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 싫어하시는 분들 많으시니 짧게 쓰겠습니다.
2년넘게 만난 동갑 커플입니다.이제 서른됐고요..
요새들어 남자친구가 전화를 하면 통화중일때가 많았습니다.
한번도 그런적 없던 사람이 주말엔 폰이 꺼져있었습니다.자느라 몰랐다더군요..
제가 예전에 폰 한번 꺼져있는거 몰랐을때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습니다.
휴대폰이 비밀번호 잠궈져있어서 그냥 흘리듯이 "비번머야?"이러니깐 표정 굳어서는 왜?이러고는 안가르켜주더군요..
(지갑은 예전에 우연치 않게 봤는데 안에 카드명세서가 있드라구요..보니깐 저 회사출장간 날 새벽에 술마신내역이라 크게 한번 싸웠습니다.)
결국엔 싸움이 터졌네요..
제가 지갑보고 핸드폰보고 이러는게 본인은 비참하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사기꾼들이 사기꾼의 습성을 알기 때문에 상대방을 못 믿고 그러는거래나 모래나..
참 어이가 없어서 아무말도 못하겠드라구요..졸지에 사기꾼 습성지닌 여자 되어버리고..
결혼까지 생각해서 2년동안 고분고분 말들어줬더니만 이건머 자기 인생 터치 말라는 건지..
연애초반엔 출근할때 서로 전화하고 밥먹었다전화하고 집에간다전화하고 잘자라고 전화하고 그랬는데 요새는 안그러길래 서운한 티좀 냈더니만 '내가 널 배려 해준거였는데 넌 왜 그걸 당연시 생각하냐'....
개생키!관심이 아니고 그냥 그 사람은 배려였나봅니다..
제가 그렇게 이상한건지 정말 답답하고 밤에 잠을 못자서 여쭤봅니다..
아는사람들한테는 쪽팔려서 물어보지도 못하겠네요..
또라이 된 기분 참 더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