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2시에 “서울시 교육감 후보 공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누구 보라고 그 시간에 했는지는 몰라도…. 저는 봤습니다. 그 시간에 할 일이 없어서 본건 아니구, 이번 교육감 선거가 정말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누구에게 내 소중한 한 표를 줄 것인가 결정하기 위해서 근무시간에 사장님 몰래 조금씩 봤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토론 시간이 (80분) 짧아서 그런지 다들 교육계 출신이라 그런지 말도 아끼고 그런 분위기인 듯 싶어서 그다지 재미는 없더군요… 원래 토론회는 치열하게 싸워야 재미 있는데 말이죠….
그 와중에 ‘공정택 후보’ 와 ‘주경복 후보’의 3년 연속 꼴지 1위 서울 교육청 이야기와 진보 vs 보수 이야기가 귀에 들어 오더군요…. 우선 처음에 다른 후보들이 ‘공정택후보’를 공격 하더군요……(공격할 거리가 정말 많으니깐요)
그 공격에 대응하는 ‘공정택 후보’는 일괄적으로 답변 하더군요. 제 임의대로 정리를 하면 “ 한번 더 당선시켜주면 이번엔 성심성의것 잘하겠다” 더군요….ㅎㅎㅎ 시켜줄 때 잘 하시지~~~쯧쯧~~~
반면 저는 이걸 보면서 저렇게 내세울게 하나도 없는 후보가 어떻게 또 후보로 나왔는지 참 궁금했습니다.
잠깐 생각해보니 답은 금방 나오더군요….. 누군가가 확실히 밀어주지 않으면 절대로 나올 수 없다 라는………….. 보수라는 언덕이 있기 때문에 4년 임기 동안 실패를 해왔지만 그걸 믿고 저렇게 또 나오는구나……………
다음은 ‘주경복 후보’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더군요……(젊은 사람한테 인기 많은 후보이니만큼) 주로 ‘전교조 후보냐’, ‘초.중.고 교육현장’ 경험이 없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냐 라는 질문을 받았죠.
그 공격에 대응하는 ‘주경복 후보’ 또한 일괄적으로 답변 하더군요.. 제 임의대로 정리를 해보면 “전교조가 밀어 주는 후보가 난 아니다. 전교조는 나를 지지하는 70여 개의 단체 중 하나일 뿐이다.” 였죠…….
엥~~ 여기서 또 의문이 들더군요……… 과연 전교조의 지지를 받지 않았다면 지금의 이 자리 ‘ 공정택 후보와 주경복 후보의 양강 체계’에 올라 올 수 있었을까 하고 말이죠………. 제가 보기엔 불가능할거 같은데~~~ㅎㅎ
또 본인을 밀어주고 있는 단체를 표면적으로는 약간 피하거나 축소할려고 하는 분위기도 어떻게 보면 지지하는 단체에 대한 예의는 아닌듯 싶었구요…..

편가르기 하면서 재미있는 게임을 하는 곳
결과적으로 이 유력한 두 후보는 비빌 언덕이 확실해서 나왔구나 라는 정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정리를 하면서 이런 의구심이 들더군요…… 두 후보는 비빌 언덕이 많아서 당선 될 확률도 높겠지만, 당선 된 후에는 그 많은 입들을 (지지해주고 지원금 줬던 정당, 보수, 진보 여러 단체들) 어떻게 챙겨 줄건 지 참~~~ 깝깝스럽더군요…. 저 같이 보잘 것 없는 영업 사원도 계약 성사 되도록 중간에서 힘써 준 사람한테 계약 체결 당시에 어느 정도 댓가를 주는 건 당근이고, 차후에도 지속적으로 신경 써줘야 되거든요 (왜냐면 그래야 다음번에도 제 편이 되어 줄테니깐…)
그러면 당선 된 후에 아이들 장래, 학부모 주머니 사정을 걱정해 주는게 최우선이 아니라, 주변 밥숟가락 챙겨주는게 최우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심각한 걱정이 들더군요….
정말 이렇게 되면 대한민국 지금도 그리 밝지 않은데, 더욱 우중충하게 되지 않을까 심히 염려가 들면서, 저희들 유권자가 이런 점까지 감안해서 아이들을 위한,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해서, 현장 경험 풍부하고 교육인의 길을 걸었고, 여러 단체들과 이해 관계가 없는 그런 청렴 결백한 교육인을 뽑아야 된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더군요,,,
마지막으로 우리의 장래인 아이들에게 한마디 하면서 끝마칠까 합니다.
“아이들아~~~ 걱정 하지 말아라…….. 우리 어른들이 너희들 훌륭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정말 괜챦은 교육감으로 뽑아줄께”
쩝~~~~~ 이 약속이 꼭 지켜져야 될텐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