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요즘 톡 즐겨보는 올해로 23살 된 여자임.
나는 입을 다물고 있으면 그래도 봐줄만한 여자임.
나 키도 Loser 아님. 나 키168 에 7.5등신(ㅋㅋㅋ) 여자임.
근데 목소리가 Loser임............... 입만 열면 깸.
사람들은 내가 인상이 차가워 보인다고 함.
그래서 사람들은 처음에 나한테 말걸기 힘들다고 함.
하지만 나랑 말 섞어보면 다들 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웃음......
대부분 날 처음 만나서 내 목소리를 듣고 하는말,
"목소리가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긴 건 멀쩡한데 어쩌다가 목소리가 참...........이라고 들림 ㅠ)
이런 나임.
이런 내가 겪었던 에피소드를 간단하게 써볼까 함.
때는 , 내가 대학교 1학년 때였음.
난 지방출신이라 대학교 기숙사에 거주했었음.
기숙사 살아보신 분 아시겠지만 치킨 열라 시켜먹음.
그날도 친구들과 한 방에 모여서 수다를 떨다가 치킨을 시킴.
친구가 주문함.
그리고 몇분 지나서 배달 아저씨한테 전화옴.
배달아저씨가 방까지 못들어오니까
1층 기숙사입구에 받으러 나오라는 뜻으로 배달아저씨가 전화를 함.
친구가 나보고 전화받으라해서 난 아무생각없이 받음.
나-"여보세요"
배달-"지금 출발했으니까 나오세요"
나-"아 네 - 지금 내려갈게요"
대충 이런 식으로 통화를 끝내고 친구들과 받으러 내려감.
아저씨가 치킨 냄새 진동하며 따끈따끈한 치킨을 들고 오토바이에 내리셨음.
나는 어서 돈을 내려고 아저씨 창문앞에 다가갔음.
(우리긱사는 밤이되면 출입문을 잠궈버리므로 밤늦게 시켜먹을 경우, 창문으로 받아야 함 ㅜ)
근데 난 빨리 치킨을 드립하고 싶은데 아저씨가 계속 기웃거리는거임.
나 돈들고 아저씨한테 다가갔는데도 날 본척만척 하는거임.
아 분명 저 치킨집 우리가 시킨 치킨집맞는데... 누가 또 시켰나...
아무튼 답답해서
"아저씨, 그 치킨 저희가 시킨거에요. (돈 내밀며) 여기요."
이랬는데.
아저씨왈.
"아,,, 학생들이 시킨거야? 아깐 분명 남학생이 전화받던데......................???....
난 그래서 계속 그 남학생 찾고있었지~~~ "
"o_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ㄲㄲㄲㄲㄲㄲㄲ(미친듯이 웃는 내 친구.)"
아저씨.....................그래요...제가 그 남학생이에요.......................
근데 저 여자거든요..............................................
네...........................그럴수도 있죠....................................ㅜㅜㅜ
근데 이게 이걸로 끝이 아닌거임.
난 그 아저씨가 이상한 거겠지 생각했음.
아니 내가 아무리 목소리가 낮아도
여자목소리랑 남자목소리를 구분 못하냐.........
이렇게 그냥 그 아저씨 귀가 이상한거라고 생각하고 걍 넘김. 굴욕적이었지만.
그런데
하루는 또 친구들과 중국집에서 짜장면 짬뽕 등등을 시켜먹기로 함.
그래서 내가 주문하겠다고 함.
전화를 검.
중국집 - "여보세요~" ( 꽤 젊은 여자분이셨음.)
나- " 아, 여기 ㅅ대학교 신축 기숙사 인데요- 짜장면1개, 짬뽕1개 볶은밥 1개.......이렇게요."
중국집 -"(받아적으며) ..............아 네, ㅅ대 신 기숙사 남자 기숙사죠? "
남자기숙사죠?...........남자기숙사죠?.............남자기숙사....................죠
(우리학교 신축기숙사에는 남학생건물 여학생건물 따로있는데 쨌든 통틀어서 신축 기숙사임.)
나-"(너무 당황해서 말이 잘 안나왔음) 아니... 저 여자기숙....."
중국집-" (버벅대는 내 말 자르며) 아니거기 신축 기숙사에 남자기숙사 없어요? 남자 기숙사도 있는데 ? "
네........있다고요 있어.
근디 난 신축기숙사 남자기숙사에 안 살고 여자기숙사에 산다고!!!!!!!!!!!!!!!!!!!!!!!!!!!!!!!!!!!!!!!!!!!!!!! 요
나-"아........................................저 여잔데요."
(아난 당연한 말을 하고 있는건데 왜 난 자신감 없이 말하고 있는거지...)
중국집-"어머,!! 여자분이셨어요? 어머 죄송해요........"
죄송이고 나발이고 난 이미 상처받은 영혼이 되었고
옆에서 친구들은 박수 쳐가며 빵터짐.
아니, 여자가 들어도 여자 목소리를 모르나? 뭐 저런여자가 다있어?.....................
.............쩜쩜쩜...............
그 날 이후로, 난 절대로 배달시킬때 내가 전화하지 않았음. 절대로..........
한번은 또 이런일이 있었음...(아 이거 시리즈물로 나가야하나 ㅋㅋㅋ)
이건 작년이었음.
작년에 난 같은과 선배와 룸메였음.
그 선배는 열라 부럽게도 남친님이 계셨음.
그 선배는 매일 남친님께서 전화가 와가지고 암튼 매일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남친님과 전화를 하는 그런 분이셨음..
모태솔로인 나에겐 신기한 광경이었음...
한편으론 부러웠음..............
이 사실만으로도 그 선배는 충분히 솔로인 나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음............
근디 결국은 그 선배는 나에게 씻을수 없는 상처 (??ㅋㅋㅋ)를 남겨주셨음........
그날은 역시 선배는 남친님과 통화 중이셨음.
근데 갑자기 옆에 방 친구가 와가지고
내가 선배 옆에서 친구와 짧은 대화를 했음.
그리고 친구가 선배있는거 보고 걍 나감.
근데 갑자기 선배가 전화를 하는데 열라 웃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야 내 룸메후배야,오빠. 남자아니야 ...ㅋㅋㅋㅋ
내가아까 기숙사 인제 들어왔다고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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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헐 .................나 남친없는것도 서러운데 지금 그 선배 남친이
날 늦은시간에 선배옆에서 찝적거리는 그런 남자로 오해하거임????????????????????
...........나 상처받음.................
근데 그 선배가 그렇게 몇번의 변명아닌 변명끝에
그제서야 그 남친이 나한테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 했음................
선배는 나에게 엄청 미안해함............
.........하지만 난 상처받음..............
아.............또 대박사건 하나 있는데
그건 내 글이 톡이 된다면 써보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써보는데 톡이 되고싶다는 나쁜 생각......
나도 "자고일어났더니 톡이되었어요"라고 쓰고싶다는 나쁜 생각...)
나도 낭랑하고 꾀꼬리처럼 맑은 여성의 목소리를 가지고 싶음.
그런 여성 부러움.
그리고 나 나의 이런 목소리까지 사랑스러워 해줄 남친도 너무 사귀어 보고 싶음.
아..........
설날에 외갓집 갔을 때
외갓집 아기들이 내목소리 듣고 놀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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