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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빌려주신 7호선 막차 남자분

갈색사슴무... |2011.01.31 01:48
조회 172 |추천 0

 

 

 

 

안녕하세여

 

가끔 톡 보다가(보면서 완전 웃고 눈물까지 흘리면서 웃다가)

 

이렇게 톡 써보긴 첨이네여

 

 

 

 

 

 

제가 별 것 아닌 데에도 웃음이 많아서

 

별로 안웃겨도

 

엄청 웃는지라

 

안 웃긴 사연들도

 

보고 무척 웃거든요 ㅋㅋㅋㅋ

 

 

 

 

 

 

 

근데 전 웃긴 사람도 아니고

 

제가 쓸 이야기는 정말 흔한 이야기라

 

꾹꾹 묻힐 것 같지만

 

그래도 그 분에 대한 감사함에

 

간단히 적어둡니다

 

언젠가라도 보신다면 제 감사한 마음 전해질까 해서 ^^ 으히히

 

 

 

 

 

 

길지 않으니

 

간단히 쓸게용

 

 

 

 

 

 

 

 

 

모자란 제 소개를 잠깐만 하자면

 

저는 남들과는 좀 다른

 

음.. 말하자면, 예술의 길을 걷고잇는?ㅋㅋㅋㅋㅋㅋ

 

여자사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오랫만에 건대입구에서 친구들을 만나 재밋게 놀고

 

서울 지하철 7호선 온수행 막차를 타고

 

집에 오고 잇엇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마신 SJ 덕분에

 

역이 더해갈수록

 

저의 고개는

 

오른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음냐음냐 (_ _)

 

 

 

 

 

 

 

 

그런데 어떤 역에선가 타신

 

그리고는 제 오른쪽에 앉으신

 

건실한 청년께서는

 

저의 무겁고 든든한 고개를

 

 

 

모르는 척

 

 

받아주셨습니다

 

 

 

 

 

 

 

 

 

 

 

 

 

저도 첨엔 잠결에 기댄건데

 

중간에 슬쩍 잠이 깼지만

 

너무 기분이 좋고 감사하고

 

또 고개를 들기도 민망해서(ㅋㅋㅋㅋㅋㅋㅋ)

 

그냥 ...

 

에라 모르겠다

 

하고

 

계속 기대고 있었습니다

 

 

 

 

 

 

 

 

첨엔 죄송해서

 

가볍게 해드릴려구

 

나름 살짝만 기대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너무 졸려서

 

그냥

 

포옥 기대고

 

자벼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제가 내릴 역 바로 전 정거장에서

 

그분은

 

조심스럽게 어깨를 빼셨고

 

저는 그 때 그분의 내리심을 느끼며(?ㅋㅋㅋㅋㅋㅋ)

 

정말 훈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직장인이신 것 같던데

 

자기도 피곤하실텐데

 

그렇게 함부로 기댄 어깨

 

조금이나마 빌려주셔서

 

진짜 감사했습니다

 

 

 

 

 

 

 

 

까만 바지의 무릎밖에 못봤지만

 

정말 생면부지인 그분깨

 

이제야 맨정신이 된 한 여자사람이

 

무척 감사하고

 

살짝 두근거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

 

 

 

 

 

 

 

어깨 빌려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올해 좋은 일 마구마구 생기시길 ^^*

 

 

 

 

 

 

 

이 글 읽어주신 여러분께도

무척무척 좋은 일 생기시길 ^^ 히히히

 

 

 

 

 

 

감사합니다!!!!!!!!!!!!!!!!!!!!!!!111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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