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간만에 시내 놀러 나갔다가 기분 잡쳐서 온일이 생각나서 씁니다.
-참고로 저는 하느님 또는 교회 다니시는 분들 절.대.로 악감정 따위 없습니다.-
여러분,가끔씩 길 가다보면 갑자기 사람 붙잡아서 이런 질문 많이 받으시지 않으세요??
"하느님 믿으세요?"
이정도면 양반입니다.ㅡㅡ...
저는 대전사는 17녀잔데요.
갑자기 저번에 간만에 시내 나갔다가 인상만 구기고 온 일 좀 써보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저는 시간도 맞고 시내 나갈일도 있고 해서 간만에 시내를 갔습니다.
대충 살꺼 사고 노래방에서 소리도 지르고 밥도 맛있게 먹은 저희들은 마지막으로 다이소(?)에 들려서 이것저것 구경할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
저희는 맨처음에 진열되어 있는 여러가지 장식품들을 구경하다 카운터 앞에서 (친구가 영화 CD를 산다기에) 볼펜 같은걸 구경하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어떤 험상궂게 생기신 아줌마께서 저희에게 다가오시더니,
"학생,하느님 믿어?"
이러시는 겁니다,물론 저희는 이런일 많기도 하고 그냥 얼버무리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말했습니다.
"아...예^^ 하느님 믿어요~ㅎㅎ;;"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 자기 교회 팜플렛이나 전단지 한장씩을 나눠주곤 다시 가시잖아요??
그런데 이 아줌마.
끈질기게 붙습니다.
"정말,믿어?"
"아,예..믿어요^^;;"
이렇게 말하면서 저희를 쏘아보는 겁니다,그래서 저희들은 (저희가 인원이 좀 많아서 아마 6~7명쯤이었어요.) 뒤에 있던 애들부터 눈치 보면서 슬슬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와 제 친구1이었어요,,저희는 맨앞에서 그 아줌마와 정면으로 있었거든요.
거의 친구들이 다 눈치보면서 흩어지고 끝에 가던 친구는 저희 둘이 걱정됐는지,아줌마한테
"아줌마;;저..저희가 지금 집에 가야해서요^^;;"
라고 죄송하다면서 덧붙이고는 저와 제 친구의 팔을 살짝 끌어 당겼습니다.
그러자 그 아줌마는
"뭐?! 지금 어른이 말하는데 어딜간다고?!"
하면서 짜증섞인 윽박을 지르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 셋은 당황해서 '예..?'라고 했습니다,그러자 아줌마는 얼굴을 잔뜩 구기고 저희에게 다시 뭐라고 말을 하더군요(자세히 기억안남.).
근데 그 중에서 좀 말해야할건 해야되는 그런 기가센?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애가.
"아줌마,믿는다면 믿는거지 왜 자꾸 붙잡아요?"
라고 말하면서 바로 가게 안쪽으로(안쪽에도 출구있음) 빠지려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줌마 제 친구 팔을 꽉 붙잡으며 다시 윽박을 지르더군요,(마치 눈빛이 이놈 잘걸렸다 이런 눈빛이었음;;)
"너 하느님 말씀을 무시하는 거야?!뭐야!?,,,,,,너 지옥..(생략)"
막 뭐라고 삿대질을 하면서 말하는데 저희는 무서워서 살짝 뒤로 빠진다음 애들에게 말을 했습니다.
아직도 ㅇㅇ이가 저 아줌마한테 잡혀있다구요.
애들도 지금까지 그러고 있을줄 몰랐는지 당황하면서 그냥 끌고 도망가버리자고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희중 한명이 (CD고르고 있던)가서 그애 손을 잡고 나오려 했습니다.
그런데 또 아줌마가 잡더니 뭐라고 짜증을 내는겁니다.
그래서 그 CD고르고 있던 친구가 교회에 다니는데 이렇게 하느님 억지로 믿게하려고 애들 붙잡고 교회망신 시키지 말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줌마 더 짜증나는 목소리로 여전히 삿대질을 하며 따지듯 말을 하고 제 친구들은 그 아줌마와 말다툼을 할수 밖에 없었죠.
그러고 대략 10분후쯤에야 그 아줌마에게 풀려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제가 학원 끝나고 7시쯤 집에 가려는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제 팔짱을 끼는겁니다ㅡㅡ!!
그래서 저는 화들짝 놀라며 옆을 봤더니 화장을 짙게한 어떤 아줌마가 하느님 믿냐며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일도 있고해서 '저 불교에요.'하니까 그 아줌마.
"그런거 믿으면 나중에 지옥가~"
라고 하는 겁니다ㅡㅡ..
참나,제가 그렇게 불교를 철썩같이 믿고 따르진 않아도 어이가 없어서 화가 다 나더군요,부처님 믿으면 지옥가고 하느님 믿으면 천국가는 겁니까??
그래도 저는 소심한 A형 녀자라 말을 흐리며 그 아줌마가 주는 팜플렛 하나 받고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아파트로 도망갔습니다.
&
하느님 전도하는 여러분,아무리 하느님이 좋은 말씀 많이 한다고 하지만 이렇게 하지는 맙시다.
하느님 믿고 싶은 마음도 달아나겠어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