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닌지 이제 1년6개월정도..
결혼한진 2개월정도..
임신은 6개월째..
아가씨때는 이사랑 공장장님, 그리고 다른부서 과장님 등
회식자리를 따로 자주 가졌었어요
저도 회식자리에서 일얘기도 많이하고
회사서는 못하던 서로의 속얘기도 하게 되고..
나름 친하다고 생각하고 잘 지냈죠..
근데 제가 남친이 생기고, 결혼을 하게 되어
결혼 준비로 바빠지고..
일에 아무래도 신경을 덜 쓰게되서
가끔 실수도 하고,,
그랬더니..
못마땅한게 쌓였는지..
아님 임신하고 결혼한게 맘에 안 드는지..
막상 임신한 여직원 쓸려니 별루였는지..
요새 이사 180도 돌변해서 저한테 머 하나 실수하면
죽일듯이 머라머라 합니다..
저 배불룩해서 욕먹고 있어야 합니다..
욕먹을떄 애가 배를 차네요
이럴때 기분 어떤지 아시나요
애기한테 무척 미안해집디다.
솔직히 자꾸 머라고 하니까 일도 잘할 마음도 안생기고
일도 손에 잘 안잡히고 더 하기 싫어집니다.
일 더 신경쓰라고 야단치면 더 잘한답니까
이건 완전 일부러 스트레스 줘서 일 관두라는 거 같습니다.
앞으로 일해봤자, 임신때매 출산 3개월 써야할테고,,
다시 일하러 온다해도 별로 반기지 않을 분위기고,,
일 때려치우고 싶습니다. 당장이라도,,
근데 5월예정일이라 4월초까지만 하고 관둘 생각으로,,
출산휴가 받아먹고 관둘생각으로 더러워도 참고 있어요
신랑도 솔직히 내가 할수 있는동안 받아 먹을거 다 받아먹고 나와야'
덜 억울하지 않냐고 합니다..
말은 맞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해요 머리로는,,
근데 막상 욕먹을땐 정말 이사한테 하고싶은말 다 따지고
나와 버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욕 엄청시리 먹었어요
평소엔 이주임 어쩌고 ..
머라할때도 이주임이 어쩌고 하더니
오늘은 니가 어쩌고 카네요.. 참.....
인격적 모독감이 느껴집디다.
지랄한거보다 니가 어쩌고 하는말에 더 화가나더라구요
내가 따지고 할 입장이 아니라서 가만 있으니까
이게 날 우습게 보는걸까요
걍 출산휴가고 머고 나 짜르고 싶으면 짜르세요!라고 한소리하고
짜르면 나가지 제발로는 못나갑니다. 실업급여라도 받게 해주세요"
라고 말해버릴까요
근데 자꾸 아깝단 생각이 듭니다..
출산휴가 앞으로 2개월정도 남았는데..
2월은 설보내고 날짜도 짧아서 금방 갈거 같고
3월이 좀 힘들지만 그래도 그달만 견디고
4월초만 견디면..
출산휴가 낼 자격이 생기는데...
그전 몇달 못참고 관두려니 아깝고 억울해서
걍 참자 하면서도,,,
그때까지 어째 견딜지.. 막막하네요..
신랑도 지금 관두면 억울하다고 하지만,,
솔직히 좀 섭섭하게 들리기도 하구요
내가 나약한걸까요
걍 독하게 죽 눌러붙어 있다가
타먹을거 다타먹고 나오는게 낫곘죠?
그 인간들 뜻대로 쉽게 나가주면
별루겠죠
왠지 그렇게 나가는게 지는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아... 정말 신랑한테도 얘기해도 걍 때리치아라는 소리는 쉽게 안하네요
솔직히 섭섭합니다...
근데 현실적인 우리 부부는,,
어떤게 우리가 유리한지 알기에...
제가 좀만 더 참으면 되겠죠..
정말 스트레스때문에 몸까지 안좋아지면 몰라도
걍 웬집 개가 짓네 하고
덤덤하게 넘기면 견딜수 있을까요
아......정말 인간들 진짜 재수없어요
우리 나라 직장맘들 왜이렇게 힘드나요
아직 우리나라는 멀었어요
말론 헤택이 어쩌고 여성정책이 강화되니 어쩌니..
근데 현실적으론 불가능한것들도 많고
부당한 경우도 참 많다는걸 느낍니다.
아직은 우리나라 여성정책 ..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에 해당되지
중소기업에 일하는 여자들은
정말 아직까지 차별대우 많이 받고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방식을 가진 오너들이 넘 많단 생각이 듭니다.
한숨 나옵니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