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늦어져서 택시를 타게 됐어요
저 혼자 태워 보내요 데려다주는건 바라지도 않아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택시번호도 안봐줘요
화가나서 다음날 말해요 '왜 택시번호 안봐줘' 계속 자기랑 전화하면서 가면 괜찮데요
네 거기까진 좋아요 그런데 전화하다가 남자친구 먼저 잠든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이제 하도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해요
어제는 몸이 좀 아파서 데려다달라고 했어요
(약 2년정도 사귀면서 집에 데려다준적은 손에 꼽혀요)
남친집이랑 우리집 지하철 타면 20분거리예요
하지만 남자친구는 그냥 갔어요
제가 전철에서 앉아오면서 잤거든요
자면서 갈껀데 자기가 뭐하러 같이 가야되녜요
서운했어요
남자친구가 혼자 살아요
혼자 밥도 잘 안챙겨먹는게 안스러워서
몇번 없는실력으로 요리해줬어요 하다보니 재밌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다 먹고 난 그릇이 그대로 있어요
설거지까지도 안바래요 내가 치우지 않으면 몇날몇일씩 그릇이 그대로 있어요
짜증나요
이제 뭐 해주기도 싫어졌어요
전 20대 중반이고 남자친구는 30대 중반이예요
결혼하재요
남자친구 사회생활이 많이 늦어서 3년이 안되요
모아놓은돈 하나도 없어요 술,당구,친구 좋아해요
제가 남자친구에게 저금 좀 하라고 얘기해요
알겠데요 한다고 하고 안해요
또 저금 좀 하라고 얘기해요
잔소리 한다고 뭐라고 해요
이제 저금 얘기 하지 말아야 겠어요
암튼 이런 얘기말고도 있는데
저는 남자친구의 저런 모습땜에 화가 날때가 많았었거든요
(특히 어제는 안데려다준거는 엄청 서운하더라구요)
요샌 아예 그냥 체념한것도 있구요
이런거에 화내는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