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혼자 생각하고 판단하기엔 너무 힘들어서 자문을 구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일단 여친이랑은 장거리 연애입니다.
처음부터 장거리는 아니고 제가 지방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장거리가 시작됐습니다.
사귄기간은 300일쯤 되었고 장거리 시작한지는 한달 조금 더 된듯 합니다.
제 여친은 20대 초반입니다. 전 여친보다 나이가 7살 많고요...
오늘 여친이 술을 좀 마시고 통화를 했습니다.
근데 미안하답니다.
처음엔 말을 안하다가 나중에 말을 하더군요.
같이 술을 마신 오빠랑 키스를 했다고.....
하아.......................................
이 무슨 마른 하늘의 날벼락인지...
손이 덜덜 떨리더군요...심장도 엄청 빨리 뛰고...
진짜 집 안만 아녔으면 난리를 부렸을지도 모릅니다.
여튼 여친이 자긴 쓰레기라고 버리고 싶으면 버려도 된다고 하더군요.
네. 솔직히 화나고 당황스럽고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일단 하나하나 물어봤습니다 왜그랬냐고...
술마시고 술김에 그랬답니다. 외로웠답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니가 헤어지자고 말하기 싫어서 나한테 너 버리라고 하는거냐고...
아니랍니다.
그러면 너 나 사랑하니?
사랑한답니다.
그럼 너 나랑 헤어지고싶니?
아니랍니다.
근데 왜 자꾸 널 버리라고 하냐고 물었습니다.
자기가 쓰레기짓 했으니깐 버려져야 한답니다.
근데 전 여친을 아직 너무 많이 사랑하나봅니다.
다른남자새끼랑 키스했다는데...
용서하고 싶었습니다.
술마시고 정상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웠을꺼라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용서하고싶었습니다.
사랑하는 여자의 실수...한번쯤은 눈감아주고 싶었습니다.
차라리 듣지를 말껄...모르고 넘어갔으면 좋았을껄...
그 ㅆㅂㄱㅅㄲ를 지금 당장 찾아가서 자근자근 밟아주고 싶었습니다.
여친은 자꾸 말합니다.
제가 자기를 용서하려는건 합리화라고...
자기는 쓰레기짓 한거니깐 자꾸 합리화 시키지 말라고 합니다.
떨어져 있어서 연애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날 사랑하지만 외롭다고 합니다.
제 탓도 있는거죠... 저라고 보기 싫어서 떨어져 있는게 아닌데...
그래서 더욱 용서해주고 싶습니다.
근데 여친은 자꾸 합리화라고 하네요..........
지금 전 그냥...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술에 좀 취한 여친이 집에가서 전화를 한다는데...
정말......힘듭니다...
제가 지금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된 판단을 못하겠습니다.
오죽하면 어디 말도 못하고 여기다가 묻겠습니까...ㅜㅜ
하아....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