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 살고있는 20대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는 6년째 연애중이지요 ^^
연애도 오래했고 남자친구와 저도 이제 어느정도 나이가 되서
올가을에 결혼 할 예정입니다 ~~
저희는 둘다 1남 3녀에
저는 막내딸, 남자친구도 막내아들이나 외아들입니다.
솔직히 저희집에서는 제가 막내딸이라서
올해보다는 내년이나 내후년으로 예상하고 계셨는데요
남자친구쪽은 누나들이 다 시집가고
저희도 오랜연애기간이 있으니 올해 결혼하길 원하세요..
그래서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이번 구정때 철원에 내려가니
3월부터는 농사준비로 바쁘시다고
2월중으로 저희 부모님 편하신 날짜에 상견례를 하자고 하십니다.
근데 크나큰 문제가 생겼네요 ㅠㅠ
남자친구의 고향은 철원이고요, 저는 서울 입니다.
남자친구는 학교졸업후 쭉 서울에서 지내왔는데요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는 철원에 거주하고 계신데
철원집 바로 뒤편에 예식장이 하나 있어요..
평소에 예식이 없을때는 그냥 일반 고기집이고,
예식이 있을때는 2층은 예식장, 1층은 연회장으로 쓰는곳인것 같습니다.
저는 자세히 본적은 없고,
재작년 여름쯤인가 한번 가서 그냥 식사한번 해봤습니다.
근데 그곳에서 결혼하라고 하시네요.....
결정적인 이유는 그곳이 남자친구네 고모님께서 운영하시는곳...
즉, 예비시아버지의 누나... ㅠㅠ
솔직히 저.. 싫습니다 ㅠㅠ
철원이라서 보다는 제 생각에는 그냥 그곳은 고기집이거든요 ㅠㅠ
물론 홈페이지도 있고..
사진으로 봤을때는 그냥 일반 결혼식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화려함은 부족하지만..
평생에 딱 한번뿐인 결혼식
웅장하고 화려하게해도 나중에 아쉬움이 남을텐데ㅠㅠ
물론 결혼할때 남자쪽에가서 하는경우 많이 봤습니다.
이해합니다!!!
다만 초라한곳에서는 싫어요 ㅠㅠ
게다가 드레스, 헤어, 메이크업 전부다 안되는곳입니다;;
서울에서 각각 알아봐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ㅠ
그리고 철원에서 하게되면 그쪽에서 결혼식 비용을 모두 지불한다는데
드레스, 헤어, 메이크업, 웨딩촬영은 포함 아니랍니다;;;;;;;;
버스 대절, 식사값만 해주신다네요;;;;
만약 거기서 하게 된다면 그건 말도안된다고 남자친구에게 따져서
부모님께 말씀드린다고는 하네요..
거기서 하게되면 저희는 정말 친척들 외에는 거의 안가실것 같아요.
원래 첫째 결혼보다 둘째가 사람없고 또 그다음은 더없고..
이렇지 않습니까 ㅠㅠ
저 세번째 입니다 ㅠㅠ
세번째인데 먼곳에서 하다보면 더욱더 못 오시는분들이 많아지겠죠 ㅠㅠ
저도 많은분들께 축복받고 싶습니다 ㅠ
친구도 정말 친한친구 아니면 안올테지요 ㅠㅠ
저는 저희쪽에서 하자는것도 아닙니다.
의정부정도에서 하고싶어요 ㅠ
제 욕심인가요? ㅠㅠ
결혼준비하면서 싸우는 커플들 많다고 들었고,
저도 이 문제로 분명 문제가 생길거라고 예상은했지만 ㅠㅠ
정말 6년동안 이렇게까지 싸운적 단 한번도 없는데 ㅠ
너무 힘드네요 ㅠㅠ
그리고 이 사실을 저희 아빠가 아셨어요 ㅠ
일이 더 커진거죠;;;
저희아빠는 일방적으로 그쪽에서 예식장을 잡은거에 대해서
기분상해 하시네요 ㅠㅠ
결혼식장이 확실히 정해진건 아니지만
예비시부모님께서는 상견례자리에서 양해를 구하시려고 하셨는데
제가 거기서 결혼하는게 너무 싫어서
저희 부모님께 먼저 말을 꺼내게 됐네요 ㅠㅠ
그건 제 잘못이고요....
휴....
서로서로 기분 상하지 않는 선에서 하려면
어느 한쪽은 양보를 해야할것 같은데..
어떤게 좋은방법인가요? ㅠㅠ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