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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6개월.. 대놓고 구박하는 이사..

꼬꼬 |2011.01.27 20:35
조회 1,734 |추천 4

회사 다닌지 이제 1년6개월정도..

결혼한진 2개월정도..

임신은 6개월째..

 

아가씨때는 이사랑 공장장님, 그리고 다른부서 과장님 등

회식자리를 따로 자주 가졌었어요

저도 회식자리에서 일얘기도 많이하고

회사서는 못하던 서로의 속얘기도 하게 되고..

나름 친하다고 생각하고 잘 지냈죠..

 

근데 제가 남친이 생기고, 결혼을 하게 되어

결혼 준비로 바빠지고..

일에 아무래도 신경을 덜 쓰게되서

가끔 실수도 하고,,

그랬더니..

못마땅한게 쌓였는지..

아님 임신하고 결혼한게 맘에 안 드는지..

막상 임신한 여직원 쓸려니 별루였는지..

 

요새 이사 180도 돌변해서 저한테 머 하나 실수하면

죽일듯이 머라머라 합니다..

저 배불룩해서 욕먹고 있어야 합니다..

욕먹을떄 애가 배를 차네요

이럴때 기분 어떤지 아시나요

애기한테 무척 미안해집디다.

 

솔직히 자꾸 머라고 하니까 일도 잘할 마음도 안생기고

일도 손에 잘 안잡히고 더 하기 싫어집니다.

일 더 신경쓰라고 야단치면 더 잘한답니까

이건 완전 일부러 스트레스 줘서 일 관두라는 거 같습니다.

앞으로 일해봤자, 임신때매 출산 3개월 써야할테고,,

다시 일하러 온다해도 별로 반기지 않을 분위기고,,

일 때려치우고 싶습니다. 당장이라도,,

 

근데 5월예정일이라 4월초까지만 하고 관둘 생각으로,,

출산휴가 받아먹고 관둘생각으로 더러워도 참고 있어요

신랑도 솔직히 내가 할수 있는동안 받아 먹을거 다 받아먹고 나와야'

덜 억울하지 않냐고 합니다..

말은 맞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해요 머리로는,,

근데 막상 욕먹을땐 정말 이사한테 하고싶은말 다 따지고

나와 버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욕 엄청시리 먹었어요

평소엔 이주임 어쩌고 ..

머라할때도 이주임이 어쩌고 하더니

오늘은 니가 어쩌고 카네요.. 참.....

인격적 모독감이 느껴집디다.

지랄한거보다 니가 어쩌고 하는말에 더 화가나더라구요

 

내가 따지고 할 입장이 아니라서 가만 있으니까

이게 날 우습게 보는걸까요

걍 출산휴가고 머고 나 짜르고 싶으면 짜르세요!라고 한소리하고

짜르면 나가지 제발로는 못나갑니다. 실업급여라도 받게 해주세요"

라고 말해버릴까요

 

근데 자꾸 아깝단 생각이 듭니다..

출산휴가 앞으로 2개월정도 남았는데..

2월은 설보내고 날짜도 짧아서 금방 갈거 같고

3월이 좀 힘들지만 그래도  그달만 견디고

4월초만 견디면..

출산휴가 낼 자격이 생기는데...

그전 몇달 못참고 관두려니 아깝고 억울해서

걍 참자 하면서도,,,

 

그때까지 어째 견딜지.. 막막하네요..

신랑도 지금 관두면 억울하다고 하지만,,

솔직히 좀 섭섭하게 들리기도 하구요

내가 나약한걸까요

걍 독하게 죽 눌러붙어 있다가

타먹을거 다타먹고 나오는게 낫곘죠?

그 인간들 뜻대로 쉽게 나가주면

별루겠죠

 

왠지 그렇게 나가는게 지는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아... 정말 신랑한테도 얘기해도 걍 때리치아라는 소리는 쉽게 안하네요

솔직히 섭섭합니다...

 

근데 현실적인 우리 부부는,,

어떤게 우리가 유리한지 알기에...

제가 좀만 더 참으면 되겠죠..

정말 스트레스때문에 몸까지 안좋아지면 몰라도

걍 웬집 개가 짓네 하고

덤덤하게 넘기면 견딜수 있을까요

아......정말 인간들 진짜 재수없어요

 

우리 나라 직장맘들 왜이렇게 힘드나요

아직 우리나라는 멀었어요

말론 헤택이 어쩌고 여성정책이 강화되니 어쩌니..

근데 현실적으론 불가능한것들도 많고

부당한 경우도 참 많다는걸 느낍니다.

 

아직은 우리나라 여성정책 ..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에 해당되지

중소기업에 일하는 여자들은

정말 아직까지 차별대우 많이 받고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방식을 가진 오너들이 넘 많단 생각이 듭니다.

 

한숨 나옵니다. 진짜......

추천수4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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