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본죽에서 일함.
여기는 그래도 다른 가게들보단 일하기 수월한것같음.
그러나 !!!!!!!!!
열에 한명 꼴로 진상손님 가끔 있음.
내가 일하면서 겪은 진상 손님 시리즈!
귀먹은 손님
- 전화로 주문하는데 분명히 어떤 여자손님이 애기가 먹을꺼라고 하면서
야채죽을 시킴.
근데 나는 애기가 먹을꺼면 야채죽보다는 아기죽중에서
야채치즈죽이 있으니까 그러면 그걸로 해드릴까요? 이렇게 물어봄.
손님이 그렇게 해달라고 함.
나는 전화주문받으면 항상 주문한 죽 이름을 다시 말하면서 확인시켜줌,
그래서 이번에도 야채치즈죽하나 포장 준비해드리겠다고
야채치즈죽을 한 세번정도 되새김질 시켜줌.
손님 계속 '네-' 대답함.
그러고 십분뒤에 죽찾으러 왓음.
나는 야채치즈죽나온거 갖다줌.
멘트로 야채치즈죽 나왔다고 상냥히 알려줌.
그러나 손님 갑자기 화를 냄!!
야채죽을 시켰는데 왜 야채치즈죽이 나왔냐고 함.
그래서 나는 분명히 전화로 야채치즈죽이라고 말했음.
손님은 아니라고 끝까지 우김.
자기는 야채치즈죽의 치즈라는 말을 전혀 들은적이 없다고 함.
난 분명히 세번이나 말했는데.......하..하ㅏ하하..하하....
나 누구랑 통화했니??
귀가 쳐먹었는지 치즈라는 말을 자기는 절대 못 들었다고 함.
그러면서 하는 말.
'아니 생각을 해보세요 아기가 먹는 죽인데 치즈가 들어가면 되겠어요?'
아니 아기는 치즈 먹지 말라는 법은 언제부터 생긴거냐.....
아기죽에 내가 분명히 야채치즈죽이있다고 얘기 한거 콧구멍으로 들었냐
눈구멍으로 들었냐.. 귀는 어디 해외여행 보내놨나??
조낸 어이없었지만 난 우리 사장님을 위해 가게에서 손님과
불란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연신 미안하다고 다시 끌여 드리겠다고 함.
우리 사장님만 아니었음 얼굴 철판깔고 그 여자랑 조낸 싸웠음
니 애기가 그렇게 중요하냐?!! 나도 우리엄마 애기다!!!! 라고 했을꺼임
근데 내가 조낸 미안하다고 굽신굽신했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또 그 입으로 나를 가르치려 드심.
'아니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알수 있지 않아요? 아기가 먹을건데 어떻게 제가
치즈를 시켰겠어요?!' 라고 함 말투도 완전 집에 싸가지 두고왔음.
눈빛도 무서웠음 째려보는정도가 아니라 눈에 아주 불꽃정령이 뿜어져나옴.
뿌아아아아아아아앚아아아악!!!!!!!!!
난 계속 미안하다고함.
나 짤리면 않됨.
자존심따위 버린지 오래임.
근데 솔직히 말은 미안하다고 하면서 내 얼굴을 하나도 않미안한 얼굴이었음ㅋㅋㅋㅋㅋ
그건 내가 알 수 있음 ㅋㅋㅋㅋㅋ 내가 내 자신을 잘 앎
난 눈이 짝찢어져서 약하게 무표정지어도 얼굴에 화났다는거 다 표시남ㅋㅋㅋㅋ
암튼 그여자도 엄청 짜증났을거임.
내 생각엔 그 여자 휴대전화 바꿔야함.
전화로 자기는 야채죽이라고 계속 생각 하고
내가 말한 야채치즈죽따위는 전혀 듣지 않은것같음.
그러면서 내가 야채치즈죽이라고 하는걸 야채죽으로
지 맘대로 듣고 이해한것같음.
내가 나중에 이거 친구한테 말하면서 나 솔직히 그때 말만 미안했지
얼굴은 조낸 썩었었다고 하니까
친구가 그 손님이 다른 사람한테 소문내서 거기 손님 끊기면 어떡할꺼냐고 함.
난 절대 그럴일은 없을꺼라고 했음ㅋㅋㅋㅋ그냥 진짜 그럴일은 없을것같았음
근데 진짜 그런일은 없었음.
몇주일뒤에 그 손님 다시 죽사러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같으면 그러고 갔는데 다시는 그 죽집 않갔을것같음)
근데 애기죽은 않사감
그리고 전화로 주문 안하고 지 남편이랑 차타고 친히 가게까지 와서 시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야채죽 절대 않시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승리자 ^^V
기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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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1
- 와서 자꾸 본죽을 시키심
본죽은 메뉴에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죽은 가게이름.
가게를 통채로 끓여들일 수 없음
맛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어떤 아저씨 아줌마는 가게와서 삼계탕 시킴 ㅋㅋㅋㅋㅋ
내가 삼계죽이요? 이랬더니
삼계죽 아니고 삼계탕없냐고 함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여기 죽집이라고 했더니
그럼 비빔밥은 없냐고 함 ㅋㅋㅋㅋㅋㅋ
여긴 죽만 팜 ㅋㅋㅋㅋㅋㅋㅋㅋ
삼계죽은 식당으로 ㄱㄱㄱㄱ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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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2
- 이건 내 친구얘기임.
어떤 여자 어르신이와서 죽먹고 동치미국물에다가
틀니를 빼두고 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러움
친구가 버릴까하다가 에비-!! 하면서 물로 대충 씻고 휴지위에 놓아두었다고 함
몇분뒤에 전화 왓음
본인이 이빨을 놓고가서 금방 찾으러 오겠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시간이 9시엿음
금방 온다면서 30분이 넘었는데 않옴
내 친구가 손님한테 전화함.
어디시냐고 했더니 oo역이랬음(친구의 초상권을 위해 역이름은 비밀임)
내 친구가 일하는 본죽이 oo역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있음
5분도 않되는 거리임
손님이 막 화를 냄.
자기가 알아서 갈텐데 왜 전화를 하냐며 택시를 타고 가겠다고 함
아니 oo역이라고 했으면서 왜 갑자기 택시를 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알았다고 하고 내 친구 기다림
내 친구 밤 9시50분이면 퇴근 해야함
근데 9시50분인데 손님이 여지꺼정 않옴.
다시 전화 함
손님 받고 다 왔다고 하고 또 화내면서 걍 끊어버림.
그후로 이십여분 더 지나서 손님 왔음
역 근처를 택시타고 관광을 하다 왔나 봄
택시비 좀 들었을것같음
자기 틀니 어딧냐고 틀니를 찾음.
내 친구가 휴지위에 올려뒀던거 주니까
이거 씼었냐고 함 ㅋㅋ
아니 니 이빨을 내가 왜 씼어!!!! 라고 속으로 외쳤지만
내 친구 아까 이미 한번 씼어뒀음(착한아이임)
근데 말 하려고 하는 찰나에 갑자기 손님이 다가옴
내 친구 옆을 지나쳐 가게에 있는 개수대에서
직접 자기 틀니를 씼고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꼼꼼히 씼고 감
아니 자기 집에 가서 씼으면 될것이지!!!!
입에 얼른 끼고 싶어서 그동안 똥줄 좀 탔었나봄
암튼 그러고 갔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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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난 엄청 웃긴데 쓰고나니 별로 않웃길수도 있다는 생각듦.
근데 암튼 나랑 내 친구는 배터지게 웃었음
배꼽빠지게 웃었음
틀니 씻는거 상상하면 좀 웃김
또 생각나면 더 올리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