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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담배끈으세요..

고민 |2011.01.27 03:29
조회 46,089 |추천 83

하...

안녕하세요 24살 직장인 남입니다..

 

오늘 친구묘소에 다녀오는길..

 

친구놈 묘소에 다녀와, 술한잔 걸치고 눈팅만하던 제가

이렇게 글을써보네요..

 

저에겐 정말 친한 친구가 하나있습니다..

 

왜 다들 어릴쩍부터 놀던 친구들은 부-랄 친구라고들하죠. .?

 

저에게도 정말 소중한 그런 친구 한놈이있어요.

 

간,콩팥,심장 까지 다 내주어도 될만 한 그럴친구가요..

 

초등학교때,중학교,고등학교까지 전부다 같은 학교였죠..

 

왜 다들하잖아요 ?어릴적에 일진..?일진?

 

솔직히 말해 , 뭐 이제와서 말씀드리면 부끄럽습니다.

 

좀 사고도 많이치고, 부모님.선생님 속도 많이 속상하게해드리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중학교2학년때부터 제가 담배를 피웟습니다.

선배들에게 배워서. ㅠ

친구에게 매일 펴보라고 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기억을 되새겨 , 써보겠습니다..정확하진않아도 .

 

 

 

저  : 야 , 이거 한대 펴봐

[항상 권유를하였지만 친구가  안폇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또 권유를 하엿죠...]

 

친구놈 : 담배 ? 이딴걸 왜펴

 

저 : 걍평봐 ,ㅋㅋ 핑한게 좋아 ㅋㅋ

 

어떨결에 받아서 피는겁니다. .호기심에

피더니 콜록콜록되더라고요,]

 

친구놈 : 이거 맛좋은데 ?

 

저  : 입담배하지말고 속담배해 ㅗ

 

친구놈 : 나 속담배야 [ 속이먼지도모르고 걍 뻐금뻐금댓죠..ㅋㅋ]

 

저  : 후~들이마셧다가 뱉어봐 빙시야 ㅋㅋ

 

친구놈 : 그러고 훅들이마시니 ,콜록대긴한데 ,띵한게좋더라고요,

그러다가 안핀다고했습니다

 

저  : 야야 속담배할줄모르면 걍 피지마

진짜 아까워 ,입담배하는거보면 , 남자새기가 속담배도못하고

쪽팔리게

 

그러다가 ,친구놈 무슨 담배에 자존심이 상했는지 ,ㅋㅋ

집에와서 열받아서 아빠담배를빼서 속담배를 연습하다가

결국 마스터를 해서 나이제 속담배 할줄안다고 자랑하더라고요.ㅋㅋㅋ

 

그러다가 꼴초가됫습니다..못끈더라고요,ㅋㅋ

그담후로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고등학교를 올라갓는데 같은 고에갔죠 다시.ㅋㅋ

 

항상 사고를 쳐도 같이쳤습니다. 친구부모님과 저희부모님과

싸우기도하고요 .당신네 자식때문에 내 자식이 망가졋다고 ,ㅎㅎ;

 

솔직히 말해 뭐 친구놈과 여자도 많이 먹고 , 먹지도 못하는 술 도먹고 ,

뭐 쌈박질도 많이하고 다녔습니다.

담배피기 ,애 때리기 ,돈뺏기 , 뭐 안해본게없습니다.

이제와서야 왜 그랬는지 후회가 되네요..

 

정말 어떻게보면 추억이고 ,어떻게보면 나쁜과거인데 ,

그렇게 정말 망나니 처럼 살았습니다.ㅋ

 

그러다가 친구놈과 동네에서 같이 담배를 피다가 친구놈이 저에게

물어보드라고요. 정말 진지하게

 

친구놈 : 야 너 만약 내가 담배피다가 폐암거려 죽으면 어떻할거냐 ?

 

저 : 그냥 뒤져 ,니같은 놈 필요없으니까 , 지금 뛰어나가서 차에 칭겨

디지면 소원이 없겟다 .ㅋㅋ

[원래 친한친구끼리 막말하자나요 ? 저만그런가..몰겠지만,,저희

애들은 그랫거든요 ,ㅋ]

 

친구놈 :그래 .?ㅋ 니가 더 빨리디질걸 ?ㅋㅋ 넌 운동도 나보다안되잖아,

ㅉㅉ 빙시가 깝치지말고 ,꺼져 ㅋㅋ[운동을 잘했습니다.뭐든지..]

[이런식으로 친구놈도 장난으로 받아들이더라고요..]

 

저 : ㅋㅋ빙시새기 ㅋㅋㅋ 자꾸 뻘짓하네 ,ㅋ 얼빵한거 좀 묻지마

그래서 니가 답답한거라 , 사고를쳐도 니 얼빵한 머리떔에 자꾸 걸리는거같아

 

친구놈 :거지새기 ㅋㅋㅋ 겜방이나가자,

 

 

그렇게.....고등학교2학년 올라가고 몇개월이 그렇게 흘렀습니다

 

학교는 원래 가끔가다가 늦잠자면 한번씩 안나오는 친구놈이였는데

 

어느새부턴가 갑자기 연락도안되고 ,학교도 안나오더라고요.

 

집에가도 매일 아무도없고..

 

싸이 다이어리에는 이상한 말만적어놓고 - -ㅋ

 

다이어리 내용 : 얘들아 나간다,잘있어라 ,

고마웠다 ,여태

 

[거기다가 대고 너 어디냐고 장난빨지말고 빨리 쳐나오라고

저와 친구들은 욕을 쏟아부엇죠 .

그런데도 4개월쯤이 흘러도 연락 한번 없고 ,얼굴한번

안비추더라고요.]

 

그냥 주위 친구들과 저는 그색기 이제 연락오거나

마주치면 아는체하지말라고 , 뭐 그딴놈이잇냐며

뒤에서 씹엇죠 .몇개월 동안

 

그러다가 어느날 저녁 쯤 이였을겁니다.

집에서 피곤해 저녁일찜 잠을 자고있는데

 

친구놈 여자친구놈이 전화가 오더라고요..

친구놈 여자친구놈이 갑자기 없어져서 많이 힘들어했었거든요.

 

저 : 여보세요

 

친구놈 여자친구 : 희성아 엉엉 ㅠㅠ

[제 이름이 희성이입니다.]

 

저 : 머 ?또 ?우나 ?!!아 자는데 짜증나게

 

친구놈 여자친구 : 어엉응엉 [계속 울기만 하더라고요..]

 

저 : 아 그색기 잊으라니까 ?술먹엇나 ?

 

친구놈 여자친구 :그게 아니라,엉엉  응[ 무슨말을하는데,

못 알아 먹엇습니다]

 

저 : 야야 짜증나니까 너 우는거 그치면 다시 전화해

하고끈엇습니다.

 

[바로 전화가 다시오더라고요.]

 

친구놈 여자친구 : 동재가..엉엉 동재가 ㅠㅠ

[친구이름이 동재입니다..]

[무슨말을 하려고 하는거같은데 그냥 듣고만있었습니다.]

 

친구놈 여자친구 : 동재가,아프데.어엉유ㅠㅠ

 

저 : 아프긴 뭘아파 ?동재가 ?

우리버리고갔는데 뭘 아픈데 ? 무슨 말이야 그게?

 

친구놈 여자친구 : [그냥 전화로 게속 크게울기만 하더라고요..]

 

저 : 똑바로 말해 ,자고있던사람 깨워가꼬 웬 뻘짓이라 이게

너 울음그칠때까지 나 아무말안한다 ,

그러다가 30초쯤 훌쩍거리더니 말하더라고요

울음을 그쳣는지 ..

 

친구 놈 여자친구 :동재가 아프데..많이..

 

저 : 동재소식은 어디서 들은건데 ? 누구한테 ?

 

친구놈 여자친구 : 동재삼촌한테..예전에 막..

동재랑 길다가 삼촌만나서  , 밥같이먹은적있는데 ,

그때 보험 회사 명함한장주셨는데 ,그번호로 전화해서

졸라서 동재어딧냐고 게속 졸라서물어보니까

 

동재많이아프다고 연락하지말래..꼬치꼬치 물어서

동재잇는곳 물어보니까 말해줫어 ..ㅠㅠ

 

저 : 너 어디야 ?

 

친구놈 여자친구 : 나집이야 지금..

 

저 : 만나서 얘기하자 ..만나서 ,얘기하자

내가 니집앞으로갈께

[그러고 걔네집앞으로가서 얘기했습니다.]

 

저 : 그 삼촌버호랑 주소 받은거 뭔데 ?

[알려주드라고요..]

 

저 : 내일가봐야겟다.

경기도 안산에있더라고요..

 

친구놈 여자친구 : 나도같이갈래 .

 

저 : 넌 오지마 ,내가 일단 만나며 연락바로줄테니까

 

친구놈 여자친구 : 나도 보고싶단말이야

걱정된단말이야..........

 

저 : [그때서야 사태파악이 되더라고요..

싸이 다이어리..삼촌의 연락하지말라는 말씀..]

같이 오긴 멀와 ,동재가 얼마나 아프다며 ?

만약 죽을병이면 ?? 너보면 동재가 좋을거같나 ?

내가 만나면 일단 연락줄게. 넌 기다려.

 

친구놈 여자친구를 기어코 따라오겟따는거 핸드폰에 주소,전번

지우고 명함까지 뻇아서 , 다음날 저 혼자서 아산이란 곳을

갓습니다.

 

어리고 아무것도 몰라서 그런지 , 주소 찾는게 어렵더라고요..

아산 도착한시간이 오후2시엿는데 찾고찾아서 도착하니 6시엿습니다.

 

골목길 사이사이에있어 물어보고 물어봐서 ,찾는데 오래걸리드라고요..

 

그러다가 집주소앞..얘네집 어느정도는 살앗는데

이사 왓다는곳이 , 허름한 집이더라고요..

조그마한 마당하나있고,,오래된집..대문을 열고 들어가

 

무작정 동재 이름을 불렀습니다.

 

저 : 동재야 동재야

한 5번 부르니..나오더라고요.....

 

둘다 한 5초가 아무말을 못하고 얼굴만 바라보다가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저 : 너 이 십 팔 새기 , 이따구로 살려고

연락한번 안햇나 ?

 

친구놈 : 이게 다 누구 떄문인데 !!

[그러면서 저에게 달려와 주먹을 날리더라고요..]

[그러다가 열받은 저도 생애처음 얘랑은 다투긴했어도

싸움은 처음이였는데 , 치고 박고 싸웟습니다..]

그렇게 한 50분을 마당에서 싸우다가 둘다지쳐서

어떨결에 싸움이 중단된후..마당 마루바닥에 앉아 얘기를했습니다..

밤이더라고요.........]

 

저 : 너 어디가 어떻게 아프냐 ?

 

친구놈 : 그냥 아프지 뭐..

 

저 : 아니 어디가 아프냐고 ,어디가 그렇게 아프길래

친구들 다버리고 나까지버리고 여자친구 버리고 연락도없이사냐고!!

[화를냈었죠..]

 

친구놈:[잠시 머뭇거리더니 말하더라고요..]

폐암 이래..말기......

 

저 : 어 ..? [그 말을 들은 저는 ,,잠시 30초정도 멍해졋습니다..

그리곤말을했죠..]

 

저 : 폐암..? 그럼 병원에가야지 왜 여기있어,,?

 

친구놈 : 최근 몇개월동안 연락안되는동안 병원에있었어,,

근데,,방법이 없다더라,,,병원가봐야

이상한 링거줄 줄줄이 달고,,거기 병원 돌팔이의사들이 하는거라곤 ,

지켜보는거뿐이야..방법이없대..

 

저 : 외국 나가도 방법이없대 ?

요새 폐암 치료하자나 ..?

 

 

친구놈 : 아버지 사업도 망해서,,돈도없고,,외국나가면 가능성이있긴한데,

아주 희박하대..아무래도,,돈도없는데,,,아버지께서 외국가자고

말했는데,,집에 돈도없는거 내가 뻔히 다아는데,,무슨 외국이야,,

괜히갓다가 실패하면,,빚만늘고,,아버지,어머니는 더 슬퍼하실테고,,

내가 기어코 싫다고했어.. 나 안아프다고,,갠찮다고,,,,,,,,,정말 괜찮다고,,

나 안죽는다고,,,,,

 

저번에 들은얘긴데,,의사들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몰래 불러내더니,,

마음의 준비 하라더라......길면6개월 짧으면 3개월..

아픈것도 계속아픈게아니라,,

아플땐아프고,,안아플땐 안아파서,,그냥 나 안아프다고 퇴원 억지로했어,

나혼자.....

 

이게 다 너때문이야. 니같은새기한테 담배만 안배웟어도.

 

저 : 그말을 듣는 순간 그냥 눈물이났습니다..

미안해서..너무 미안해서.....그냥 울었습니다..

 

친구놈 :울지말고 ,니같은새기 한테 담배배워서

우는거 보는것도 역겨우니까 술이나 한잔사주라,

 

저 : 아프다며,,아픈애가 무슨술이야,,

 

친구놈 :어차피 ,,소용없는짓이야,,다 똑같애,,

하늘가기전에 마지막으로 술이나 한번먹고싶다

 

[그렇게 발걸음한  술집.....

그렇게 친구놈과 앉아 얘기를하였습니다..

거의 말안하고,,둘이서 1시간정도먹어서 6병 정도먹은기억이 나네요..

 

그러다가 친구놈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친구놈 : 야, 내가 진짜 너 원망할거같냐 ?

 

저 : 미안해..그냥 미안하단말밖에 못했습니다

 

친구놈 : 나 너 원망안해 ,이세상에서 친구란걸 알려준게 너고,

너랑 추억이 너무많아서 행복해, 내가 널 왜 원망하겠냐 ?

이렇게 좋은친구가 옆에두고 ,

 

저 : 그냥 그말을듣는순간 눈물이 났습니다..

그친구앞에가 무릎을 꿇고,,바지가락을 잡고 ,,눈물을흘렸어요..

정말많이.....

미안함에..?서러움에..?고마움에..?의리..? 그냥 계속울었습니다.

 

그러다가 말하더라고요..

 

친구놈 : [절 일으켜 새우더니..]희성아..내랑 약속 하나만해주라..

 

저 : 그냥 울었습니다...계속.....

 

친구놈 : 담배끈어주라..날위해서가 아닌,,널위해서,

아니 널위해서 아니고 ,날위해서 끈어주라,

 

저 : 그냥 계속울었죠........

 

친구놈 :알겠지 ?끈는거다 ? 나 그렇게알고있는다 ?

만약 나중에 담배피면죽어 정말 .

 

저 : 그냥 더 한없이 울었습니다.....

하..............................뭐때문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그렇게 1시간정도를 울었던거같네요........

 

그렇게 친구가떠난지........올해로 몇년이 지났네요......

그이후로 저는 아에 일저히 담배를 끈게되었습니다..

 

오늘 친구 묘소를 다녀오는길......

이런친구를 두어......아직도 너무 행복하고..미안합니다......

 

이글을 읽고 여러분도..금연에 실천하시는 분이 있길 기원해봅니다..

 

 

톡 감사합니다 .^^

그 기념으로 제가 10원에서~1000원경매 사이트하나 알려드리고갈게요!

 

 

 

 

 

 

 

 

추천수83
반대수16
베플|2011.01.27 05:05
슬프긴한데 왜자작나무타는냄새가..날까
베플27녀|2011.01.28 09:41
나 여잔데 담배 얘기보다 한가지 심각하게 신경쓰이는게 뭔줄알아? "솔직히 말해 뭐 친구놈과 여자도 많이 먹고" 여자도 많이 먹고 많이 먹고 많이 먹고? 뭘 먹어? 여자가 물고기야? 뭐 여자가 니집키우는강아지 먹이야? 먹긴뭘먹어? 자신의 방랑했던 시간이 후회스럽다는 사람이 고작 내뱉는다는 말이 그렇게 수치감드는 썩은 말 뿐 인가? 남자는 자신이 여자 먹었다 따먹엇다 히히낙낙 심각한걸 모른체 더러운 입 벌리면서 자기자신을 쓰레기바닥 아래로 깍아내리고있단걸 모르더라 심지어 더심각한건 자랑으로여기는 사람도있는데, 친구 담배 얘기전에 개념 부터 먼저 챙기시길 아 순간 욱했네
베플박현아|2011.01.28 12:30
중딩때 담배펴서 20대에 폐암걸린사람 첨본사람? 난 첨보는데....그래도 담배는 나쁜거시에효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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