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11
7호선 건대입구역 온수방향 1-3칸 am 8:50분쯤...
환승역이라, 그리고 첫번째칸은 환승 바로 입구 쪽이라 사람 무쟈게 많음.
건대입구역에 도착하고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빠져나오는 그 정신 없는 상황이었음.
누가 내 엉덩이를 한움큼 잡음. 헐,,,,
슬쩍 터치하는 그게 아닌, 손아귀에 힘을 싣고 엉덩이 살을 꽈-악 잡음.
사람들에게 떠밀려 나오는 동시에 바로 고개 돌렸음.
어떤 남자가 전철안에서 안나오려고 아둥바둥 대고 있음.
허나, 콩나물 시루처럼 있던 사람들의 4분의 3이 빠져나오는 상황이라 밀려서 나옴.
내옆으로 밀려나와 섰음.
째려봤음. 불을 내뿜으며 째려봤음.
나 그날 아침에 중요한 미팅이 있었는데, 시간상 도저히 뭘 조치 할 수 없음.
그리고 나 작년부터 지하철 성추행 너무 많이 당함 ㅜㅜ
오기가 생겨 가만히 나두는 편이 아님. 여자라는 이유로 그냥 당할 순 없지 않음?
한번은 경찰서 넘겨 그 범인 법원 판결까지 났었고, 두번은 큰 소리로 고래고래 소리 질름.
암튼,,
순간 화가 확~ 나는 거임.
미팅때문에 긴장하고 있고, 아주 중요한 일이고, 그런데 그 사람이 날 건드린 것임. 아침부터!
주먹쥐고 그 사람 어깨 내리쳤음 ㅋㅋㅋㅋㅋㅋㅋ
그 사람 나보다 키 작았음. 내가 힐 신고 있어서 더 작았음. 그래서 내리쳤음. ㅋ
그리고 나란 여자 키가 큰 편이라, 왠만해선 범행 대상이 되지 않는데 참 이상함. 헐...
여성을 목적으로 하는 범죄에서 범인들은 자기보다 큰 상대는 제외 시킨다는 통계를 본 적 있음.
그래서인가 내가 쫌 겁은 없긴 함.ㅋㅋ
그 사람이 왜 이러세요.. 이랬음...
근데 내 눈 제대로 못마주치고, 사선으로 내 어깨쪽을 쳐다보는 것임.
사시가 아닌 이상 내 얼굴 못볼 이유 없지 않음?
그리고 길가다 어떤 사람이 갑자기 자기 때렸다 생각해보셈.
완전 빡돌 상황이지... 근데 수줍게 왜 이러세요? 이 말 한마디 함.
범인 100% 확신함.
나 같음 이 사람이 미.쳤.나? 하며 눈 부릅뜨고 완전 따지고 들것임.
병.신.ㅅㅐ.ㄲㅣ!! 이러고 발길 돌렸음.
잡아서 지하철 수사대 안넘긴게 좀 억울하지만, 일때문에 어쩔 수 없었음.
키 168~170 정도,
20대 중반. 25~27 정도 되어 보임.
검정색 야구 모자..(검정색에 그레이 색으로 영문 글자 있음)
검정색 패딩점퍼..(허리와 힙 중간 기장, 4줄 정도의 칸으로 크게 나눠져 있는 패딩)
피부 색깔은 하얀편. 하얀기+노란기가 살짝 섞였음.
피부 트러블 같은 건 없음. 점, 여드름 같은거... 피부 깨끗해 보임.
눈 좀 크고 동그란데, 끝이 살짝 쳐져 있음. 아주 살짝.
그리고 눈동자에 힘 없어 보임. 눈은 크고 선명하나 눈동자가 흐릿함.
본인 심정으론 잡아 내고 싶지만,
본인 출근 코스가 건대입구 환승이 아님.. 아까비...ㅋ
일때문에 그날만 2호선을 타야해서 거기루 간건데...
저 시간때에 저 칸 타시는 여성분들 조심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