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여
ㅋㅋㅋㅋㅋ아 톡은 보기는 많이 봤는데 막상 써보는건 처음이라
막막하네요
2월 12일 토요일 저는 친구 세명이랑 같이 천안에 놀러갔어요
야우리랑 신세계가 합해지면서 길잃을뻔 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어우 어지러워
8시쯤 야우리 맞은편에 골목에 있는 술집에 갔답니다
술집이름이 '마찌마찌' 요거였어요
요즘 잦은 음주와 운동으로 간이 편할 날이 없네요
암튼 넷이서 왕계란말이랑 조개탕 안주에 꼴깍꼴깍 술을 한잔 두잔 먹었습니다
그런데 '두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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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에 4명이서 술을 마시러 왔더라구요 여자 4분이서
처음에 보자마자 저는 '와' 이생각 뿐이였습니다
나 : 야 11시쪽 봐봐
친구1 : 나 사람 잘 못쳐다봐
나 : 야 3시쪽 봐봐
친구2 : 오 보기드문 분이다
나 : 그치 아 나어떡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하길 뭘 어떡합니까
전 그리 대담한 남자가 못되서 그냥 몰래몰래
흘깃쳐다보고 술만 먹었습니다
알콜이 위대하긴 위대한가봅니다
무슨 바람이 들어서인지 모르겠는데
계속 쳐다보면서 초를 세어봤습니다
나 : (1초 2초 3초 ................9초) 으악 쳐다봤다![]()
전 9초동안 그녀를 쳐다보다가 단 0.00001초만에 고개를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진짜 너무 설레였어요
또다시 그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다시 초를 세었드랬죠
나 : (1초 2초 3초 ............이번엔 안보네.....
..................17초) 으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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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냥 눈만 마주쳤을 뿐인데 제 심장은 터질뻔 했습니다![]()
친구3 : 야 전화번호라도 물어봐
나 : 어떻게 그러냐
친구3 : 눈마주쳤다며 안물어보는게 더 이상한거야
나 : 아니야 괜찮아
그렇게 술을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녀일행이 한명이 더 늘어나면서 5명이 되고 저희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허헝헣헣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그녀일행은 자리를 떠났습니다
전 그저 후회만 ㅋㅋㅋㅋㅋㅋㅋ
토요일밤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아오 아쉬워라 잠깐 마주쳤던 그녀와는 그게 끝인줄만 알았습니다
일요일 오후 12시쯤 저희는 짜장면을 먹으러 갔습니다 과음으로 인해 해장을 해야겠는데
짜장면과 탕수육이 너무 먹고싶은겁니다 ㅋㅋㅋㅋ 친구들은 무슨 짜장면이냐고했지만
그들도 점차 세뇌 ㅋㅋ
오히려
나 : 야 중국집 찾기도 힘들고 (부대찌게 집앞에서) 그냥 부대찌게 먹자
친구 123 : 쫌만 더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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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들은 저의 탕수육타령에 넘어왔습니다
그렇게 골목골목 찾다가 천안문화여성센터 ??
그앞에 손짜장집에 가서 짜장면곱배기와 탕수육을 먹었습니다
설마 짜장면집에서 그녀와의 재회를 생각하신건 아니겠죠 ㅋㅋㅋㅋ
거기서 다시 만났다면 전 분명 연락처나 아니면 이름정도 물어봤겠죠
식사를 마치고 '이제 집에 가자'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무언가 아쉬워서 신세계백화점에 갔습니다
사실 백화점에 간 이유는 따로 있는데 밝히지 않겠어요 ㅋㅋㅋㅋㅋㅋ
제 친구들은 알겠죠 큭큭큭 ㅋㅋㅋㅋㅋㅋ
백화점을 두리번두리번 구경하다가 지하에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3층에서 2층으로
2층에서 1층으로
(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천안시외버스 터미널은 백화점 지하1층에 있어요)
1층에 도착
친구2 : 야 어제 걔네
나 : 어디?
친구2 : 저기 지나가던데? 확실하지는 않은데 걔네들 맞는거같아
나 : (기웃기웃) 안보이는데... 아니겠찌
친구1 : (어제 못봤음 ㅋㅋㅋ 사람 잘 못쳐다봄) 아 걔네들이야? 괜찮다 이쁘네
나 : 진짜야? 아 빨리 얘기해줘야지
친구2 : 지나가자마자 얘기했잖아 ! 얼굴앞에서 '야 어제 그녀같은데?' 이러냐
나 : 아......이건 인연이 아닌가봐 정말 인연이였다면 알아봤겠지....ㅠㅠㅠ으헝허헣ㅇ허
저희는 버스표를 끊고 2시출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5분이 남은상황
친구2 : 5분안에 갔다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막에서 바늘찾기군
사실 백화점이니까 방송을 할수도 있었습니다
근데 이름도 모르고 어떤 내용으로 방송을 할까요 ㅋㅋㅋ
'어제 8시에서 10시사이 백화점 맞은편 마찌마찌 술집에서
5명에서 술을 마신분들은 1층 안네데스크로 와주십시요' ㅋㅋㅋㅋ이럴순 없잖아요
그렇게 저희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당
방법은 이것밖에 없는 것 같아서 지금껏 눈팅만 하다가 톡에 글을올려보네요
저의 그녀를 찾아주세요....
그녀를 공개수배합니다
이름 : 몰라요 ㅠㅠㅠㅠ 나이 : 20대 중반 ? 초반 ?
사는곳 : 천안 인듯
인상착의 : 짙은갈색 어깨를 살짝 넘는 생머리에
술집에서는 옅은 갈색 니트를 입고 있었음
특이사항 : 술마시다가 계속 전화를 하고 있었어요ㅋㅋ
그래서 제가 중간에 '통화를 뭐저렇게 오래해'라고 말했었음
쫌 크게 얘기했는데 ㅋㅋㅋ들었을수도 있고 못들었을수도 있고
2월 12일 밤 8시에서 10시사이에 다섯분이서 마찌마찌에서 맥주랑 매화수를 먹은것 같아요
또 2월 13일 오후 1시에서 2시사이에 신세계 백화점 1층 정문쪽에서 지나쳤어요
제가 별명을 붙여줬는데 ㅋㅋ찾으면 공개할께요 지금은 감히 공개할수가 없네요ㅋㅋㅋ
그리고 뭐 쓸까말까 고민했는데 그분 몸매가 좀 남달랐어요
특히 가슴이 정말 아름다우셨습니다 어떻게 보시면 저를 변태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그런게 아니고 정말 찾고싶어서 그분 특징을 쓴거랍니다 오해하지마세요~ 아우 부끄러워>_<
추천좀 해주시고 혹시나 천안에 사시는 분들은 주의깊게 봐주세요
제가 그녀를 찾을수 있게 도와주세요 ㅠ
초등학교시절이랑 중학교 2학년까지 천안에서 살았는데
이렇게 천안에서 24번째 봄을 앞두고 기분좋은 추억이 생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