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31살 여자입니다..
폭언,폭력이 생활화인 저의 엄마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마음의 상처가 많은 관계로 그녀라고 하겠습니다..)
그녀때문에 전 앞으로 모르는 사람들에 한에서는 부모등지고 사는 배은망덕한 뇬이 되겠지만
더이상 참으면서만은 살지 않기로 다짐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심각한 얘기지만 음슴체로 하겠습니다..
(지금 바로 생각나는 사건만 얘기하겠습니다..전부다 얘기하면 천일야화 못지 않습니다..ㅜㅜ)
사건1.
때는 제가 11살 초등학교 4학년때,동생이 3살때 얘기임.
(동생과 저는 8살 차이가 남..)
그때는 단독주택에서 살았었고 조그마한 마당이 있어서 아이들이 뛰놀기에는 좋았음.
어느날 동생이 밖에서 놀다가 어디 넘어졌는지 이마에 상처가 나서 집에 들어왔음.
그녀는 시장을 가서 집에 없었고 저는 우는 동생을 어르고 달래서 약바르고 간식먹이고 재움.
조금 뒤 그녀가 왔고 그녀는 자고 있는 동생 머리를 쓰다듬다가 이마에 상처를 보게됨.
그날..동생 노는거 제대로 못봤다고 개 패듯이 맞음..ㅠㅠ
맞다가 밖으로 도망나온 저를 보고 옆집 아주머니가 구해주셨음..
그때 옆집아주머니가 천사로 보였음..ㅠㅠ
그당시 욕하면서 저한테 한 말이 아직도 생각남..
"야 이년아 니 눈은 폼으로 달고 다니냐??우리집 장손 얼굴에 상처나면 니가 책임져 썅년아!!"
그 당시에 동생을 제대로 못보면 맞는구나..하고 아주 착실히 동생을 키우기(??) 시작함..
(그외에도 학교에서 늦게 왔다고 맞고, 도시락밥 남긴다고 맞고, 성적 나쁘다고 맞고..그 이외에도
이틀에 한번꼴로 아무 이유도 아닌데 맞는거 다반사였고 그때마다 들어보지도 못한 욕설들을 들으면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눈치보며 살았음..)
사건2.
제가 15살,동생7살때 얘기임.(또 동생과 관련된 얘기임.)
그 당시 저는 하루에 천원,이천원씩 용돈을 받았고 책상윗칸에 조금씩 모아두고 있었음.
그런데 어느날 그 돈이 조금씩 없어지는거임.
유치원갔다가 집에 있어야 할 동생도 그 즈음부터 점점 집에 오는 시간이 늦어지고..
동생이 의심되긴 했으나 물증이 없어서 계속 참고 있었음..(걸리면 가만두지 않으리라 하면서..)
그녀에게 말했으나 동생은 절대 그럴리가 없다며 돈 관리 못하는 니 탓이라는 말만 들었음..
그러다가 어느날 문구점 앞 오락기계에서 동전을 쌓아두고 게임하는 동생과 마추침.
동생딴에는 걸린게 무서웠는지 그녀한테는 말하지 말라며 제 돈 훔쳐간거 이실직고함.
그래도 잘못된건 혼내야 된다는 생각에 몇대 때렸음.
그 날 저녁..
그녀.."어린애가 그럴수도 있지 그걸 때리냐~?그깟 몇백원 니 동생이 가져가는게 그렇게 아깝더냐~
에라이 썅년아~되먹지 못한년~..."
저만 먼지나도록 맞음..맞기 싫어서 그냥 잘못했다고 빌었음..ㅜㅜ
이때부터 전 그녀에게 제 개인적인 고민이나 사생활을 말하지 않게 되었음..
얘기하지 않으니 그때부터 그녀는 일기장을 훔쳐보기 시작함..
열쇠달린 일기장까지 뜯어서 보는것도 다반사였음..ㅠㅠ
한번은 너무하다 싶어서 왜 남의 일기장을 보냐고 열쇠까지 뜯는건 너무하지 않냐 했더니
그녀.."내가 내 딸년 일기장 좀 보겠다는게 그게 잘못이냐~?니가 왜 눈을 부라리고 덤벼들어~!!"
그날 이후로 전 일기장이란걸 불 태워 없애버렸음..
사건3.
제 나이 18살 고 2때 얘기임.
그때 제 꿈은 연극 하는거였음.
(연예인이 되고 싶은게 아니라 단지 연극이 좋아서 꼭 할거라는 마음이었음~^^)
그래서 틈틈이 오디션이라는걸 보러 다녔음..
물론~그녀 몰래였고 제 사정 다 아는 친구들은 적극 도와주었음.
그러다가 어느날 야자한다고 거짓말하고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저 마중나온다고
학교앞에서 기다리던 그녀한테 제대로 걸림..
야자한다던 애가 학교에서 계속 안나오니 교실을 뒤졌던 모양임..
그날 저녁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 맞은데가 없었음..
머리는 혹이나서 터지기 직전까지였고 다리는 파랗다 못해 진한 보라색이 될 정도로 맞았음..
그녀.."니년은 벌써 부터 딴따라 짓이나 하고 싹쑤가 아주 노래~공부하기 싫으면 자퇴하고
공장에나 기어들어가서 돈이나 벌어 이년아~이 못된년아~!!남에 등골 빼먹지말고~!!"
그때는 여름이었는데 온 몸이 멍투성이여서 진심 학교 다닐때 족팔렸음..ㅜㅜ
저를 본 친구들은 당장 집 나오라고 난리였지만 전 오히려 집나왔다가 잡히면 더 죽는다고 말렸음..
대학교때는 자취하고 기숙사 생활로 4년동안이 너무 행복했음..^ㅇ^
어쩌다 서울 올라오고 하니 그렇게 부딪힐 일도 없고 해방된 기분이었음..
학교 졸업하고 서울로 다시 오고나서 폭력은 조금 덜해졌지만 폭언은 더 심해졌음..
대화를 하다가도 자기뜻에 안 맞으면 막 화내고 욕설이 시작됨..그러다가 싸움이 시작되면
물건 던지는거부터 시작해서 머리는 기본으로 잡음..그러면서 늘 하는말..
"너 같은년 키워주고 먹여주고 재워줬더니 부모한테 대드는것만 배워왔냐~?"
"너같은년 내 자식 아니니까 짐싸가지고 내 집에서 꺼져 썅년아!!"
그 밖에 개년..ㅈ 같은년 부터 시작해서 한번 입이 뚫리면 끝이 없음..
글로 표현이 다 안되서 답답할 지경임..ㅠㅠ
그러면서도 31년동안 집 안나가고 살았던건 순전히 아빠 때문이었음..
늘 지고 사는게 이기는거라 말씀하시는 아빠는 저보다 10배는 더 당하고 사셨기 때문임..ㅠㅠ
내가 집 나가면 아빠는 어쩌나 하는 생각에 차마 내 맘대로 나갈수가 없었음.
기회가 되면 아빠를 주인공으로(??)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음..^^;;;
그러다가 어제 새벽 집을 등지게 될 사건이 터졌음..
저는 올해 결혼 하기로 한 남자친구가 있음.
양가 부모님 인사 다 드리고 올해 결혼 허락받은 상태임.
남자친구는 본의 아니게 사귀는 날부터 그녀가 저에게 하는 행동이며 폭언들을 다 알게 되었음..
같이 있을때 전화 상으로 욕하고 막말하는걸 다 듣게 되었고..
사귀는 동안에도 제가 맞은 일들을 다 알고 있음..
어제는 남자친구랑 예식장을 알아보러 가기로 한 날이었음..
그런데 나가기 직전에 심부름을 시키는 거임..
이게 어쩌다 한번이면 아무말 없이 흔쾌히 하겠는데 매번 나가기 직전에 시키는거임..
솔직히 매번 그러면 저도 사람인지라 좀 짜증이남..
그래서 제가 말했음
"시킬거면 좀 미리 시켜요..매번 나가지 직전에 시키면 나도 좀 그렇잖아..나도 계획이란게 있는데.."
절대 따지는 투 아니고 좋게 얘기했음..좀 봐주세요 하는 말투..
그래놓고도 심부름 하고 남자친구 만나서 예식장 알아보고 밥 먹고 12시 좀 안되서 들어왔음.
(저는 통금시간이 12시임..ㅜㅜ)
방에 들어와서 불 키고 옷 갈아입고 대충정리한다음 남자친구와 전화하는데
갑자기 "불꺼!!"하면서 그녀가 소리 지르는거임..
저는 알았어요..하면서 계속 통화하고 있었음..
근데 또 소리지르면서 "불 안꺼~!!!" 이러는거임..
남자친구 다 듣고서 어머님 왜그러시냐 하고..전 아무것도 아니라하고..
"이년이 사람말을 개똥구으로 듣나~!!!"
하면서 흥분하기 시작했음..(이게 솔직히 욕먹을 짓임..??)
물건 집어 던지면서 내집에서 나가라, 당장 눈 앞에서 사라져라..욕설이 시작됨..
남자친구 제가 걱정되서 전화 끊지 말라고 하고..
그런데 그때 그녀가 해서는 안될 말을 하고 말았음..
"니년은 태어나자마자 그때 죽었어야 했는데 왜 살아서 날 잡아먹니~!!"
"내가 낳지 말았어야 할 년을 낳아서 이 생고생을 하고~~!!"
"니년은 니 동생 잡아먹을 년이야 이 개 같은년..이 썅년~!!!비틀어 죽일년~!!!"
내가 대체 뭘 어쨌길래 저런말까지 들어야 함...ㅠㅠ
근데 남자친구가 그 말을 다 들은거임..
일단 전화를 끊자하고 황급히 전화를 끊고나서 문 열고 따졌음..(그때까지 문을 잠근 상태였음..)
그랬더니 바로 머리채 잡혀서 벽에 박혀버렸음..
그러면서 하는말..
"니 그새끼가 좋으면 같이 붙어살어 썅년아~대신 한푼도 없이 맨몸으로 나가~"
남자친구 걱정되서 계속 전화오고..전 전화 받자마자 계속 울고만 있고..
안그래도 그 말을 다 들은 남자친구..결국은 새벽 1시인 시간에 저희집 왔음..ㅠㅠ
무례한거 알지만 이건 아닌거 같아서 욕먹을 각오하고 왔다고..어머님과 얘기하고 싶다고..
집에 들어와서 남자친구 얘기함..
"어머님..본의아니게 말씀하시는거 들었는데 좀 너무하시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다 큰 어른인데 어찌 그렇게 때리십니까.."
그랬더니 그녀 하는말..
"내가 내자식 때리겠다는데 니가 뭔 상관인가~?때릴만 하니까 때렸네~왜~!!"
나 그때 느꼈음..
아..난..자식이 아니라 단지 소유물 정도였구나..
그래서 그 동안 때리고 싶으면 때리고,,욕하고 싶으면 욕하고 그랬던 거구나..
남자친구 30분정도 얘기하다가 집으로 가고..그녀와 아빠는 저 놈은 안된다며 난리침..
저를 붙잡고는 저 놈이 그렇게 좋으면 둘이 나가살라고..
대신 결혼식은 꿈도 꾸지말고 연 끊고 살자고 함..
근데 저도 미쳤는지 어쨌는지 자꾸 웃음이 나옴..
씩 웃으면서 한마디 했음..
"죽은듯이 있다가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나갈테니 신경끄세요.."
남자친구가 집 얻어서 그냥 둘이 살자고..
너 더이상 두고 볼수가 없다고..남자친구 부모님도 동의 하셨다고 얘기하는데..
계속 눈물만 나고 내가 왜 살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음..
내 존재까지 부정하려는 그녀..
이젠 내가 당신을 부정하겠음..
기회되면 다른 얘기 올릴게요...
제 넋두리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