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대학교 신입생 오티가 있었습니다.
다른 대학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다니고 있는 대학교는 모든 과의 신입생 오티를 학교 기숙사를 빌려 진행합니다.
그 OT에 다녀오신 한 선배가, 총학생회에서 돈을 많이 빼돌렸다고 하시더라구요.
총학생회와 각 단대의 회장들이 똘똘 뭉쳐 얼마나 빼돌렸는지,
신입생들에게 제공되는 안주 한접시 당 15,000원으로 계산하더라고 ..
15,000원의 안주라고 하면 다들 술집에서 파는 안주 정도로 생각 하실 수 있겠지만
단순히 몇 종류 안되는 과자를 담아 제공하고서는 한접시 당 3천원조차 나올까 말까 한 것을
한 접시당 15,000원으로 둔갑시킨 것입니다.
대체 이게 말이나 되는 건지...
사회면 기사를 보면, 돈 빼돌리는 공무원들 이야기에 혀를 찼었는데...
한참 사회의 정의에 대해 배워나가는 학생들이 너무나도 뻔뻔하게 이런 일들을 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 안타깝습니다.
한 학교를 다니는 한명의 학생으로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개인이 나서도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지 못할 것을 알기에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