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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이병 투신) 저도 그린캠프를 나왔습니다.

사복학생 |2011.02.09 15:48
조회 61,152 |추천 90

제가 군 생활 기피하고 완전 띵가띵가 놀다가 오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도 군대에서 욕쳐먹으면서 막내생활했거든요?

상병까지 하다가 안 되니까 나온 겁니다.

원래 그것도 군생활 하려고 했는데 한번의 실수로 사단까지 보고가 올라가서

빼도 박도 못하게 된 거고요.

그린캠프 지내면서 그냥 군대에서 몸 해치느니 밖에서 치료를 받자 생각하고

나오기로 마음 먹은 거고요.

처음부터 나올 생각은 없었습니다.

저도 병장으로 제대하고 싶었고요.

그리고 제가 이렇게 군생활 한 거 자랑하려고 한 거 아니고요.

군대 내의 정신질환자의 인권보호를 위해서

개선해야될 점을 지적한 겁니다.

 

대가리에 든 것도 없는 것들이 병장 달고 나왔다고 나대지 마세요 ^^

그러니까 열심히 나라지키고 나온 다른 군인들도 욕먹는 겁니다.

만날 그렇게 자기 군대 나왔다고 허세 부리는데 누가 어이구 대단하다~ 이러겠어요?

 

악플은 조금은 예상했지만

막상 당하니까 기분 정말 나쁘네요.

악플 다는 사람들 어떤 사람들인지 참 궁금하네요^^

자기는 얼마나 잘 살며 얼마나 떳떳하게 살고 있길래 그러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동병상련이라고.. 자기들도 한번 당해봐야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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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 알려드릴까요?

지금 여기에 악플 엄청 많이 달려있죠?

물론 그린캠프에 군 기피하는 사람 없지는 않습니다.

저도 봤고요.

하지만 정말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이렇게 욕하고 악플다는데 부대 안에서는 어떻겠습니까?

그런 사람들까지 모조리 다 싸잡아서

"그린캠프 간 놈들은 다 똑같다"

"병신같은 놈들이다"

"남한테 피해만 준다"

이런 식으로 차별하고 편견을 갖고 있습니다

악플 달고 계신분들..

자기는 힘들게 훈련했는데 누구는 뺑끼치면서 군기피나 하고 있고

억울하시겠지요.

하지만 저처럼 정말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지금도 심리치료 받고 있고요.

다리 다쳐서 쩔뚝 거리는 사람은 불쌍하고

마음에 상처가 있어서 힘들어하는 사람은 나약하고 병신같은 놈인가요?

저희 같은 사람들이 솔직히 님들한테 무슨 피해를 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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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이나 면제 기회 있으면 제일 먼저 뛰쳐나갈 사람들이

아닌 척하면서 욕하지 마시길.

님들 형,동생,친구,아들이 그 지경에 있을 때

그렇게 면전에 대놓고 욕하나 한번 봅시다.

지금은 아니라고 하겠지.

정작 자기 주변 사람이 우울증 걸리고 조카 힘들어하면

그 때가서는 애가 힘들어하는 걸 어쩌냐

다 이유가 있다

이러면서 내 빼겠지.

이기적이고 위선적인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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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수도병원에서 투신자살을 한 군인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그것이 어제 PD수첩에 방영된 황이병인줄 몰랐는데
그린캠프 이야기가 나오길래 혹시나 해서 알아보니 그 군인이 황이병이였다..
나는 그 때 현역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도 황이병처럼 그린캠프를 8월 말에 들어갔다.
군 보안사항 빼고 군대 내에서 반드시 고쳐져야만 하는 것들을 지적해볼까 한다..


처음 그린캠프에 들어갔을 때..


그린캠프는 반드시 선임 2명과 입소하는 자가 한 조가 된다.
이렇게 3명이서 입소를 한다.
나는 당시 계급이 높았으므로 후임 2명과 입소를 했다.


그린캠프라는 곳으로 처음 가보았을 때 정말 여기가 사람 사는 곳인가 했다.
입구는 안에서 자물쇠로 잠겨있었고
인터폰을 통해 안에 있는 사람에게 연락을 해야 문을 열어주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온통 하얀 벽.
그리고 조용한 이곳..


처음 그곳에 들어가면 위험한 물건을 가지고 있는지
군복 주머니나 짐을 모두다 뒤진다.
그냥 바닥에 짐을 다 쏟아낸 뒤에 하나하나 다 뒤진다.
물론 위험한 물건을 없애기 위함이라지만
굉장히 불쾌했다.
솔직히 군대 내에서 원래 위험물품은 소지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거기서 또 위험물품을 갖고 있을까봐 개인소지품 검사를 한다니.. (현재는 없어진 걸로 안다.)

그린캠프의 생활


그린캠프에서 처음 생활할 때는 나를 따라온 도우미(선임 또는 후임) 2명이
하루하루 번갈아가면서 날밤을 샜다.
밤에 입소한 자가 이상한 짓을 하는지 안 하는 지 감시하기 위해서다.
이 행위는 내가 그린캠프 입소한지 1주일도 안 돼서 폐지 됐다.
그 이전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했을지는 모른다.

화장실을 갈 때에도 반드시 도우미와 함께 간다.
몇분마다 이름을 불러서 이상한 짓을 하는지 확인을 한다.
원래 그곳 간부들이 시킨 것은 "변기 문 앞에서 도우미가 서서 지키는 것"이었으나
내 후임들은 되도록이면 좀 민망하니까 화장실 문 앞에서 서라고 했다.

이곳 하루 일과는 대부분 교육으로 되어있으나
교육기간이 끝나면 하는 일이 없어  TV만 보거나 멍하니 있어야 한다.
처음에는 바깥에 나가는 것도 굉장히 제한을 두었으나
내가 입소하고 1~2주 뒤에 담당 간부가 바뀌면서
그나마 바깥에 나가서 운동도 할 수 있게 허용해주었다.

상담 및 교육..


상담? 교육? 솔직히 우습다.
특별한 교육이 거의 전무하다고 봐야 한다.
진짜 사회복지사와 상담한 것은 딱 1번뿐이며
나머지는 1~2회는 군 부조리를 캐내는 상담관, 3회 정도는 군종장교와 상담을 했다.
그리고 교육프로그램 같은 거는 사회복지사가 방문했을 때 빼고
나머지는 전부 그냥 동영상이다.
멀뚱멀뚱 보고 있거나 졸기만 하는 실정이다.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병사는 군대에서 인권 따위는 없다.


그린캠프라고 해봐야 저렇게 관심병사들을 방치해놓는 실정이다.
단지 TV보고 동영상 몇개 본다는 것 빼고는 감옥이나 다름이 없다.
최근에 병사들 인권이다 뭐다 해서 계속 주시를 하고 있는 터라
내가 그린캠프 입소하기 전보다는 환경이 많이 개선된 편이다.
그러나 교육이나 상담은 어떨런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군대 내에서는 정신질환자를 관리할만한 능력이 안 된다는 것이다.
오로지 수도병원에서 약물처방만 해주고 있는 실정이다.
내가 군 생활을 적응하지 못해서 간부에게 상담을 요청하여
상담관을 겨우겨우 만났으나
전문가가 아니라 병사들 꼬드겨서 병영 부조리를 집중적으로 캐내는 사람이었다.
이 사람이 병영상담관이라고 하면서 부대내에서 홍보를 하고 있다.
당연히 상담치료 같은 게 있을 수가 없다.

이렇게 관리가 안 되는 상황에서 정신질환자가
공익이나 면제로 빠질 수 있는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나 또한 공익으로 빠지려고 했으나 신체검사에서 3급이 나와 현역생활을 하다가
나중에 현역부적합 판정을 받고 다시 보충역이 되었다.

이렇게 정신질환자를 군인으로 받았으면 그만한 대책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건 아닌가?
다들 이런 사람을 부하로 두었다고 골칫거리가 생겼다거나 무시하는 등
군대 내에서 미움 받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군대는 분명 병사들의 인권 상황이 많이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병사들이 많다.
우리나라가 징병제도를 채택하고 있는만큼
병사들을 책임지고 관리해야 하지 않을까?

추천수90
반대수46
베플병역심사관...|2011.02.11 01:28
병역심사관리대 즉 글쓴이 같은 현역부적합처리자관리하는 부대에서 관리병으로 있던 사람입니다 막말로 사무실에서 커터칼훔쳐다가 자살시도하는 병사들이있어서 소지품 검사는 필수입니다 남들 밖에서 추위와 싸우며 훈련할때 따신방에서 최대한의 노력으로 군 적웅울 도왔으나 대부분의 현역부적합처리자 줄여서 현부자는 이른바 뺑끼가 구십프로가 넘습니다 힘들다고 불평만하지 적응하려는 노력조차 안하는 사람이 태반이지요... 뭐 군에서도 최선을다해 노력하고 있었구요 .. 선임이 자기 가르치고 반말하는게 기분나빠서 적응 못하겟단 ㅂㅅ도 있습니다 현부자의 입장뿐만으로 주장하지 말고 한발짝 떨어져서 생각해야할 문제입니다
베플로우|2011.02.11 18:16
개인적으로 정신적질환이 의심되는 병사는 이상징후 즉시 정신과 검사를 하고 전역시킴이 어떤가 싶다... 고문관병사 자살 방지를 위해서도, 관심병사 관리하는데 소모되는 전투력의 누수도 그렇고... 까놓고군대에서 정신 이상한 친구들 관리하느라 담당간부나 선임병이나 피곤한 면이 많다. 인간 이하 취급을 할바에는 전역시켜라.. 그렇게되면 멀쩡한 사람들에게 불이익이 아니냐고? 예비역이 취업하려할때 병장 만기전역이 아니면 불이익 받는다는거 모르는 사람 있나? 만약 관심병을 전역시키는 제도가 정착된다면 그 불이익의 편차가 심해지겠지....만 어쩔수 없다고 본다. 지금처럼 군내 자살과 관심병 관리문제에 온국민의 눈이 쏠려 국방부는 수습하기 바쁜.. 악순환을 끊어야하지 않겠는가..
베플흔한청년|2011.02.11 11:37
참나 글쓴이글보니까 빡치네여 아 이러면 안되는데 또 옛날생각에 열받아지네요 예전에 평화롭던 우리부대에 어떤 또라이가 들어왔지요 우리부대에는 심한부조리 조차없고 그냥 선임후임관계만 잘 지켜주면 정말 평화로운 부대였죠 근데 어떤 또 라 이 가 들어와서 자기는 힘이없어서 청소를 못한다 무거운거 못든가 심지어 지가 먹은 밥찌꺼기(일명 짬이라고하죠) 를 짬통에 못버리겟다고(비위가상한다나 어찐다나) 밥은 아주 잘 쳐먹는데 말이죠 생각을 해보세요 이등병이 들어와서 한창 일을 하고 뛰어야할짬의 애들이 심심하면 그린캠프? 이딴거 간다고 일과 재끼고 (글쓴이는 그린캠프 인권? 이딴게 후졋다고 주절대죠? 실제 그린캠프 같다온애들 말들어보면 일과시간에 족구하고 그냥 애들하고 논 다고합니다 무슨 군대 소풍왔습니까?? 참나 싫컷 땡보생활 하다가 짤리고나서 뭐? 인권? ㅋㅋ 정말 웃기네요 ) 암튼 글쓴이가 그린캠프 머시기 이런걸로 히히덕거릴때 나머지 부대에있는 병사들은 삽질에 야간경계근무에 훈련에 고생바가지죠 글쓴이같은넘들 진짜 또라이라서 저런 편한생활 하고와도 미안한 기색하나도 없읍니다 오히려 나건들여봐라 바로 꼬지를꺼다 이런 태도죠 몇번 이놈이 별것도 아닌걸로 죽네사네 난리를 쳐서 부대한번 뒤집혀졋거든요 그래놓고 밥은 꼬박꼬박 쳐먹고 싸지방(싸이버지식방)에서 친구들이랑 싸이는 신나게 합니다 애네들때문에 부대분위기 피폐해졌구요 이거 격어보지 않은 사람 모릅니다 진짜 찢어죽이고싶습니다 글쓴이도 딱 보니까 그런케이스 같네요 이런 사람들은 왜 회사 취직했어도 사장님한테 김대리가 괴롭혀요, 몸이 안좋은데 계속 일시켜요 나는 이런일이 맞지 않아요 쉬운보직으로 바꿔주세요 안그럼 나 광끼일으킬거야! 앙.. 이럴case 조용히 묻혀지내 는것도 모자라서 이런대 자랑인것처럼 올리는것이 좀 그렇네요!? 그 린 캠 프 가 땡보(땡큐보직) 인건 누구다 나 아는 사실일텐데요 너무흥분했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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