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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우울한라디오 여섯번째 방송

김영일 |2011.02.02 06:43
조회 461 |추천 7

우울한 라디오
2012년 6월 17일
DJ) 저는 오늘처럼 비오는 일요일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우울한 일요일에 가장 좋은 날이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가장 좋은 날에 가장 좋은 사연을 보내드리겠습니다.

 

1. 이것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쓰는 편지입니다.
저의 목숨이 위험해지겠지만 진실을 이렇게 묻어둘수는 없기때문에 사연을 보냅니다.
저는 국가정보기관내에 소속되어있는 연구시설의 연구원입니다.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상상하는 그 모든것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투명인간, 타임머신, 외계인, 해저탐사등 모든것들을 연구하고 있고 그 연구마다 따로 팀이 짜여져 있습니다.
저는 지구이외의 타행성으로의 이주계획을 연구하는 팀에 말단으로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이 연구는 사실 말은 거창하지만 행성에 생명체가 살수있도록 대기를 조성하는 연구나 산소 또는 적은 태양에너지로도 살수있는 식물등을 만들어내는 연구였습니다.

하지만 10년전까지 저희의 연구는 아무런 진척이 없었습니다.
도저히 인공적으로 행성을 둘러쌀만한 대기를 만드는것은 불가능했고 산소와 태양에너지가 없이는 식물은 살수 없었습니다.
저희의 연구가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자 저희 팀의 존립이 위험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을 해체한다는 말이 정부에서부터 나오고 있었습니다.
팀의 해체는 곧 죽음이기 때문에 우리는 어떻게든 성과를 내야했습니다.
팀장은 우리에게 외계인을 연구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기관내에 외계생명체를 연구하는 기관에서는 진짜 외계인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외계인을 생포한것은 3년전의 일이었습니다.
강원도 한 마을의 주민들이 산속에서 이상한 생명체들을 봤다는 신고를 경찰에 했고 저희 기관에서 그 생명체들을 생포해서 온것이었습니다.
그 생명체는 진짜 외계인이었습니다.
그들은 4명이었으나 한명은 생포작전중 사살되었으나 그 사체는 전혀 부패되지 않고 13년이 지난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3명의 외계인은 서로 알수없는 말로 대화를 하다가 영어로 말하기 시작했고 우리가 하는말을 듣고 다시 한국말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지구상의 모든 언어를 사용할줄 알았습니다.
자신들은 지구와 200광년이 넘는 은하에서 왔고 지구의 식물들을 연구하러 온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들은 네개의 다리(그중 2개는 짧게 퇴화되어 두발로 보행하고 있었다.)와 3개의 눈(투시가 가능했다.) 털달린 4개의 팔(인간과 비슷한 위치의 두개와 등뒤에 달린 긴팔 두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문명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과학을 뛰어넘은 초능력(우리는 이것을 ‘초과학’이라고 명명했다)을 사용하고 있었고 그들이 타고온 우주선은 지구에서는 찾을수 없는 물질이었습니다. 그들은 그 물질을 ‘리베하르콘’ 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물질은 열에 전혀 영향을받지않고(아무리 불에 넣어둬도 온도가 변하지 않았다.) 물질 그 자체가 기억을 가지고 있어 어떠한 충격이 와도 바로 원래 상태로 스스로 복구를 하는 엄청난 물질이었습니다. 이것의 가공은 초능력으로 그 물질의 기억을 조작하여 만들려는 물건의 모양을 물질 본래의 모양으로 기억하게 만들어 물질 스스로 그 물건의 모양을 갖추도록 하는 고차원적인 것이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그 3명의 외계인으로 부터 많은것을 배웠으나 지구에 있는 물질들로는 그들의 문명을 가능케한 것들을 만들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팀의 팀장은 죽은 외계인을 이용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들의 문명을 우리가 따라가기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간자체를 개조하자는게 그의 생각이었습니다.
처음에 우리는 팀장의 기발한 생각에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곧 팀장의 생각이 얼마나 무서운것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죽은 외계인의 사체를 연구하면서 많은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체에는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유전자(UNA-1)들과 순간적인 신체강화를 위한 근육(UNA-2)들, 투시가 가능한 눈(UNA-3)등 인간과는 그 능력치 자체가 판이하게 다른 인류의 미래가 담겨있었습니다.
그리고 호흡하지 않고도 생존할수있는 세포(UNA-12)를 찾아내자 우리는 흥분에 휩싸였습니다.
그동안 그렇게 연구하던 우주에서의 생존이 가능해지는것만 같았습니다.
이 세포를 인간의 몸에서도 만들어 낼수 있다면 행성에 대기를 만들지 않아도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그 세포를 계속해서 연구했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인간의 몸에서는 그것들을 만들어낼수 없다는것을 깨닫고 우리는 절망했습니다.
그때 팀장이 말했습니다. 이 세포를 인간에게 직접 이식하면 세포가 증식할지 모른다고...
우리는 팀장이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자체를 이용하는건 기관내에서도 절대로 금지된 사항이었습니다.
하지만 팀장은 단호했습니다. 연구성과를 내지못하면 팀이 해체되고 기관내에서 해체된 팀원들은 모두 죽는다는것을 모두 알고있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팀장의 의견에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때부터 였습니다.
실험을 할 인간을 구할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때부터 우리는 미쳤던 것일겁니다.
우리는 노숙자들을 납치해오기 시작했습니다.
납치해온 노숙자들을 모두 다른방에 가두고 열명씩 나누어 12개의 조를 만든후 UNA-1 에서부터 UNA-12까지의 세포를 각기 다른조에게 이식했습니다.

끔찍했습니다.
UNA-1을 이식한 조는 곧바로 몸이 투명해졌습니다. 하지만 5분후 그들의 몸은 녹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눈뜨고 볼수없는 정말 끔찍한 장면이었습니다.
거의 모든 조의 인간들이 죽었습니다.
하지만 단 한명 UNA-2를 이식한 단 한명이 살아남았습니다.
그에게는 외계인의 다리 근육세포를 이식했는데 그 세포가 증식하여 다리의 근육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실험이 성공한 것이었습니다.
그 실험자에 대한 테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100m 달리기는 6초대였고 서전트점프(제자리 높이뛰기)가 2m에 육박했습니다.
제자리 점프도 8m에 달해 인간의 능력을 완전히 뛰어넘었습니다.

팀장은 또 한번 우리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 실험자에게 나머지 모든 세포조직을 이식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로 힘겨운 실험이 계속되었습니다. UNA-1부터 12까지 모두 이식된 그는 이미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처음 이식했던 다리의 근육은 점점 증식해 온몸을 집어 삼켰고 나머지 세포들도 모두 정확하게 안착하여 그의 눈은 투시가 가능했고 귀는 1km밖의 소리도 들었으며 통각이 사라져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팀장은 지금까지의 연구를 보고했고 우리팀은 처음으로 연구성과를 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한 연구를 행성이주에 관한 연구가 아닌 인간병기에 관한 연구로 바꾸어 보고한것은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실험자의 전투능력을 확인하고 싶다는 정부의 요청에 의해 실험자는 5마리의 호랑이와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살육이었습니다. 아주 간단하고 무참하게 호랑이 다섯을 맨손으로 산산조각을 내놓은 것입니다.

그날 밤 저는 실험자의 방에 식사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때 믿을수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실험자가 제게 말을 건것입니다.

"난 언제까지 이런일을 계속해야 하지?"

전 놀랐지만 바로 평정을 되찾고 말했습니다.

"조...조용히해! 실험자가 인간에게 말을거는 것은 금지되어있다."

이 말이 실수였습니다.

"인간에게...라고? 난 인간이 아니란 얘긴가?"

저는 그의 말을 무시한채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3일이 지난후 저는 다시 식사를 주러 갔습니다.
하지만 방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는 황급히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제 옆으로 무엇인가 스쳐지나가며 귓가에 속삭였습니다.

"고맙다. 문을 열어줘서... 그럼 인간들을 만나러 가볼까..."

저는 그가 투명인간이 될수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어차구니 없는 괴물을 놔준것입니다...
그 후 그는 기관내의 모든 연구원과 가드들을 죽였습니다.
그의 살육은 누구도 막을수가 없었습니다. 오직 저만 살려두고 모두 죽였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인간을 죽여도 아무런 감정이 없어. 역시 니말대로 난 인간이 아닌가봐. 아니면 너무 조금 죽여서 그럴지도 몰라. 난 나가서 더 죽여봐야겠어. 그럼 내가 인간인지 아닌지 알수있을 테니까."

그리고 그는 나가버렸습니다.

요즘 뉴스에서 살인사건만 나면 저는 그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외계인의 모든 능력을 가진 인간. 과연 그는 감정을 느낄수 있을까요? 만약 감정이 완전히 사라진거라면... 그는 감정이 느껴질때까지 인간을 죽여야 할텐데... 그렇게 된다면 살아남는 인간이 있을까요? 그 생각만 하면 저는 너무도 두렵습니다.

 


DJ) 이게 왠 SF소설이죠? 결국 사연쓰신분이 풀어놓은 괴물아닌가요? 그럼 당신이 해결해야죠.
만약 이 사연이 사실이라면 그 괴물 한번 만나보고 싶군요. 제 무료한 일상이 즐거워 질것 같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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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이 글은 제 글중에 최악의 글입니다.

술을 먹고 짧은 시간내에 써서 그런지 굉장히 조잡하고 내용없는 소설이 되어 버렸습니다.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일단 올리기는 하지만 정말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대신 수요일 오후에 한편 더 써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말도않되는 소설을 읽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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