 받아하니 제안을 했는데 고민을 하더니 그러기로 맘을

 

잡았어요. 제가 사는 아파트가 있어서 저희 집, 오빠집(저희집에서 할머니 생신 때 오빠가 간적도 있고 해서 다들 오빠를 알고 예뻐

 

했어요) 허락을 받고 같이 살게 됐어요.

 

 

 

순전히 제 아파트였고, 당장 오빠가 직업이 없으니 제가 뒷바라지를 했어요. 그래도 월급이 나이에 비해 꽤 되서 문제는 없었어요

 

.

 

 

그래도 오빠 모은 돈도 아주 조금이지만 있었고, 그거 말고도 여기저기 인정 받아서 프리로 뛰기도 했고요.

우리도 둘이니 강아지 한 마리 더 분양 받게 됐어요. 작은 애로요.

 

 

 

그런데 첫 번째 문제가 발생했어요. 아버님 같이 사니 제가 그 집 사람이구나 생각하셨나봐요. 남자친구랑 같이 사니 첨엔 좋아 하시

 

더니 느닷없이 아들 데려갔다고 삐지셨어요.. 주말에 농사일도 못 도와주고 하니 더 그러셨나봐요. 답답하셨겠죠~ 일꾼이 하나

 

없어진데다 이제 자주 못 보니. 그래도 저희가 좋다고 오빠 올라온 거니 잘 풀어드렸어요. 계속 전화하고 하면서 그건 금방 풀리셨는데..

 

 

몇 달 만에 두 번째 문제가 발생했네요!

 

개 버리랍니다. 왜 개를 키우냐 짐승을 왜 집안에서 키우냐고요. 진짜 뻥지더라고요? 어이없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시골에

 

선 그러니 이해해 달래요. 남자친구 어머님도 미안하데요. 근데 진짜 답답하더라고요?

 

 

전화 했습니다. 안 받습니다.

 

어머님한테 전화하니 첨에 "아버님 주무신다." "옆에 없다" 이러시는데 ㅋㅋㅋㅋㅋㅋ 알고 보니 어머님은 농사 지시니 항상 옆에

 

계시잔아요? 아버님 앞에서 아버님 삐져서 못 받는다고 못하니까 그러신 거래요.

 

 

이때가 11월쯤? 그때부터 시작된겁니다.

 

 

별게 다 불똥이 튀네요. 스트레스 엄청 받앗습니다. 개가 짐승? 그래요 동물이죠. 근데요. 아니거든요 저한텐.,. 혼자 홀로 외로

 

이 대학부터 독립해서 5평 원룸 살 때 유일하게 제 옆에 있어준 가족입니다. 저한테는 당신이 생각하는 짐승 이상이라고요.

 

 

쫌 나아질 줄 알았습니다. 몇 달을 울며 살았습니다. 제 남자친구 착해 빠져서 어찌도 못하고 제 눈치만 보면서 미안하다 잘못했다

 

달래기만 하는데. 아버지 원래 저러니 이해하라고. 자기는 20년을 보면서 살았다고... 서로 너무 사랑해서 싸움 한번 안하고 지

 

냈는데 이때 처음 싸웠었어요. 일방적으로 제가 화를 낸 거지만요..

 

 

화만내고 말면 말이나 합니까? 전화 안 받으면 받지 마세요 안하면 되요. 화내세요. 누가 머랍니까?

 

그런데 어머니 미치겠나봐요. 제가 이제 전화 안 받으니 안하고 하니까 어머니를 달달 볶으신 거에요. 개 못 키우게 하라고

어머니 스트레스 이만 저만 아니셨나봐요. 남자친구 핸드폰 보다봤는데 어머님은 또 그렇게 남자친구를 달달 볶네요?

 

개 버리라고. 아니면 가져오래요. 당신들이 키우신다고 ~ 밖에서.

 

 

잊을만하면 남자친구한테 전화하셔서 개 버리래요. 진짜 스트레스 엄청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2월까지 됐습니다. 언 3개월을 그래 살았네요. 참네..

 

 

그런데 제가 또 미쳤지요. 설이라고 갔습니다.

 

고향에서 아버님 댁 가는 차가 대구밖에 없어요. 그래서 대구에서 버스타고 또 들어가야 하는데 그 시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저번 추석이나 그럴 땐 제가 지하철 종착역까지 가면 데리러 오시고 해주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오신데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가 알아서 오래요. 그럴꺼면 미리 말하지? 그런 나 출발 안했거든요?

 

도착 할 때 되니 그래요. 것도 남자친구한테 그랬데요. 남자친구 난리난거에요 어떻게 하냐고 ..

 

그럼 자기가 차 끌고 가겠다는데 안 된데요. 너 차 모는거 불안하다나?

 

 

아. 좀 세는 얘기지만 아버님 남자친구 엄청 무시하세요. 차키는 손도 못돼요~ 너가 멀 하냐고? 그러다가 컴터 고장나거나 필요

 

하면 계~속 찾으시고 그러면서 남자친구 엄청~ 무시해요 그러다가 술 마시면 우리 아들 잘났데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어머님이 혼자 오셨어요. 미안하다세요. 이집은 다들 미안하데요. 미안하다는데 진짜 어쩔 줄 모르겠어요.

괜찮다 했어요.

 

 

설이면 2월 2월이면 발렌 타인 데이잔아요.? 그래서 초콜릿 사갔었거든요? 집에 갔는데 아버님 나오지도 안으세요.

 

"개 안 버린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찾아 안방에 들어갔어요. 그리고 초콜릿 드렸어요. 쓱 보더니 마세요. 그래서 그냥 상에 두고 나왔어요. 밥도 다 드셨데요.

남자친구랑 둘이 먹었어요. 언니도 미안하다고 계속. 저 민망할까봐 제 옆에 있어주셨어요.

 

 

그리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말 한마디 안거시더라고요? 가는 데까지 새벽부터 들에 나가서 가는 것도 못봤어요 ~

 

남자친구랑 쓸쓸히 돌아왔습니다.

 

 

아 쓰다보니까

생각나서 확 욱하네요……. 벌써 아주 예전일인데도 ㅋㅋㅋㅋㅋ 확 올라오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올라와서 솔직히 남자친구랑 헤어질 생각까지 했어요. 그런데 너무 좋은걸요? 지금 당장 우리가 너무 좋은데 .

 

친구들 회사 동료들 다 헤어지라세요. 어떻게 바티냐고 그런집가면 너만 죽어난다고.. 그런데 알고 있어요

 

아는데 어떻게 해요? 당장 이사람 없으면 안 되게 우린 너무 좋은데

 

 

남자친구 너무 다정하고 너무 좋아요. 너무 잘해줘요, 너무 행복해요. 몇 년이 지났는데 우린 지금도 보면 웃음이 나고, 함께라서

 

너무 좋아요. 그러니 미치겠어요. 남자가 나쁘면 헤어 지져? 근데 그게 아니니 미치겠어요

 

 

다시 몇 년 전으로 돌아가서.

 

 

그러다가 갑자기 혼자 풀리셨어요. 개 키우래요. 이유하고는......ㅋㅋㅋㅋㅋ

아버님 싸이 하셨어요. 제가 한다고 가입하셔서 저만 1촌이고요~ 저 때문에 하는 거래요.

 

어느 날 앱스토어에 햇빛농장 들어가셨는데. 친구농장 방문하면 개가 뛰어 놀잔아요.

아시는 분 아시져?

 

 

'아 얘가 개를 얼마나 좋아하면 여기까지 키우나'

 

 

이유입니다. 키우랍니다. 미안하다며 압력밥솥 사주시더라고요?

 

지금에서야 어이없지만 그때 진짜 10년 묵은 채증이 내려갔어요. 너무 좋았아요. 이제 강아지랑 안 헤어져도 되니까요.

 

그렇게 잘 ~ 지냈어요 쭉 ...

 

 

그러다 또 일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 전화 잘 안한다고요. 우리아버님 어머님한태만 전화하면 안 돼요. "질투" 하시거든요?

무조건 끊고 아버님한테 또 해야 해요. 그런데 제가 전화를 잘 안하고 문자 답장도 안 해주셔서 언짢데요? 삐지셨어요.

술 먹고 서운하시데요. ~ 죄송합니다. 했습니다.

 

 

그러다 몇 달 후에 또 삐지셨어요. 저한테 아닙니다. ~ 그냥 전 새우에요. 고래싸움에 새우. 근데 이젠 곪디. 곪은 새우에요?

이유는 이겁니다. 남자친구 빨리 어디 취직 안한다고, 공장 같은데 들어가래요. 진지하게. 경북에 디지털단지 많잖아요?

그런데 가래요 ㅋㅋㅋ 절대 안 된다고 제가 했어요. 실력 있어요. 그런데 당장 때문에 공장에 가라니요? 못 사시는 것도 아닌데

그러시네요. ~ 결국 남자친구 여기서 하겠다고 말했어요. 문득 문득 취직하라고 하긴 해도 괜찬아 지셨어요

 

 

그러다 또 몇 달 뒤. 이때 여름이었는데. 갑자기 강아지 한 마리 달래요~ 또 강아지 2회전 시작이네요~

 

자기 키우던 강아지가 차에 치여 죽었는데.(개를 목줄도 안하고 밖에 두면서 그래 아무 음식이나 막 주는데 오래 사나요?) 어머님

 

이 너무 슬퍼하신다고 한 마리 달래요. 주면 안 되겠냐 아니고 줘 이거였어요. 저 싫다고 했어요. 절대 안된다고. 아버님 좀 장난

 

식으로 강아지 목줄 끌어당기고~ 저 강아지 좋아한다고 놀리시면서 그러시고~ 개 밖에서 어떻게 키우는지 아는데. 누가 그렇게

 

주나요? 절대 안 된다고 했더니. 그때랑 비슷하게 또 난리 난겁니다. 전화 안 받고~ 다시 어머님이 오빠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결국 그 스트레스 저한테도 오고요~

 

어머니 문자 봤는데

 

'개가 좋아서 달라는게 아니고 두 마리나 키우니까 안 그러나? 한 마리 치워라'

 

하하하하 왜 또 그럽니까? 진짜 어이가 없어요.

 

 

그래도 천만 다행이지 금방 풀리셨어요. 그때는 그래도 남친이 잘 대처 한 거 같아요. 이래저래 말 잘하고. 그때 키워도 된다 하지 않았냐 왜 말을 번복하냐 등등이요..

 

 

그리고 9월쯤엔 남자친구 누나가 태국을 갔다 오셨는데 좋다고, 아버님 어머님도 가시겠다고 저랑 오빠도 같이 가자하셨어요.

그때 아버님 많이 좋으셨는지 계속 문자에 전화에 좋아하시니까 저까지 좋더라고요. 가셔서 다리 아프고 피곤해 하셔서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덕분에 잘 다녀왔고요 ~ 그렇게 쭉 ~~ 잘 지냈습니다.

 

 

아버님 기분 좋으셔서 오빠한테 집해 주신다 얼마면 되냐. 보증금은 내가 해준다. 내가 너희 해줄라고. 돈 벌지 왜 돈버냐..

등등 기분 좋으셔서 이것저것 해주신다! 하시더라고요. 기대했습니다. 2월이면 아파트 나가야하는데 아버님이 돈대주시니 맘 놓였습니다.

 

 

 

오빠랑 저희 아빠 제사도 다니고 모신 절에도 가고~ 우리 친오빠 다 늙어서 끌려가다시피 군대 가는데 가족모임에도 같이 가주고.. 남자친구랑 다시 핑크 빛이었습니다. 고맙고 사랑하고 행복했어요.

 

 

 

오빠도 1년 만에 좋은 직장 구해서 이래저래 잘풀리고 이제 맘도 놓이고 좋았습니다.

 

 

 

12월쯤. 남자친구가 월급을 탔고, 이사 문제도 있고 해서 다시 아버님 댁에 내려갔습니다.

 

 

성주로 바로 가려면 남부터미널까지 가서 가야했고(남부까지 1시간), 저희 친오빠가 군대를 간 것이 공익으로 간거라 딱~ 훈련소 맞추고 나왔을 때여서 오빠도 볼 겸 대구로 갔어요.

 

 

남자친구는 금요일에 휴가를 내고 전 반가를 내고 일찍 대구에 가서 저녁에 아버님 어머님 선물 사고, 토요일 날 일찍 가야지 ~ 맘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구집(남친이 누나랑 살던 집)에 가서 생각해보니 외할머니도 인사가는데 선물이 없더라고요. 결국엔 토요일에 일찍 일어나서 동성로에 가서 할머님 선물사고 성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워낙 대구에서 성주 가는 버스가 시내를 돌아가서 1시간 정도 걸리는데다가 가다가 기름 넣는다고 내리고 해서(기름 넣을 때 다 내리나봐요..) 성주 터미널에 가니 3시 약간 안됐습니다. 오는 내내 어머님이 왜 안 오냐 문자하셨어요. 그게 알고 보니 또 아버님이 삐지신 거더라고요?

 

오빠가 터미널로 왔다고 어머님께 전화했더니 알아서 집으로 먼저 가라고 해서 택시타고 집으로 가서. 늦게 간 것 눈치보여서 청소기 돌리고 정리 했습니다. 30분 만에 아버님, 어머님께서 들에서 들어오셨는데 아버님 저 슬쩍 보더니 인사도 안 받으시고 확 들어가세요.

 

어머님이 토요일 일찍 온다더니 늦게 와서 저러신데요 ~

 

 

아버님 내내~ 말도 없으시다가 저녁에 삼겹살 구어 먹으면서 슬슬 화내시더라고요.

 

"인간이 그러면 안 된다. 일찍 온다 했으면 일찍 와야지 누가 이런거 사오랬냐고 ~ 이런거 한개도 필요 없다. 나도 돈 있다. "

 

이런 식이었어요.

 

 

결국 밥만 먹고 저 부엌에 들어가서 설거지나 하면서 있었는데

 

 

갑자기 부르세요, 솔직히 못 들은척 했는데 계속 불러요.. 그래서 나갔더니 아버님 걸쭉히 취하셔서 그러시더라고요.

 

 

이번 설에 어쩔꺼냐고.(약간 웃으시면서 장난식으로 하셨어요)

 

그래서 집에 들렸다 오겠다고 하려는데 갑자기 그럴 거면 오지도 말래요. (그때 남자친구는 잠깐 안방에서 컴퓨터 고치고 있던 것 같아요)

 

 

어머님이 시집도 안 왔는데 왜 그러냐고 아버님 다그치셨는데

 

 

그때 너무 울컥해서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자기 원래 이렇다고 그러니까 못 버티면 헤어지라고 장난식으로 하시더라고요

 

 

어머님은 왜 그러냐 아버님 장난치는 거라고 웃으면서 아버님한테 머라 하셨어요.

 

 

갑자기 울컥해서 눈물이 나서 눈물 가리고 부엌으로 들어갔어요., 그때 오빠가 절 보고 따라 들어와선 말려줬어요

 

 

때려치우고 나가고 싶었는데 ㅠ 진짜 정 때문에 어쩌질 못하겠더라고요..

 

 

 

 

 

 

그러다가 갑자기 아버님이 뭔가 뚱하셨는지 또 부르세요. 나가니 이건 뭐냐고 할머님 선물을 가리키세요.

할머니 꺼라 했더니. 제 새끼 머리에선 절대 이런 거 안나오고, 내가 너 그러니 좋아한다고,

넌 이거 때문에 산줄 알으라고, 내가 자(오빠) 취직선물로 양복 사라고 돈 줄랬는데 오늘 원래 안 줄랬다가 이거 때문에 너 산줄 알으라고

 

웃으면서 그러시더라고요,, 워낙 이랬다저랬다 하셔서 좀 맘이 노였어요. 풀렸구나.

 

 

좋다고 갑자 안아주시고…….

 

 

선물가지고 외할머니 댁 가다 할머니 친구 분들도 있다고 해서 읍내에 가서 빵이랑 막걸리 사고, 아버님이 갑자기 현금 100만원을 뽑아서 주시더라고요. 오빠 양복 사주라고…….

 

 

외할머니가 절 너무 예뻐해 주셔서 친구 분들께 칭찬도 해주시고 얘기도 하고 몇 시간 동안 놀다가 왔어요.

 

 

밤늦게 아버님 댁으로 와서 잤습니다.

 

 

 

농사지시는 분들은 한상 새벽에 일어나세요. 새벽에 일어나서 같이 들에 나가서, 일 도와드렸어요.

솔직히 저희가 할일 없어요 요즘. 하는 일이라곤 비닐하우스안에 또 작은 비닐하우스 해서 식물 안 얼게 그 위에 이불 엎는데.

 

요즘 자동화라 버튼 하나면 다돼요. 그거 해주고 비닐 벗기고요. 순자르는건 저희가 못하니까 아버님 어머님 그냥 따라다니면서 잡일했어요.

 

 

 

참 이상하져? 분명 어제 풀리셨는데 말을 안거시데요? 남자친구한테 그랬어요. 풀리신것 아니냐. 어제 취하셔서 그런거라고 기억도 잘못하신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네.. 결국 4시경까지 일하고. 저희가 저녁 산다고 했는데 어머님은 밥 있다고 됬다 하고. 아버님은 우리도 좋은데 다닌다 됐다 하시더니.. 결국 끝까지 좋게 못 돌아왔어요.

 

 

집 얘기요? ㅋㅋㅋ 말도 못 꺼냈어요

 

 

저 상황에 무슨 집이에요?

 

 

결국 며칠뒤에 남자친구가 어머니한테 물어보니 못 해준데요. 니들이 알아서 살래요

 

 

 

 

진짜 욕나오더라고요? 남자친구 이제 취직했잖아요. 지가 무슨 돈이 있어요? 결국 내 돈으로 집구하고 살으래요 ㅋㅋㅋ

 

무슨 심보지? 너무 화가 나서 할머니한테 결국 다 말했어요, 남자친구 일 그만둔 거 사실은 그래서 내가 먹여살렸다(할머니는 남자친구 일하는 줄 알았어요)

 

할머니 화나셨어요. 따로 살래요, 저도 그러고 싶었어요 따로 살자고 남자친구한테 했는데.. 남자친구가 없이 못산다고 자기가 잘한다고.. 미안하다고..

 

 

언니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했더니. 언니가 이해한다고 계속 제편 들어주셨어요(남자친구 누나가 항상 아버님께 제 변호해주시고. 진짜 친한 언니처럼 잘지내요. 여행도 같이 다니고 지금도 연락 하면 한참을 수다 떨고 놀고요)

 

 

화가 나서 남자친구가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화냈어요.. 얘한테 미안하지도 안냐. 아무것도 없는 나 1년 먹여살려줬는데 이게 머냐고..

 

 

 

 

 

그랬더니.. 우리아버님 대단한 남자입니다.

 

 

 

 

돈 받고 싶으면 개 버리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개가 문제래요 ㅋㅋㅋㅋ 얼마 전에 키우던 어미가 새끼 낳고 2일 만에 차에 치여서 새끼 집에서 키우셨어요. 저희 알면 안 된다고 몰래요. 언니가 살짝 말해주셨어요. 저희 갔을때 엄동설한에 밖에 내놓으셨어요. 들킬까봐

 

 

 

개 키웠었다 근데 더럽더라 버리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또 개로 가니까 돌겠더라고요.

남자친구보고 따로 살자 헤어지자고 했어요. 남자친구 절대 못 헤어진데요

 

다시 어머님께 전화해서 따졌데요. 됐다고 집이고 뭐고 됐다고 따로 살겠다고 따로 살면 나 개 없으니 되지 않냐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마라"

 

 

 

아.. 따로 사는 거 말 안 되나요? 따로 살면 말이 아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다시 욱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제가 다시 언니한테 전화해서 못살겠다. 제가 오빠 먹여 살렸는데 저러시면 되냐. 우리집에서 따로 살라한다. 못하겠다. 다 때려 치고 싶다 하소연을 했더니.

 

언니가 코치를 해주시더라고요. 첨엔 어머니한테 말하라했더니 상황이 심각하니 아버님께 울면서 전화하라고 대충

 

"아버님이 그러실 줄 몰랐어요. 아버님 그때 키우라 하시더니 또 이러시면 저 너무 힘들다고 계속 이러시면 저 너무 힘들어요."

 

이러게요. 알았다 하고 남자친구 퇴근 전에 다 전화해야하니 바로 전화했어요

 

 

" 아버님 제가 아버님 얼마나 좋아……."

 

"난 너 싫다. 내가 개 키워봤는데 더러워서 안되겠더라. 다 필요없고 개 버리고 전화해라" 뚝.

 

 

뻥지더라고요 눈물이 막 나요. 남자친구 오고 미친 듯이 울었어요

 

나 싫다고 한다고 나도 싫다고 다 때려 치자고.

 

 

 

얼마 전에 언니가 오빠한테 말했다는데.. 아버님 어머님이 자기들 손님 많다고 성주에 작은 예식장에서 하래요~

 

싫어요. 저도 여자에요. 좋은 결혼식장에서 좋게 하고 싶어요. 언니말론 아버님 어머님이 그 돈으로 작은데서 하고 다른거 좋은거 더 해주고 싶다고.. 그거 떄문에 서운해 하다가 제가 졌어요. 알았다고 좋다고 했어요. 그런데 나 그렇게 다 포기했다고 근데 내가 왜 자꾸 이러냐고. 우리 집에서 오빠랑 따로 살으래. 그러니까 나도 더이상 못하겠다고 ...

 

 

너무 힘들다고 하루하루 너무 힘들고 이젠 오빠도 싫다고..

 

 

 

 

 

 

남자친구 다시 어머님께 전화해서 무슨 소리 한 거냐고.

 

 

화를 내니까 어머님이 알고 보니 친구들하고 다 같이 한잔 하셨나봐요. 머라 횡설 수설 하시더니 끊고

 

아버님이 저한테 전화 왔어요

 

 

" 난 너 안 싫다 난 사람 좋아한다. 참 좋다 ~ 근데 개는 싫다. 그러니까 개는 버리고 우리 오순도순 살자 개 버리고 연락해라 뚝"

 

 

답답합니다. 진짜. 결국 개 다 보내기로 했어요. 한 마리는 몰래 키우고 5년 키운 애 다시 우리 친오빠 주려고 하고 오빠도 자기가 키우겠다고

 

 

 

 

그러다가 결국 3천만 원까지 해 주겠다 더 이상은 안 된다. 이러셨어요.

 

 

[이사 때문에 갔을 때 갑자기 어머님이 이번가을에 결혼하자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안 된다 우리 집에서 반대한다고 했더니 왜 반대하냐. 아직은 안 된데요 엄마가 30넘어서 해야 한다고 했다고. 그랬더니 일찍 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정해버리시는데 안된다고 해버렸어요]

 

 

 

결혼 전엔 더 이상 못해준다. 이런 거에요. 우선 알았다고 하고 집 찾으러 다녔는데.. 요즘 집구하기 너무 힘들더라고요?

 

월세는 1000에 50 이렇게 달라하고 45, 40 이러고……. 답답하고 추운데 남자친구 회사도 멀어서 혼자 구하고 다니고

 

그러다가 결국 6500짜리 아파트 전세가 나서 당장 계약했어요.

 

 

3200은 제가 대출받고 300은 어머님이 아버님 몰래 보내주셨어요.

 

 

대출은 오빠가 열심히 일해서 같이 갚는데요. 오빠가 이번에 연예인 홈페이지 하나 맡게 되고.. 그거 말고도 자기가 같이 갚는다고 약속했어요..

 

 

대충 다 해결됐어요. 병신처럼 전 항상 이렇게 됐지만요. 참았어요. 전 부모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 여자니까요.

 

 

오빠랑도 다시 좋아졌어요. 오빠가 우리 살면서 잘 갚자고.. 결혼하면 누나가 살짝 말해줬는데 땅도 팔고 집도 해줄 것 같다고..

 

 

 

 

 

 

 

 

 

 

 

 

어제 갑자기 어머님한테 문자왔어요

 

 

"00야 미안한데. 너가 개 좋아하는건 아는데 보는 걸로 만족해라 미안하다"

 

 

보낸다니까요? 그런데 왜 또 이래요?

 

화가 욱하더라고요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눈물이 막 나요

 

 

결국 화나서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화를 냈어요 소리 지르면서. 자기도 모르겠데요 힘들데요

 

어머니한테 직접 말해보래요 당장 끊고 말했어요.

 

 

진짜 힘들다고 보낸다는데 왜 자꾸만 그러시냐고

 

어머님이 미안하다고. 어머님도 개 키워보고 개 이쁜 거 알고 어머니도 너무 좋아한다고. 어릴 때 키우다 죽으면 울고 속상하고 했다고.. 근데 사람이 저런 걸 어떻게 하냐고 원래 이랬다 저랬다 한다고... 너가 좀 이해하라고

 

 

 

- 자꾸만 오빠나 어머님이나 이해하라고 하시는데 저 못한다고. 오빠나 어머님이나 몇 십 년을 봐왔는데 전 아니라고. 힘들다고

 

 

미안하다고. 개를 키워도 몰래 키우는 모른다고. 그래서 자꾸 저런다고 자기 눈으로 못 봐서 그런다고 이사하고 한번 가자고 했다고.. 이해하라고

 

 

 

그런식이었어요

 

 

남자친구가 네이트로 말했냐고 엄마 지금 아픈데 좋게 말하지.

 

 

난 ……. 나는 뭐 강철인가? ㅋㅋㅋ

 

 

 

 

집에 가니 오빠가 무슨 얘기했냐고 해서. 좀 욱해서 이해 못한다고 말했다고 그런말만했더니 남자친구 표정이 굳어요.

 

 

아무 말 없이 있다가 아침에도 대충 인사하고 나왔어요.

 

 

 

 

오늘 오전 중에 갑자기 아버님 전화와요

 

 

혼자 풀리셨습니다.

 

 

왜 전화 안하냐는 데요? ㅋㅋ 전화 하나 안하나 봤는데~ 전화 한 통화 없다고 하기 싫으면 하지말라고

 

 

억지웃음도 안 나왔어요. 대충 얼버무리다 끊었습니다.

 

 

 

 

 

미치겠어요. 너무 스트레스 싸여요. 근데 오빠 때문에 못 헤어지겠어요. 그나마 멀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곘어요.

 

 

지금은 같이 있어도 서로 서먹해요. 근데 너무 무서워요

 

이젠 아버님이 너무 싫어요

 

 

전화도 문자도 하기 싫고 설에도 가기 싫어요 다 싫어요

 

 

 

 

 

오늘 너무 욱해서 쓰다가 몇 번을 울었어요.,.

 

 

그러다보니 횡설 수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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