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6살 경기도쯤에 살고있는 여자입니다.
막장 달렸던 인생 이야기좀 해볼려고 글쓰네요.
글재주가 없찌만 너무 속에서 열이나서 누구한테라도 하소연 하고싶어서 글쓰네요.
저는 아버지가 안계십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 뇌졸증으로 쓰러지셔서 재활치료받으면서 계시다가 중학교 1학년때
다시한번 쓰러 지시면서 돌아가셨거든요.
아버지가 살아 계셨을때는 그렇게 평온할수가 없었어요.
돈걱정 한번 안하고 살았었고. 가게를 했었는데 가게도 장사가 잘됬었거든요.
휴일마다 하나뿐인 딸데리고 부모님은 여기저기 맛있는 음식도 먹으러 다니고 좋은곳도 구경다니고.
아버지가 쓰러지시니깐 그때부터 집이 기울기 시작하더라고요.
지방에서 살다가 병원도 가깝고 친가 큰아버지댁에서 가까운 서울로 이사를 하게됬고.
엄마가 혼자 오픈만하면 가게가 다 망해가고.;
아버지는 집에서만 계시고. 그러다가 어머니가 서울은 장사가 잘안된다고
지방으로 가게하신다고 내려가시면서 저는 아버지랑 둘이서 살게되었죠.
그때가 초등학교 6학년이였어요. 매일 학교다니고 청소하고 밥하고..
초등학생한데 쉬운일은 아니였거든요... 장애가 생기신 아버지와 단둘이..
거기에 화가나시거나 신세한탄하시는 날이면 술드시고. 술주정하시는 아버지..
한쪽 몸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였는데도 술까지 드시면 인사불성...
화장실도 혼자 못가셔서 침대에 소변보시고... 그럼 그거 울면서 다 닦아내고..
그렇게 아버지와 둘이서 생활하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어머니와 저는 이모가 있는곳으로 내려오게 되었죠.
그때부터 였나봐요.. 엄마는 어렷을때 시집오셔서 내가게하면서 살던 그런사람이였는데
다른사람가게에서 일하려니 마음에 안들었겠죠.
한군데에서 오래있지못하고 여기저기 가게바꿔가면서 다니고.
그러다가 있는돈 다 쓰고 더 작은 집으로 이사하고 이사하고.
중학교때는 진짜 급식비 학교지원비 낼돈이 없어서 맨날 교무실에 끌려가고..
그때는 친구들이랑 가치 급식퍼주면 공짜로 먹을수 있는 그런게 있어서
저는 밥먹을려고 그거하고... 매일 뭐뭐 돈 안낸사람에는 맨 꼭대기에 있는 내이름...
고등학교 올라가자마자 학교끝나고 알바하면서 용돈벌이했구요..
휴일날에도 일하면서 용돈벌었죠...
그렇게 지내다가 엄마가 남자친구가 생기셧더라고요.
그전에도 없던건 아니였지만 유부남도 만나는것 봤었고 무슨 직업군인인 사람 만나는것도 봤었고..
엄마 애인한테 따귀도 맞아보고 별 거지같은 상황만 보다가
괜찮아 보이는 사람이랑 만나는것 갔길래 별 말안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보니 그아저씨가 우리집에서 가치 살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한 3년 살다가 그아저씨랑 엄마랑 싸우면서 유리 부시고 날리치면서 헤어졌다가
다시 그아저씨만나면서 제가 그사람이랑 살고싶지 않다고 하니
밖에서 딴 살림 차리더라고요.
저는 살고있던 아파트에서 살고 엄마는 그아저씨랑 딴 집에서 살고.
설이고 추석이면 매일 혼자있었고 엄마는 일해야된다고 하면서 나중에 알고보면
그 아저씨네 시골집갔다오고... 뭐 이런식이였네요..
그때부터 엄마는 저한테는 날낳아준사람일뿐 아무마음도 가지않는 그런사람이였습니다.
그러다가 대학교가 너무 가고싶어서 엄마한테 말했더니 엄마는 대학교 학비내줄돈 없따고
니가 벌어서 가라는 그런소리 듣고 고3되자마자 일자리잡아서 학비벌러나갔꾸요.
반년정도 일하고 학교등록금을 내기위해서 엄마한테 말을했고
알았다고 이야기를 듣고 학교입학할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엄마가 어느날 말하더라고요. 사실 등록금못냈다. 내가 모아뒀던 등록금 엄마가 누구 빌려줘서 아직 못받
았다... 정말 그게 울구불고 개지랄개지랄을 떨었네요..
어떻게 돈구해서 학교등록을 하고 전문대 2년재 학교다니면서.. 진짜 힘들었어요...
12시까지 작업하는 그런 금속가공과였는데 집에가야하니 야간작업은 꿈에도 못꾸고
당장 차비도 없는 상황에 재료비는 꿈도 못꿨꾸요..
휴일마다 친구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용돈벌었구요.
엄마한테는 돈달라는 소리못하겠더라고요.
멍청한건지 너무 착한건지 엄마한테 미안해서 못그러겠더라고요.
그렇게 대학교 2학년때 외국으로 취업갔다고 돌아오니..
아파트는 월세줘버리고 어떤 판자촌갔은데서 살고있더라고요.
그 아저씨가 헤어질라고 그아저씨가 알고있는 집은 월세줘버리고
엄마는 이상한 집에서 살고있던거였죠. 근데 문제는 또 그아저씨랑 살고있었다는거구요.
그렇게 못살겠다싶어서 저는 친구랑 원룸잡아서 생활하기 시작했구.
몇달에 한번씩만 얼굴보면서 살고있었는데.
어느날은 엄마가 가게가 하고싶다 자기가 너무 좋은게 생겼는데
돈이 없다 니명의로 대출좀 받자하는겁니다.
저는 카드도 만들지 말자고 생각했던 그런사람입니다.
어렷을때 부터 돈없는게 얼마나 서럽고 힘든일인지 알고 신용이 얼마나 중요한건지 알았기에.
절대 안된다고 딱끊었는데 한달쯤 들들 볶이고 나니깐 자기 가게하다가 남의 가게에 있으니 얼마나 힘들
고 자존심상할까 하는 마음도 들고 측은한 마음이 들기에 명의를 빌려주고 약 2천정도 대출을 받아줬습니
다. 절대로 연체안하고 잘내겠다는 다짐을 하고요..
그런데 그돈이 가게할돈이 아니고 교통사고 합의금 이더라고요.
그돈 고대로 합의금 주고 한달에 한번씩 80씩하는 이자를 내야하는데..
거기까지는 생각도 안하고 감옥안가겠다는 생각으로 딸 명의로 사채까지 쓴거죠... 엄마라는 사람이.
그렇게 반년을 악몽속에서 살았습니다.
사채 그거 안써본 사람은 몰라요... 이사내는 날짜 지나면 하루에 몇십통씩 전화오고 욕하고. 진짜 협박을
하죠... 핸드폰 안받으면 회사로 전화하고요...
그러면 엄마한테 이자내라고.. 엄마는 알았다고.. 또 안냈다고 독촉전화오면 엄마한테 왜 안내냐고 약속하
지 않았냐고 그러다가 보면 엄마는 핸드폰 꺼버리고 잠수...
그럼 저는 미치죠. 100만원도 안되는 월급으로 방세내고 이것저것하면 돈이 없는데.
엄마는 연락안되고 대출이자내라고 도촉전화는 계속오고.
그생활 반년하다가 엄마가 개인회생이라는걸 하자고 하더라고요.
그거하면 전화도 안오고 한달에 들어가는 돈도 적다고요..
또 멍청하게 아무것도 모르고 했네요..
문제는 그걸하고 나니 신용불량이 되서 은행권은 들어갈수도 없고.
큰회사 경리자리도 못들어가더라고요.
경리자리는 돈만지는 곳이라 무슨 신용보증이런걸 해야하는데 그것도 할수없고..
작은회사에서 일하면서 근근히 살고있는데..
엄마가 한참 힘들때 저몰래 아파트 있던거 팔려고 했는데
엄마명의가 신용불량걸리고 그러니 아파트가 저당이 잡혀있어서
팔아도 돈이 안되니 잠깐 나쁜생각해서 아파트 사러왔던 사람
가방을 들고 사라졌더라고요..
일하고 있는데 경찰서라면서 엄마어디있냐고.
엄마가 절도를 했다고.. 정말 앞이 깜깜해지더라고요.
엄마는 연락도 안되고 경찰에서는 엄마가 범인이라고하고.
그렇게 몇개월뒤 엄마는 경찰한데 잡혔고 구치소로 가게됬죠..
머리털나고 경찰서도 엄마때문에 가보고 구치소도가보고..
그렇게 대출이자는 저한테 떠넘겨졌고.. 방세에 생활비에 대출이자에 엄마 영치금까지..
정말 뻔뻔하게도 여기는 뭐가 없어 뭐가 없어 하면서 영치금보내달라고 하면 불쌍한 마음에 또 넣어주고.
저는 손가락 빨고 살고....
그렇게 몇년지나고 이제는 엄마도 나오고 살만해졌네요..
아직도 작은회사에서 일하고 월급도 얼마 안되지만
설마 지금까지 보다 더 나쁜일이 있겠나 하는 마음으로 살고있네요...
이러다가 죽으면 사리라도 몸에서 나올꺼같아요...
지금은 우리엄마 가게다니면서 정신차리고 살고있는데...
몇개월전에 갔고싶다고 노래노래를 해서 사준 닥s지갑 없어졌다고
하루에 한번씩 전화해서 지갑사달라고 닥s가서 사달라고 노래노래 하는것 빼고는 살만하네요...
지갑소리 한번만 더하면 폭팔할꺼 같지만요..
누가 철없는 엄마좀 어떻게 정신차리게 해줄사람 있으면 좋겠네요..
이만 26살 아가씨에 인생 푸념이였습니다.
----------------------------------------------------------------------------------------------
글 써놓고 생각도 안하고 있따가 들어왔는데...
댓글수가...
우선 힘내라고 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가장 많은 이야기가 엄마랑 인연끝으라는 이야기였는데..
저도 안해본건 아니랍니다. 근데 그게 잘안되요..
저같은 상황격어보신분은 아실테지만.
그게 쉬운게 아니에요...
어떤 댓글 말대로 저한테는 혈육이 엄마 뿐이거든요.
그리고 근 2년동안은 인연은 못끊습니다. 법원들어가는 이자 엄마가 내야하는데 인연끝었다가 법원에 이
자 안되면 저는 사회 생활 아예 못하더든요.
우선은 지금은 엄마한테는 따로 도움같은건 주고있지 않습니다.
지금 월급은 저의 미래를 위해 저축중이고요.
저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것만큼 그렇게 바보같은 애는 아닌데..;;
그리고 자꾸 욕하시면서 생각없이 글싸지르시는분들 꿈에 찾아가서 쪽집게로 머리털 하나하나 뽑아 놓을
꺼에요... 어디서건 욕같은거 하지마세요. 자신의 인격만 낮아지는 거에요.
많은 분들 글이라도 보다듬어 주신거 감사하게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설 잘보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