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고만 있다가 용기내어 몇자 적어요... (혹시나 신랑이나 누가 볼까 살짝 겁이;;;)
요새들어 비가 너무 자주와 날씨가 궂어서 그런지... 온몸이 두들겨 맞은것만 같고 안아픈데가 없네요... 그래서 그러나?
전에도 없던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루이틀 그러다 말곤 했는데..
요즘들어선 기분이 좋았다가두 갑자기 몰아치게 세상 모든게 짜증이 나고 서러운게..
병이지 싶습니다..-_-;;
막...결혼전부터 결혼후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에 사실 그당시 심각했다거나 서운하다거나 그런 생각조차 없었던 문제들까지 떠올리며 맞아!! 그땐 서운했었던 거였어! 라고 되새김질 하게 된다거나..
제가 요즘 왜이럴까요?
결혼후 바로 애를 낳고..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맘으로써 쩔쩔매며 몸으로 쳐내며
육아에 지쳐 몸쓸 몸뚱아리 되버린 저입니다만... 그거야 뭐~
친정어머니는 일을 하시니 도와주실수 없고 시어머니는 기대도 안했으니까~그려려니 합니다..
시댁이 조금 특이한 집안인거 모르고 시집온거 아니지만....아는거랑 느끼는건 다른거라고..
이제 저도 지쳤지 싶네요..
시엄니 결혼전 암두 모르게 가족들 모두의 앞으로 분양권받아서 당연히 결혼후 알게된 저는 말도 안되는 위치에 졸지에 집을 갖게된 상황에 쳐해졌지요...(당연히 지금 살고있는집을 담보로 대출받았기때문에 한달에 40만원여의 이자가 달달아 나갑니다... 원금? 꿈도 못꿉니다..)
거기에 아버님이 그집 등기할때 사용하신 이천만원까지 갚아드려야 해서...말그대로 똥줄이 타고있는 접니다..
아..........근데요....
그일 터졌을때는 그냥 남일같았달까? 실감이 안나데요.. 원망이요? 실감이 나야 말이죠..
그냥~ 아~~ 그런가부다..하고 이자 줄창내고... 사는데...
요새들어 신랑이 그러는겁니다... 벌어들이는 돈이 전보다 많아졌는데... 왜 돈이없냐고..
지딴엔 농담이라고 하지만... 허허허 아시죠? 세번이상 하는말은 반이상은 진심이란거..
아놔...........이늠아!! 너만 돈버냐? 나도 돈벌어!! 울 금쪽같은 이제 갇 돌지난 어린애기 어린이집에 맡기고 피눈물 흘리면서 출근하는 기분 너는 아냐??
돈? 그래~ 너혼자 벌때 보다 많아졌지... 그럼뭐하냐!! 한달에 빚만 백만원이야
그동안 내가 별말 안하고 있었다고 속이 안상하는줄 아냐?
너~ 그래 부잣집 (지금은 망했다만)막내아들 것도 늦둥이로 태어나고 귀염받고 자랐다고?
나쁜놈아 나도 부자는 아니라만 우리집 막내딸로 태어나서 이쁨이란 이쁨은 다 받고 자랐어!!
너만 금테두른거 아니라고!! 너만 귀한거 아니야!!
결혼후에 니손으로 (나 산후조리하러 집에없을때 빼고) 세탁기나 한번 돌려봤냐?
쓰레기나 한번 니손으로 곱게 버려봤냐? 다 내가 시키고 부탁했을때만 해주잖아~
내가 이런소리하면 너 꼭 그러더라?
내가 언제 집안일을 한번도 안도왔냐고~ 나만큼 하는사람도 없다고..
그래~~ 잘났다.. 내가 딴남자랑 안살아봐서 너만큼 하는지 안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이제 환갑줄 바라보는 울 아부지도 울엄마 바쁘면 집 청소도 하고 빨래도 돌리고 그랬어!
뭐? 너 고생많이 하고 자랐다고? 아부지 사업망해서 학비가 없어 학교 그만다녀야 했댔지!
니앞에선 아무말 안했지만....속으로 나 생각했다...
울집 한번도 부자였던 적 없었고...숱하게 이사다니면서... 네식구가 방두개짜리 전세방 살다가..
나 중학교때에야 겨우 우리집 장만할수있었다.. 울엄마 그땐 잠도 못잘만큼 기뻐서... 울집 명절땐 벽지도 퐁퐁으로 닦아낸다.. 한번도 넉넉한적 없었고... 하다못해 사과라도 하나 깍을라치면 온가족이 한조각씩 먹었다.. 치킨하나 먹을때도 뼈에 붙은 살 깨끗이 안발라내서 먹으면 음식귀한줄 모른다고 혼쭐이 났었단 말이다!!
너네집 망했다 망했다 하지만.... 니네집 아니라지만.. 여전히 부모님 두분사시는데 집 50평대잖아..
그집 좁다며? 그리고 울엄마 아빠같았으면!!! 망했다 하더라도 그담날로 막일이라도 뛰어서 내 학교 끝까지 마치게 해줬을꺼다.. 니네 아부지 회사 망한이후로 지금까지 십수년동안 노시잖아!!!
솔직히 말해 시댁에 도움받은것도 많고 내가 좋아 시작한 결혼이니만큼 다 내가 저지른 짓이려니 하고 살았지만..... 너 가끔 그렇게 생각없는 말로 한번씩 뒤집을때마다... 내가 얼마나 수많은 말들을 삼키는지 아냐?
제발............... 그나마 정붙이고 그래도 어른이라고 받들라고 가르친 울엄마의 가르침 대로 사려는 내게 이러지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