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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거래처 여자에 대해 얘기하다 헤어질 지경 ㅠㅠ

ㅠㅠㅠ |2011.02.19 08:49
조회 6,996 |추천 58

그쵸?ㅠㅠㅠㅠㅠㅠ

역시 여자분들은 제 맘 이해해주실 거라 믿었음.

진정 여자, 남자 뇌 구조가 그렇게나 다른가요?

말이 도통 안통해요 아오 짜증나네

몇 번이나 전화가 와서 또 그걸로 싸우다가 제가 그냥 착하게 말하면서

'너 하고싶은대로 해 그냥 관심 좀 줄일테니까

내가 너 넘 많이 좋아하면 앞으로 사사건건 이럴거고 너도 스트레스, 나도 스트레스 받을거같다

그냥 내가 너 좀 덜 좋아하면 되겠지' 하니까 지가 미안하다하는데

미안하다 하는거도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제대로 생각도 안하고

그냥 이 싸우는 지금 순간만 모면하고 넘기려고 닥치고 미안하다고 하기만 하는 그런 삘이에요

아오 답답해

 

그렇다고 제가 리플써주신 분들처럼 걔 앞에서 똑같이 한다해도, 눈도 꿈쩍 안하고

'난 널 완전 믿으니까 니가 뭘하든 다 괜찮아 난 다 괜찮다

너도 나 믿으면 나처럼 아무 신경 안쓰이고 괜찮을거다' 이딴 소리 해대서

아오 그냥 말이 안통함 ㅠㅠ

그나마 리플 보니까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영원한 평행선일거 같네요 남친이랑 저랑....

말이 안통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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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남친이랑 밥 먹다가 나온 얘기로 지금 헤어지잔 얘기까지 나와서

제가 그렇게 잘못됐는지 궁금해서 올려봐요.

 

밥 먹다가 같이 일하는 형 얘기를 하다 거래처 여자들 얘기까지 나왔어요.

같이 일하는 형 중에 키도 크고 착하고 잘생기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형이 있는데, 여자친구는 없다.

그런데 자주 들르는 거래처 여자들이랑 너무 친하게 지내더라.

그 여자들이 형을 엄청 따르고 옆에 붙어있더라.

거래처 여직원들이 다들 나이가 내 또래더라.

그 형이랑은 다 연락도 개인적으로 하고 개인적으로 밥도 따로 먹고 술도 먹더라.

회사에서 담배피고 잠깐 커피마시러 가고 그럴때도 꼭 그 여자들이 다 따라가서 항상 붙어서 웃고 얘기하더라.

뭐 이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제가 남친한테 너는 어떠냐고 물었어요.

너도 거래처 여직원들이랑 그렇게 지내냐 그랬더니 자기는 그런건 아니래요.

(근데 한 가지 분명한 건, 제 남친이 이런 얘기를 무슨 다른 의도를 가지고 한건 아니에요.

자기도 이렇게 할테니 미리 흘렸다거나 이런게 아니라 그냥 아무 생각없이 밥 먹다 그 형 얘기가 나와서 한 것 뿐이에요.)

 

읽기 편하게 색 나눠서 쓸게요.

 

남친 : 근데 보통 거래처 직원이랑 친해져야 똑같은 물품을 각 지점마다 보내줘도 나랑 친하면 우리한테 좋은 물건을 보내준다

이건 진짜다. 아까 말했던 그 형이 담당하는 덴 늘 엄청 질 좋은게 들어오고,

다른 담당은 별로 안친한데 거긴 별로다.

내가 절대 딴맘이 있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친해져두면 뭘해도 다 좋은 거다.

내가 친해지는게 나 좋자고 그러는거냐.

나는 그런 여자들 너빼고는 눈에도 안들어온다, 아무 관심없다.

다만, 친해져서 좋은 물건도 받고 기타등등 여타 나한테 도움되는 일들이 많이 생기면 그게 다 너랑 나랑 잘먹고 잘살자고 하는 일이니까 그거는 이해하고 믿어달라.

 

 

나 : ㅇㅇ나는 너 확실히 믿는다.

근데 우리 엊그제 말할때 앞으로 소소한 것 작은 거까지도 다 솔직하게 오픈하기로 했으니까 내 솔직한 맘을 말해줄게.

난 분명히 너 자체는 확실히 믿는다.

니가 절대 다른 여자한테 눈 돌릴 애 아니란거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있고,

바람따위 절대 안필거라는거 딴사람은 몰라도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널 믿는다.

다만, 널 믿지만 나는 질투가 심해서 그냥 그 니 또래라는 여직원들이랑 너랑 커피마시고 뭐 따로 히히덕거리면서 아무리 일때문이라곤 하지만 그렇게 친하게 지내는 그 상황 자체는 사실 속마음으로는 마냥 좋지만은 않다.

근데 니가 딴맘먹고 그러는거 아닌건 정말 믿는다. 널 못믿는다는게 아니라 상황 자체가 나는 싫다.

 

 

이랬다가 대판 싸우고 말도 안하고 헤어지네 마네 말까지 나왔어요.

 

남친 : 그게 뭔소리냐. 그건 믿는다고 말하는게 아니다.

내가 말하는 '믿는다'란 건 만나는 상황까지 다 이해해주고, 아무렇지도 않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까지가 '믿는다'라고 하는거다.

넌 날 그냥 못믿는거네.

 

 

나 : ㄴㄴㄴ 절대 아님. 나는 진짜 지금껏 딴남친들은 못믿었었는데,

겪어본 바로 너는 진짜 믿는다. 넌 나밖에 모르고 바람은 안핀다.

괜히 말한거 같은데, 솔직하게 다 하나하나 말하기로 했어서 말했을 뿐이다.

그냥 니가 그 거래처 여직원들한테 잘보이려고 잘해주고 뭐 친하게 지내고 커피마시면서 얘기도 많이 하고 뭐 이런 일련들의 상황 딱 그 자체가 그냥 나는 사실 싫다는 거지, 그걸 갖다가 하지말라고 할 것도 아니고 그거보고 내가 너한테 바람이란 말 자체도 꺼내지도 않을거다.

일때문에 그런거니까. 근데 그냥 그 상황 자체가 싫단 내 속마음을 말해주려고 말했던 것 뿐이다.

사실 그거 속으로도 좋아하는 여자가 도대체 몇이나 있겠냐.

티를 내느냐 마느냐의 차이인데 널 못믿는다는 것과는 전혀 별개의 일이다.

 

 

여기서부터 그냥 남친은 '넌 날 못믿는 거다', 저는 '아니다 너는 믿는데 그냥 상황 자체가 싫단 거다'

이거로 무한 반복 ㅡㅡ

그러다 저한테 말 한 마디도 안하길래 말하기 싫냐그랬더니,

말이 안통해서 할 말이 없다며 서로 그러다가 헤어지잔 말까지 나왔어요. ㅡㅡ

 

괜한 말 꺼내서 긁어부스럼 된건가요?

아니 그냥 저는 당연히 거래처 사람 여자라고 말도 한마디도 못하게 하고 뭐 말도 안했음 좋겠다는 이딴 말을 하는게 아니라,

당연히 일하다보면 여자분들 많겠죠. 근데 그냥 사실 나는 이러이러하니까 니가 그걸 '인지' 정도는 해주면 고맙겠다, 이런 뜻을 내비친 건데..

그리고 딴 날 같으면 혼자 속으로만 생각하고 말 일을

며칠전에 심하게 싸웠어서 얘기 많이 하고 풀면서,우리 지금껏 서로 별로 솔직하지 못했던 것 같으니

이제부턴 작은거 하나라도 서로 솔직하게 다 말을 하자.

대화가 부족해서 그랬던 것 같다.

이렇게 결론이 났어서 말했던건데...괜히 했나봐요.

저도 남친이랑 비슷하다면 비슷한 쪽에서, 비슷한 입장에 있는 사람이라 거래처 남직원들 상대할 일 많지만 따로 커피같은 것도 안마시고 따로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그럴 일은 제가 안만들거든요.

안그래도 충분하니까 아~무 필요성을 못느끼는데 남친은 그러니까...

남친이랑 저는 결혼 할 사이구요.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싶어요.

제(여자)가 이해가 간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겠다 - 추천

너가 완전 잘못했네 남자 빡칠만 하네 - 반대

한 번씩만 눌려주세요.

보고 다시 사과하면서 대화해봐야겠네요.

이거 뭐 솔직이고 나발이고 앞으로 그런말은 친구한테나 해야하는 걸까요?

 

 

 

추천수58
반대수10
베플 - ^ -|2011.02.19 15:34
참나..남자 찌질하네 .. 친하게는 지낼꺼지만 다 일때문이라고? 웃기고 자빠졌네 사회경험해본 사람으로서 남자들 친하게 지내면서 진도나가는게 똑같아 .. 친하게 지내게 되면 연락도 하게되는거고 그러다가 밥도좀 먹고 ..그러다가 술한잔하면서 ..똑같은 진도 .. 바람안필꺼라고 ?? 왜그렇게 확신하는데? 사람마음은 누구도 모르는데 어떻게 안필꺼라고 100%확신을 하는거지?? 저러는 남자 별로 믿음 안가 처음부터 말을 꺼내지말던가 뭐야 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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