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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다시보게 만드는 그들의 괜찮은 행동들(매너들)

다시봐 |2011.01.26 22:29
조회 807 |추천 0

그냥 저도 뭐 심심해서

요새 판에 이런 글들이 많이 올라오길래.

 

지극히 개인적인 거지만

그래도 공감하실 분은 하고, 심심할 분들은 읽으시라고

해서.ㅋㅋㅋㅋㅋㅋ써봅니다.

 

아 악플은 달아도 괜찮습니다.

전 쿨하고 뒤끝있는 여자니까요.ㅋㅋㅋ

 

그럼,

 

1. 길 걸을 때.

길 걸을 때만 봐도 예상 되시겠죠?

특히 차가오는 골목이나 인도를 걸을 때,

여자를 안쪽으로 걷게하고, 남자가 차가 오는 쪽(차도)으로 걸어줄 때

예전에 레x비 광고에도 나오잖아요.

(기억 나는 분은 아시겠지만 여자가 친한 친구 하나를 잃었다잖아요.)

무한도전 유재석씨도 이 매너로 품절남 특집 때

부동의 1위자리를 지키셨잖아요.

 

2. 여럿이 길 걷는 데 내가 뒤쳐질 때.

음.. 남자들과 다니다 보면

걸음의 속도 차이 때문에 뒤쳐질 경우가 많잖아요.

게다가 전 요즘 같은 겨울 빙판길엔

완전 쥐약이라 거의 종종걸음 수준으로 걸어서

같이 가는 사람들과 뒤쳐질 경우가 많아요.

ㅋㅋㅋㅋ그 때마다 뒤돌아서 제가 갈 때까지 기다려주거나,

아님 저 있는 쪽으로 와서 속도를 맞춰줄 때. 아..

(공감 안 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이건 뭐 저의 글판이니까요.)

 

3. 비오는 날.

아, 이건 음음 제가 선배 한 분을 좋아하게 돼 버린 결정적 계기가 됐던 상황입니다.

비오는 날이었어요.

우산은 하나밖에 없었죠.

선배는 절 정류장까지 바래다 주는데, 우산을 씌워주셨어요.

근데 정류장에 도착하고 보니,

우산을 씌워준 쪽 반대편 선배 어깨가 비에 젖은 거에요.

네. 제가 비를 맞지 않도록 제 쪽으로 씌워주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예전에 거침없이 하이킥 극 중에서 서민정씨도 최민용씨에게 반해버린 이유 중 하나잖아요.

 

4. 정류장에서

이거도 앞에서 얘기했던 그 선배와의 일화 중 하나입니다.

ㅋㅋ선배가 그 비오는 날 말고도 종종 정류장까지 바래다줬었어요.

근데 어느 날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뒷자석에 앉아,

무심코 뒤를 돌아봤는데, 선배가 버스 떠날 때까지 그 자리에 서서 바라봐주고 있다라는 것을

알았을 때 그 감동이란.....

 

5. 버스에서

전 버스에 앉았다하면 잘 조는 그래서 내릴 곳도 잘 지나치는

가끔씩 제 고개를 주체못해 옆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민폐녀가 되기도 하는 그런 여자입니다.

이건 일주일 전의 일인데요

그날도 밀려오는 졸음을 이기지 못해 역시 폭풍 졸음을 맛보고 있었어요.

한참을 졸다가 깨고보니 제가 옆에 앉아계시던 분 어깨에 제 머리를 실례를 하고 있었더군요.

어쩌지 어쩌지 하다 소심한 저는 그냥 자는 척을 계속 했었죠.

근데 제가 사는 곳이 심하게 시골인지라, 가는 길 동안 버스가 많이 흔들려요. 근데 버스가 심하게 흔들릴 때마다, 이분 께서

제 머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팔로 보호막을 쳐주고 계시던게 느껴지더 군요.

지금을 비로소 그날 야상을 입고 맨 뒷자석에 앉아 제 머리를 보호해주셨던 그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전 물론 다시 잠들어버려서 그날도 두정거장 뒤에 내렸어요.ㅋㅋㅋㅋ)

보고 있으신가요?

 

6. 얘기할 때

여자는 크고 거창한 거에만 감동받는 게 아니에요,

사소하고 작은 배려에 오히려 감동을 더 많이 받죠.

음 제 경험에 빗대어 보자면

전 캔을 잘 못따요. (예전에 캔을 따다 손을 크게 벤 경험이 있어서.ㅋㅋㅋㅋ)

여튼 캔을 못따고 쩔쩔매는데 캔을 대신 따줬던 오빠가 있었어요.(물론 이것도 못따냐는 소리는 들었지만요)

그래서 예전에 캔 따다 손을 베서 그렇다. 라고 얘길 했는데,

그 뒤로 오빠와 함께 있을 때 제 손에 캔이 들려있으면 아무말 없이 가져가 캔을 따주던 모습,

그 외에도

제가 그냥 스치듯 얘기하거나 아무렇지 않게 일상적이게 얘기한 거들을

사실 저도 기억못하는 제 얘기를 기억해 줄 때

아, 이 사람 내 얘기에 항상 귀기울이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다시보게 되는 거죠.

 

7. 얘기할 때

이건 굳이 남자분에게만 해당 되는 건 아니라고 보지만

그래도 적을 래요.ㅋㅋㅋㅋ

제가 글을 쓰는 판이니까요.

제가 무슨 얘기를 할 때 제 눈을 바라봐주고 제 얘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때.

네. 여기서 중요한 건 아이컨텍이죠.

얼마전에 현빈씨도 모 케이블 프로그램에 나와

이영자씨와 얘기할 때 영자언니의 눈을 뚫어지게 응시하며 얘기를 하잖아요.

 

 쓰다보니 생각나는게 여기까지 밖에 없네요.

하지만 이것들이 어려운 거는 아니잖아요.

사실 이 모든 것들의 기본 바탕은

상대방을 향한 배려잖아요.

 

여튼 전 이만 라면을 먹어야하기 때문에. 급 마무리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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