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로큰롤과 1960년대 비틀즈의 등장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음악은 어느새 우리 삶의 깊은 곳까지 영역을 넓히며, 이제 음악이 없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되었다.
한국 역시 1970년대부터 점차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두드러지면서 수많은 명곡들이 탄생하게 되고.
1990년대 들어서는 한국음악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음악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새 앨범발매 소식이 들리면 레코드사를 몇날 몇일이고 들락거리던 기억은 누구나가 있었다.
CD를 보관용/듣기용으로 나눠 사던 사람도 있었고, 카세트테잎을 수십번 반복해 들어 늘어나버린 적도 있었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되지 않았던 시기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땐 음악을 통해 세상에 얘기하고자 했던 이들이 있었고, 그 얘기들을 들으며 세상과 소통하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1990년대는 음악을 빼 놓고는 설명이 안될 정도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탄생되었고, 또한 새로운 축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럼 1990년대 어떠한 음악들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주관적/통계적으로 작성하는 글이라 모든 사실이 포함되지는 않음/1990년발매한 앨범을 토대로 함)
첫번째로 힙합 / R&B의 등장이다
당시 힙합 / R&B의 등장은 새로움과 충격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음악을 통해 세상의 부조화와 청소년의 아픔을 이야기했고, 사람들은 열광했다.
힙합의 불모지였던 한국땅에서 랩과 휘젓는 손동작을 보이며 무대를 장악하던 듀스 역시 지금의 힙합과 랩이 존재하게끔 만든 장본인이다.
*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발해를꿈꾸며/하여가/컴백홈 등) 1집/2집/4집
* 듀스(나를돌아봐/우리는/굴레를벗어나 등) 1집/2집
* 솔리드(이밤의 끝을 잡고/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천생연분 등) 2집/3집
다음으로 10대 아이돌 그룹의 정착을 들 수 있다.
현재 원조 10대 아이돌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그들 모두가 1990년대 탄생되었고,
그들이 있기에 현재의 아이돌의 자리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아이돌그룹은 그동안 그저 학생이라는 명분하에 웅크리고 있던 10대들이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꿈을 갖게 만들었다.
그러하기에 10대들은 그들에게 더 열광하고, 그들을 더 동경했다.
* 젝스키스(학원별곡/폼생폼사/사나이가는길/커플/컴백 등) 1집/2집/3.5집
* HOT(전사의후예/행복/빛/아이야/열맞춰/캔디 등) 1집/2집/3집
* 핑클(Blue Rain/내남자친구에게/ White / Now/ 등) 1집/2집/3집
* SES(I'm Your Girl/Dreams Come True/너를사랑해/감싸안으며 등) 1집/2집/4집
* 신화(해결사/으쌰으쌰/T.O.P 등)
* GOD(어머님께/관찰/사랑해그리고기억해 등)
* 베이비복스(야야야/Get up 등)
다음으로는 발라드와 댄스음악의 정점이다
1990년대 발라드를 대표하는 신승훈/김건모를 비롯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는 발라더들이 정점을 이루었다.
그들은 모두 각기 다른 감성과 목소리와 창법을 지녔으며, 그런 각각의 매력에 팬들은 귀가 즐거웠다.
그때의 발라드들은 십여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아직까지 우리 귀와 가슴을 울린다.
* 신승훈(미소속에 비친그대/처음그느낌처럼/보이지않는사람/그후로오랫동안/나보다조금더높은곳에 니가있을뿐 등) 1집/2집/5집
* 김건모(잠못드는밤 비는내리고/핑계/잘못된만남/아름다운이별/미안해요 등) 1집/3집/7집
* 이승환(텅빈마음/덩크슛/천일동안/그대는모릅니다 등) 1집/4집/6집
* 윤종신(너의결혼식/오래전그날/환생/배웅 등 )
* 공일오비(텅빈거리에서/아주오래된연인들/신인류의사랑 등)
* 조성모(To Heaven/불멸의사랑/슬픈영혼식/아시나요/가시나무 등)
발라드 뿐만 아니라 댄스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댄스가수의 춤은 따라하기에 쉬운 동작들이 많았기 때문에 노래와 춤을 함께 따라하는 장기자랑이 많았다.
* 유승준(가위/사랑해누나/나나나/열정/찾길바래 등) 1집/2집/5집
* 룰라(100일째만남/날개잃은천사/3!4!/비밀은없어 등) 1집/2집/4집
* R.ef(고요속의외침/이별공식/마음속을걸어가/상심 등) 1집/2집
* 쿨(너이길원했던이유/작은기다림/슬퍼지려하기전에/너의집앞에서/운명/해변의여인/애상 등) 1집/2집/3집
* DJDOC(슈퍼맨의 비애/머피의 법칙/여름이야기/겨울이야기/삐걱삐걱 등)
* 클론(꿍따리 샤바라/도시탈출/Funky Together 등)
* 터보(검은고양이/Love is.../트위스트킹/어느째즈바/회상 등)
이밖에도 1990년대 인디음악이 탄생하면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려는 시도가 계속되었다.
클라잉넛/허클배리핀과 같은 인디밴드들은 끊임없는 도전으로 아직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인디밴드 중 하나이다.
또한 안재욱/클론/HOT/NRG등의 추축이 된 한류 열풍의 시작도 빼 놓을 순 없다.
이러하듯 1990년대는 음악으로 인해 한 시대가 지나갔다고 할 정도로
많은 음악이 탄생하고 사랑받았으며, 영향력이 컸다.
지금도 수 많은 곡들이 새로이 만들어지고, 또 누군가의 기억에서 지워지고 있지만
1990년대의 곡들은 아직도 내 머릿속 마음속에 기억되어지고 있다.
작성자:김수진
앨범이미지출처:네이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