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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다 끝냈는데 바쁜 척해야 하나요? 할 일 없으면 더 찾아라는 말

ㅇㅇ |2026.06.05 09:09
조회 785 |추천 0

회사 다닌 지 3년 차입니다.


얼마 전에 팀장이랑 마찰이 있었는데

제가 요즘 애들 마인드인 건지 궁금해서 글 씁니다.


저는 업무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남들이 하루 걸리는 일도

반나절이면 끝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오전에 집중해서 일하면

오후에는 어느 정도 여유가 생깁니다.


물론 맡은 업무를 대충 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검토까지 다 하고 제출하는 편이에요.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업무를 다 끝내고 나면

잠깐 인터넷 기사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커뮤니티도 조금 봅니다.


근데 얼마 전 팀장이 제 자리에 왔다가

제가 뉴스 보고 있는 걸 봤어요.

그날은 진짜 할 일이 없던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별생각 없었는데

며칠 뒤 면담 때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팀장이

"요즘 좀 여유로워 보이던데."

라고 하길래

저는 솔직하게

"맡은 일은 다 끝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근데 팀장이 웃으면서

"그럼 더 할 일을 찾았어야지."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업무는 다 끝냈는데요?"

라고 했더니

팀장이 조금 진지하게

"회사에서는 한가해 보이면 안 된다."

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그 말 듣고 좀 당황했습니다.


일을 빨리 끝낸 게 잘못도 아니고,

남은 시간에 잠깐 쉬는 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더라고요.


근데 여기서 더 황당했던 건

같은 팀 선배 한 명이 나중에 저한테

"원래 회사는 바빠 보이는 것도 능력이다."

라고 한 겁니다.


그러면서

"할 일 없어도 엑셀 하나는 띄워놔야지."

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농담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다른 선배들도 비슷한 얘기를 했어요.

"일 빨리 끝냈다고 티 내면 일만 더 받는다."

"적당히 속도 조절하는 사람도 실력이다."

이런 식으로요.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업무를 빨리 끝내는 사람이 좋은 거 아닌가요?

근데 오히려 일 빨리 끝내면

업무가 더 늘어나고,

잠깐 쉬면 눈치 받고,

계속 바쁜 척해야 하는 분위기 같아요.


팀장 입장도 이해는 됩니다.

제가 놀고 있는 것처럼 보이면

다른 직원들 입장에서는 불공평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그건 업무량 배분 문제 아닌가 싶고요.


어떤 사람들은

"일 끝냈으면 쉬는 게 맞다."

라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회사에서 돈 받는 시간 동안은 계속 일하는 게 맞다."

라고 합니다.


솔직히 저는

결과로 평가받고 싶지,

바쁜 척하는 능력으로 평가받고 싶진 않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을 빨리 끝냈다면

남는 시간은 자유롭게 써도 되는 걸까요?

아니면 회사에서는 끝까지 생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게 맞는 걸까요?


제가 너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건지,

회사 문화가 원래 이런 건지 궁금합니다.



출처 : https://inssider.kr/posts/011001/66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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