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주류 세대와 다음 세대는 정치적으로 대립할 수밖에 없다.그건 본능적이고 자연스러운거야.누구나 10대때 사춘기를 맞이하는 것처럼 아주 당연한 거.사춘기때는 정서적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할려고 몸부림치지?그걸 사회적으로 확장하면 정치관의 차이가 벌어지는거고.그리고 이건 원래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더 심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이전 세대로부터 독립과 한정된 자원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은 자연계에서도 항상 수컷의 임무거든.
그리고 지금 4050들이 민주화 세력이냐고 하는데, 원래 정치관은 10대때 형성되는거야.지금 4050들이 10대때 목격한 일이 부마항쟁 / 5.18 / 근래에는 미선이효순이 사건 같은 것들이었어. 직접 투쟁한 세대라기보다 거기에 가장 영향을 강하게 받은 세대라는거지.
4.19를 보고 배운 세대들이 박정희에 반기를 들고김신조 사건을 보고 배운 세대들이 박정희를 숭배해.주류 세대에 저항하려는 본능과 그 경향에 맞는 역사적 사건이 뇌리에 박혀서 평생 안바뀔 정치성향이 되는거야.
그러니까 4050들아. 지금 2030보고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탓할 필요 없어.6070들과 4050이 다른 정치성향을 가진 것처럼, 이것도 그냥 자연스러운 흐름이야.4050들도 윗세대들을 상대로 항상 (투표만 했다 하면)정치적 무력감을 느껴왔잖아? 지금 2030도 같은 거야. 빨갱이가 어쩌고 중국이 어쩌고 하는건 그냥 나의 성향에 맞는 사건을 찾기 위한 명분일 뿐이지. 결국 "주류에 대한 저항"은 동물적(특히 수컷의) 본능이라 이걸 바꿀 순 없거든.물론 2030들도 아랫세대들에게 똑같은 감정을 느낄 날이 올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