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전부터 계획해서 원래는 성지순례를 목적으로 가려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터키 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살면서 정말 가볼만한 나라더라구요.. 여행의 기억들을 잊어버릴까봐
이렇게라도 기억을 더듬어 보며 일지를 써봅니다!! ㅋㅋ
일정표를 잊어버려서 시간과 사건들이 뒤죽박죽일수도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ㅋㅋ
오로지 기록과 머리에 의존해서 쓴거니.. 잘못된 정보는 악플대신 알려주시면 감사..^^ ㅋㅋ
<1월 17일>
-09:00
오전 9시에 여행사와 인천국제공항에서 모든 일행들과 만나기로 했으나
1시간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공항 내부 구경좀 했습니다. 허기진 배를 달래려고 식당을 찾아봤지만
한식이 한끼에 가장싼게 12,000원가량 하더군요..
역시 여행은 배가 고파야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저명한 인사가 했던가요
금강산도 식전경의 정신으로
-11:40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7시간 반 비행을 한 후에 우즈벡공항(경유지)에 도착했습니다.
우즈벡 공항은 그야 말로 충격과 공포
한국으로 올때는 신청사를 거쳤지만 갈 때는 구청사를
거쳤는데 공항내에 담배는 자유롭거니와 내부의 크기는 우리나라 대형 사우나 크기만도 못하다는..
새삼 인천공항의 위엄을 느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거친 육성으로 귀에 칼같이 박히는 외국 여성의
비행기 탑승 알림은 그야 말로 인간미 폭발이더군요
이것은 우리 인솔자분과 우즈벡 공항에서..ㅋㅋ
첫날부터 끝날까지 친절하게 인솔해주셔서 감사했던!
-10:00
다시 또 4시간을 비행기를 타고 이스탄불공항에 도착! 공항밖에 미리 준비된 대형 버스를 타고
터키에서 모든걸 담당해 주실 가이드분을 만나고 바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가이드분께서 호텔에 대한 기대는 아예 버리라고 하셨지만 전 대부분 만족했습니다! ㅋㅋ
도심지에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위험한 사고들이 비일비재하다고 하셔서 쫄긴 했지만 형과 함께
야심한 시각에 밖에 나가봤습니다ㅋㅋㅋ 외국인과 우리끼리 서로 신기한듯 처다본..ㅋㅋ
형제의 나라라 함은 우리가 형일테고... 형의 시선으로 바라봤죠
ㅋㅋㅋㅋ이날 밖에 나갔는데 어여쁜 외국 여성이 길에서 방황하고 계시더라구요. 아 그런갑다 했는데
터키형 찌질이(표현상 이렇지만 본국 보통 찌질이랑 비슷해 보였음) 4명정도가 키득키득 거리더니
A: 오메 이쁘다ㅋㅋㅋㅋㅋㅋㅋ 야 너가 가봐 ㅋㅋㅋㅋ
B: 아니야 귀싸다구 맞을 것 같앜ㅋㅋㅋ
C: 갮들 내가 가봄 ㅡㅡ 잘보고 오늘 밤 불태울 준비해라
대충 이런 느낌으로 자기네들끼리 수근대더니 결국 키 훤칠한 녀석 C가 작업을 하러 가더니만
조금 뒤에 세상 짐을 진듯한 표정
으로 돌아오더군요 ㅋㅋㅋ 웃겼지만 터키말로 시비걸까봐
크게 못 웃었네요 ㅋㅋㅋ
어쨋든 첫날밤의 목숨은 무사합니다.
<1월 19일> 비행기를 12시간을 타서 17일에서 바로 19일로 ㅋㅋ
-5:00
아마 호텔 모닝콜이 5시, 아침식사가 6시, 출발이 7시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시차적응도 안됐을 뿐더러 일정이 워낙 빡빡한지라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었죠 ㅠㅠ
-7:00 (일정표가 있었으면 지역까지 상세하게 적었을 텐데 아쉽네요ㅠㅠ)
이스탄불의 도시들을 구경하며 첫번째 일정인 블루모스크 사원을 보러 갔습니다
[블루모스크 사원]
블루모스크, 블루(파란) 모스크(타일)이라는 뜻을 가지는 사원입니다.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만 파랗게
보인다네요 역대 외부가 파랗게 보인다는 사람은 몇 안된다고 하네요 는 헛소리고 외부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내부에 21,000여장의 파란 타일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원은 기존 성 소피아 성당을 능가하기 위해 만든 사원이라고 하네요. 외부에는 6개의 청탑이 있고
사원이니 역시 예배를 드리는 장소죠.
한가지 재밌는 점은 여성과 남성이 예배를 드리는 장소가 다릅니다. 남성이 앞에, 여성의 자리는 뒤에
위치해있습니다. 이유는 엎드리거나 절 할때 여자의 뒷태를 보면 성욕을 자극시킨다고 해서라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좌측의 사진을 보면 왜 블루모스크라는 이름이 지어졌는지 알 수 있을겁니다.
이 사원을 사진으로 담기에는 너무 웅장하더군요... 디자인 또한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우측의 사진은 사원의 창이라고 볼 수 있는데 터키 장인들이 한땀한땀 짠건 아니고
전부 모자이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블루모스크 사원의 네개의 코끼리 기둥. 이 네 기둥은 코끼리의 발을 상징하는데요
이 네개의 발이 사원을 지탱하고 있다는 작게는 건축적으로 넓게는 종교적으로도 볼 수 있을것 같네요
팔을 뻗어도 개코딱지만큼 가려지는걸로 보아 크기가 어마어마한 걸 아실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성 소피아 성당]
성스로운 지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성 소피아 성당. 916년간 교회로,480년간 사원으로 사용되다가
성 소피아 박물관으로 통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4대 성당 중 유일하게 돔 형식으로 건축 되었구요
지진이 많은 나라에 아직까지 존재하는건 예수님의 기적이라고 불립니다 !
이 벽화(?)는 황제의 전용문 맨 위에 그러져 있습니다. 가운데는 예수님, 좌측 원에는 마리아,
오른쪽 원에는 가브리엘 천사, 엎드려 있는 사람은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어떤 왕입니다. 아마
1부 2처제가 허락되지 않는데 한번 더 결혼을 하고 싶어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엎드리고 있는
모습이라고 하네요 ㅋㅋ
이슬람 문화가 집권하게 되면서 이슬람교는 성당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그리스도교의
장점을 살려 리모델링 했다고 하네요. 가운데는 잘 안보이지만 마리아가 아기 예수님을 앉고 있는 모습
(원래 성당)이고 왼쪽은 이슬람교의 창시자를 의미하고 오른쪽은 바알신을 의미하고 있다고 해서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의 공존이라는 역사 문화적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맨 위에는 교회였을 때의 여러가지 벽화구요. 그 다음 사진은 전체적인 예배 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황후의 자리였다고 합니다. 여러 여성분들이 황후의 느낌을 받고자 사진을 찍으셨던..ㅋㅋㅋ
블루모스크와 마찬가지로 성 소피아 성당은 가운데의 큰 돔의 형태와 그 주위의
반 돔형태로 지어져 있습니다.
여기는 황제가 즉위하던 자리라고 합니다. 사진에 보시면 가운데 큰 원가 각기 다른 크기의
작은 원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데요. 이것은 모든 우주가 로마를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 의미로 보아 로마가 얼마나 거대한 나라였는지 짐작 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장군이 자신이 모은 금은보화들을 저 두갠가 세개의 항아리에 담아 땅에 묻었는데요. 전쟁이 터지고
이 장군이 죽자 이 보물을 땅에 묻힌 채로 있었습니다. 어느 날 농부가 밭을 가꾸다가 뭔가 걸리길래
계속 파보니 저 세개의 항아리를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이 마음씨 좋은 농부는 '로마 땅에서 나온 것은
모두 황제의 것이야'라고 생각하면서 황제에가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 마음씨 좋은 농부에 감동한
황제는 그 중 한 항아리를 농부에게 주었죠. 집에 돌아와 항아리를 열어보니 그 안에는 금은보화!가
있는것이였습니다!
저의 이런 표정과 달리 착한 농부는 다시 황제에게 금은보화를 돌려주고
항아리만 받았다고 하네요. 바로 저 항아리.
<음식>
이것이 바로 그 터키 음식으로 유명한 케밥!!!!!!!!!!!!!!!!!!!!!!!!!!!!!!!!!!!!!!!!!!!!!!!!!!!!!!!!!!!
사진상으로는 굉장히 맛있어 보이죠? ![]()
음식점으로 가기전에 가이드 분께서
한국의 갈비찜의 맛과도 비슷한 항아리 케밥이라고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첫날 숙소에서 풀떼기와 빵쪼가리를 먹은 저로선 너무나 큰 기대가 아닐 수 없었음묘!!!!!!!!!
두두두두두두 저 멀리서 내 님이 달려오듯이 샤라랄라랄랄라~ 요리사가 큰 항아리를 들이밀고 오더군요
'역시 보통 음식이 아니군' 의 생각에 걸맞게 항아리를 열기전에 일동 박수 짞짞짞짞짞짞짞짞을 치고
감사하게 한 입을 베어 먹은 순간. 풀떼기와 빵쪼가리가 그리워지는 식적욕구를 참을 수 없었습니다.
역시 음식은 한국이죠.
항아리 케밥 캐실망 케밥을 먹었더니 캐실망 캨캨켘 운율돋네
자 이제 슬슬 다시 써보기로 합시다 대충 전체적인 것만 정리해볼게요 ㅋㅋ
<1월 20일>
기상 시간은 비슷했습니다.
일정이 빠듯한 경우는 5시 모닝콜, 6시 기상, 7시 출발
좀 느긋하다 싶으면 6시 모닝콜, 7시 기상, 8시 출발
<보스포러스 크루즈>
크루즈라고 해서 엄청 거대한 배를 기대하셨다면 죄송하지만 한강에 떠다니는 유람선 비슷해요 ㅋㅋㅋ
보스포러스 크루즈를 타고 1시간 가량 주변을 돌아 봤습니다. 주변에 낚시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그리고 조그만한 보트도 많았고.. 역시 자급자족이 몇 안되는 나라중 하나더군요.
이슬람의 사원입니다. 우리나라 교회처럼 터키에는 약 46,000개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ㅋㅋㅋ
저기에 보시면 양 옆에 세워진 청탑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슬람에서 유사시에 미사일로 사용하기 위해
세운거라고 합니다. 농담이구요 저 청탑의 개수에 따라 사원의 크기와 의미하는 정도가 다르다고
하네요. 1개는 지역내에 조그마한 사원이고 2개는.. 어느 정도 직위에 있는 사람이 지은걸 뜻하구요.
터키에서 사원을 짓는 것은 굉장히 명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3개, 4개는 더 큰 의미를
가지겠지요 자세한 것까지는 제가 정확히 모르겠네요 ㅋㅋ;
위 사진들은 배타면서 찍은 경관들입니다. 사람들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 새벽에 나와서 그런지
너무 추워서 배 안에서만 구경했어요 ㅋㅋㅋㅋ![]()
<토카포 궁전>
오스만 제국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토카포 궁전. 대포 문 궁전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라고 필기해 놨는데 가물가물 하네요 ㅋㅋㅋㅋ
위의 사진을 보시면 저런 거대한 문이 세 개가 있습니다.
각각 황제의 문 -> 경의의 문 -> 지복의 문 순으로 문이 있습니다.
이건 무엇일까요~?
마치 수도꼭지처럼 생겼지만 수도꼭지입니다. 왕이 외부 사신을 맞이하는 건물앞에 있는
수도꼭지인데요. 왜 수도꼭지가 있을까요!! 급퀴즈 ㅋㅋ
그 이유는 왕이 타국 사신들과 중요한 얘기를 할 때 이야기들이 밖으로 새 나가지 않게
물을 틀어놨다고 하네요. 게다가 주위의 병사들을 모두 귀머거리로 세워놨다고 합니다.
얼마나 보안이 철통같았는지 알 수 있는 모습이죠!
아!! 그리고 이 궁전 안에는 보석관이 있습니다![]()
옛날 우리나라의 금은보화들과 비슷한데 한가지 중요한것은...
86캐럿!! 짜리 보석이 있다는 거죠!! 사진 촬영이 금지라 찍진 못했지만..
목숨 걸고 훔쳐올 내 님이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어마어마 하더군요
터키가 워낙 땅 덩어리가 넓은 나라라..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6시간 정도 됬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은 10시간 동안 차만 타고 이동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야 말로 죽을 맛이였죠 ㅠㅠㅋㅋㅋ 패키지로 가실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터키의 경치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좀 돌이 많긴한데;;;;ㅋㅋㅋㅋㅋㅋㅋ
몽골의 초원같은 넓은 평야도 볼 수 있고 눈을 조금만 높이면 그와 전혀 상반된
어울림을 조화시키는 설산도 볼 수 있구요 ㅋㅋㅋㅋ 사진이 많지만 다 올릴 수 없어서 ㅠ
일단 여기까진 두번째 일정까지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길어졌네요...
2탄에는 더욱 짧고 알찬 내용으로 쓰겠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