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네요
거의 1000일이 되는 시간을 함께했던 사람과의 이별이니 이정도의 슬픔은 각오해야겠죠
비록 먼저 헤어지자고는 했지만, 먼저 마음이 식어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마음이 쓸쓸합니다.
그 사람 역시도 연락을 하지 않고 우리는 이렇게 정말 헤어지게 되버렸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그 사람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잘지내는지, 내 생각은 하는지, 궁금하고
날 아직도 사랑한다면 실수로라도 연락을 할텐데
조용하기만한 휴대폰을 보며 실망하기도 합니다.
기도해야 겠어요.
제발 흔들리는 이마음이 단지 외로움때문에 그 사람에게 먼저 연락하지 않게.
그 사람을 사랑하지도 않고 더 깊은 관계가 되기를 두려워하면서
단지 외로움때문에 내가 사랑이 필요해서 연락하게 되지 않기를.
그 사람과 내가 이별한 이 짧고 긴 시간을 잘 견뎌내기를.
그 사람을 그저 어린 날의 아름다운 첫사랑으로 기억하게 되기를.
그 사람이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해 하지 않기를.
흔들리지 않기를.
그리워 하지 않기를.
그 사람을 잊게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