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덕혜옹주
작가 : 권비영
출판 : 다산책방
금액 : 11,800 원
"내 가장 큰 죄는 대한 제국의 마지막 핏줄로 태어난 것입니다."
망국의 한을 가진 왕족의 마지막 핏줄,
대한제국의 마지막 왕인 고종이 나이 60에 이르러서야 가진 고명딸
덕수궁에서 출생하여 덕수궁의 꽃이라 불린 마지막 황녀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쓰지않고 견딜수가 없었다는 무명작가의 말처럼 가장 화려했어야할 마지막황녀의 일대기는 비참하기 그지없다.
몰락해가는 왕조에서 후궁의 딸로 태어나 왕족으로 인정받지 못하며 살아오다
일본으로 건너가 원치않은 결혼을...강요당하며
그 결혼상대또한 한 나라의 황녀가 상대하기에는 부족한 대마도 도주와의 결혼..
비참했던 결혼생활중 조금씩이나마 웃음을 찾아갈때 옹녀에게 들이닫힌 비보들
의지해오던 복녕당 양씨의 죽음...
황실의 핏줄을 이어받은 하나뿐인 딸이 조국을 부인...자살...
그리고 강제로 이루어진 결혼에 다가온 이혼
조발성 치매로 인한 마지막 파국
꿈에 그리던 조국으로의 귀향...하지만 무너진 왕정
마침내 그녀는 창덕궁에서의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다.
한 줌 흙이 되어 아버지의 뒤에 자리잡은 그녀는 미소지을수 있었을까...
작가는 덕혜의 대리인인듯 그 비참한 표정을 씁쓸하게 묘사해낸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잊지말아야 할 이야기이다.
가장 축복받았어야할 그녀는 가장 미참한 인생을 살다갔다.
책의 표지는 아름답다.
도라지색 치마를 입은 여인이 처연하게 독자를 올려본다.
아름다운 표지다. 그래서 서글프다.
언제가 대마도에서 옹주의 흔적을 둘러보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