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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한테 쓰는 돈이 아까워요 ...

하라 |2011.02.15 11:06
조회 2,024 |추천 0

제 남자친구는 저랑 동갑이에요. 오늘로 딱 810일 사겼네요

 

대학생때 소개 받아 사귀게 됫어요

 

처음 1년동안 저 있는거 없는거 다 퍼줬습니다 .. 데이트 비용도 거이 제가 다 쓰고..

 

그땐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 쓰고도 도리어 ...행복했음 - . - 

 

무슨 데이란 데이 다 챙겼어요

 

 ( 발렌타인.빼빼로.생일 .남자친구 어버이날 선물.

동생간식 . 100일 기념 ~~~~ 2 00~ 300등등등등 )

 

남자친구 생일날 10단 도시락에 ..

 

케익에 선물 폭탄에..

 

없는 기념일 까지 만들어낼만큼 ....선물을 해줫어요 그렇다고 물직적인건 아니지만

 

제가 직접 만들어 그 안속에 선물 넣고 그런식

 

어버이날엔 내 부모님은 둘째치고 남자친구 부모님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선물에

 

그집 동생 간식에다가 아주 지금 생각해보면 ..................돈이 ㅎㄷㄷ

 

 

그에비해

 

남자친구는 저 정도 사귀면서 저한테 한번도 화이트데이.크리스마스따위 챙겨준적 없어요

 

뭐 불만은 없었어요.. 크리스마스는 예수님 축탄생일이니깐

 

내 생일도 아니고..내 생일날엔 커플링 해줬네요..완전 이날 좋아서 넘어가는줄 알았음

 

제가 데이트 비용 5번을 내면 남자친구가 1번 내는 그런 정도 (?)

 

뭐 이땐 서로 학생이니깐.. 돈이 없겟지 햇죠... 내가 틈틈히 알바하고 돈모아서 쓰면 되니깐......

 

그리고 남자친구가 부모님한테 용돈받는건 엄청엄청엄청 미안+죄인급으로 아는듯..

 

뭐 나도 그 대학생 나이때 용돈받는건 그랬지만 ㅠㅠ 저정도로 집안에 미안해 하진 않았어요..

 

남자친구가 처음 알바해서 받은 100만원........

 

전 그돈으로 제 지갑이라도 하나 사주는줄 알았어요..........................

 

지 노트북 사더군요..............ㄱㅅ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결국 전 제 지갑 제 돈으로 사고 부모님께는 남친이 사줬다고 거짓말 쳤어요 ^^+ㅗㅗㅗㅗㅗㅗ

 

이때까지 사귀면서 제일 많이 받은 선물이 편지 !!!!!!!!

 

처음 1년동안 편지 너무 좋았어요 . 남친이 직접 써준 편지라니 ㅠㅠㅠ

 

아주 좋았어요 ㅋㅋㅋ 근데 이것도 1년지나고 막 이래저래 하니

 

또 편지야 ? 또 같은 내용이야 ? ????맨날 좋아한다 사랑한다 내용 으 손발이 오글거림 .......ㅠㅠ

 

남친 동생은 맨날 문자로

 

누나 ~ 이거먹고싶어요 저거 먹고싶어요 ㅗㅗㅗ

 

ㄱㅅ ㄲ .......................나 살아생전 크리스피 이때처음 먹어밧음

 

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 크리스피라는 빵이 있는줄 이때알앗음

 

6개 셋트짜리 2개씩 사서 남친한테 먹으라고 보내고 ㅛㅛ

 

지 생일날엔

 

누나 저 생일때 뭐해주실거에요 ^^?

 

ㄱㅈㅅ 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으악 ㅛㅛㅛ

 

어느날 제가 다른 남자애한테 화이트데이날 도리어 ㅋㅋㅋㅋ 사탕 셋트를 받았습니다

 

전 남친 일부러 들으라고

 

아 .. 아는 남자애가 이거 먹으라고 줬어 ㅜㅜ....

 

일부러 받을려고 했던거 아닙니다 ㅠㅠㅠ ..초등학생 동창 남자애가... 집까지 알던사이

 

우리집은 20년째 그 위치 그대로 삼....................... 집앞에 놓고 간거임..

 

그리고 전 원래 사탕 무지 싫어함 ㅡㅡ...

 

어쩌지 어쩌지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남친이

 

우리 동생 사탕 좋아해 ^^ 나줘 ^^

 

이럽디다ㄱ ㅅ ㄲ !!!!!!!!!!!!!!!!!!!!!!!!!!!!!!!!!!!!!!!!!!!!!!!!!!!!!!!!!!!!!!!!!!!!!!!!!!!!!!

 

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날 다른 남자한테 받은 사탕

 

도리어 제 남친한테 갖다 받쳐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말로만

 

못챙겨줘서 미안하다..정말 미안하다..나중에 우리 돈 많이 벌어서 꼭 결혼하자 ㅡㅡ

 

남자친구한테 돈 쓰기 아까워 하는걸 느꼇을때가

 

자작년크리스마스 사귀고 거이 400일후 난 깨달았음......................

 

그날도 전 어김없이 남자친구 지갑이 많이 낡았길래

 

학생으로선 ㅠㅠ 정말 ...나의 피같은 돈 10만원... 내 용돈 내 알바비 짬짬히 보아

 

롯백으로 끌고가 빈폴지갑을 사줫어요.........그리고 목도리에...........그리고 건강보조제

 

내가 미쳤나 봅니다 ㅡㅡ

 

근데 ㅠㅠ 저한텐 돌아온게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때 실망감이 좀 컸고 생각해밧어요 ......내가 왜 나혼자만 돈쓰고 있지 ?

 

내 친구들은 도리어 남자친구들이 MC*지갑. 가방 . 명품가방들 사주던데

 

왜 난 생일날 커플링 하나 달랑받고 이러고 있지 ??

 

남의 남자친구들은 여자친구 부모님한테 스카프도 선물해주고 손수건도 선물해주던데

 

얘는 왜 말만 하고 해주질 않지 ?

 

그냥.....큰 선물 안바라고 만원짜리 손수건 하나 사주면 안될까 ?

 

남자들은 여자들이 싫으면 돈을 안쓴다는데 나한테 쓰는돈이 그렇게 아까울까 ??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고 내색은 안했죠.............

 

그 뒤부터 생각이 바껴 전 1년동안 거이 데이트 비용을 안썻어요

 

남친이 다 쓴거죠 .. 남친이 10번 내면 그제서야 난 커피값 1번내는정도

 

저번에 여행을 갔다왔을때도 펜션비. 식비. 간식비. 교통비 저 땡전한푼 안썼어요....

 

저히 일주일에 한번 만나요. 특별할땐 두번

 

한번만날때 데이트 비용 거이 . 4~5만원 안으로 듭니다

 

그 돈을 남친이 군말없이 다 내더군요 .. 전 이상하게 낼 생각이 사라졌어요

 

그래서 어제 발렌타인데이때도 아무것도 안줫어요 .....

 

 

 

저....... 이거 무슨 상황이죠 ?

 

남자친구가 싫다거나 그런것도 아니에요..ㅠㅠ

 

그냥 쓰는돈이 아까워요

 

전 이제 사회초년생 첫 직장........ 남자친군 아직 대학생

제가 월급 많이 받는게 아니라 한푼이 아까워서 ..............

 

좋긴 좋은데 제가 돈낼려구 하려면 막 머리에서 떠올라요

이돈 이면 우리엄마 아빠 간식 사드려도 될 돈인데...

이 돈이면 내 동생 먹을거 하나 사줄텐데...

이돈이면 내 친구들만나 수다떨어도 될돈인데............

 

막 이런생각이 머리에서 계속 떠올라요 !!! 그 흔한 커피값 하나 낼려는데ㅠㅠ

 

예전엔 사귀면 내 남자친구 멋잇게 보이게 해줘야지 하면서 옷사주고...그랬는데

이제는

남자친구 잘보이게 해서 뭐해

내옷 내머리 내 악세사리 더 이쁘게 해서 나한테 공을 들여야지...............

 

남자친구랑 크게 싸운적은 없어요

남자친구 성격이 그냥 나근나근이라 해야하나

다른 남자들처럼 여자로 속썩이는거 없고

술 담베 안하고

그냥 운동이랑 공부만 해서 전 이런게 좋았거든요.................................

옷도 안사고...800일 넘게 사귀면서 입은 옷들이 다 거기서 거기..

이 아이 가지고 잇는옷을 도리어 제가 다 알정도로 옷이 없어요

그렇다고 집안이 못사는거 아니에요

사업하시는 부모님..

 

 

 

아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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