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발..한번만 봐주십시요..부탁드립니다.. 너무나도 마음이 아파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백상훈 |2011.02.26 15:27
조회 93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구미에 살고 있는 30살 백상훈입니다.

여러모로 생각을 많이 해봤지만 답을 찾을 수 없어 이렇게 사연을 보냅니다. 제가 누나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마지막 일이라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저에겐 정말 이쁜 누나가 한 명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저에게 양보만 하던 마음 착한 누나입니다.

그런 천사같은 누나가 현재 급성백혈병이라는 무서운 병에 걸렸습니다.

누나에게는 18개월 된 아들이 있습니다. 제 조카는 자기 엄마가 누군지도 모릅니다.

조카가 돌 되기 전에 누나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매년하는 정기검사를 받았는데 검사결과가 나쁘게 나왔습니다.

담당의사는 큰 병원에 가서 조직검사를 한 번 받아보라고 했고 검사결과 백혈병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검사결과를 믿을 수 없어서 서울의 강남성모병원에서 다시 한번 검사를 받았고, 결국 급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백혈병 치료는 원래 항암치료를  2차까지 하고 골수이식을 하는데, 저희 누나의 경우, 골수 맞는 기증자가 한명도 없어서 3차까지 항암치료 후

자가 이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식을 한 후 2달 만에 재발을 하여 지금은 입원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원을 한다고 하여도 걱정입니다.

현재 국내나 국외쪽으로도 찾아봤지만 골수 기증자 중에는 맞는 골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병원에서 말하기를 제 누나가 희귀유전자라 더 힘들다고 합니다.

저희 누나 올해 33살입니다. 한 남자의 아내로서 이쁜 아기의 엄마로서 행복하게 살아가야할 그런 주부입니다. 남들에겐 평범한 그런 일조차도 저희 누나에겐 허락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엄마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어린 제 조카가 엄마 품에 한 번 안겨보지 못한 채 세상모르고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이런 일은 남의 일일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왜 이쁘고 착한 제 누나에게 닥쳤는지 하루에도 수십번 누나 생각에 괴롭습니다.

대신 아파줄 수 있다면 차라리 이 고통은 덜 할 것입니다. 아니, 누나를 위해 해 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 더 미안하고 죄스럽기까지 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누나 걱정에 매일 한숨으로 밤을 지새십니다.

지금도 수많은 젊은 사람들이 백혈병에 걸려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골수이식만 하면 살 수 있는데 말입니다.

이 사연을 듣고 계시는 분들께, 내 딸이나 내 누나의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립니다.

한 분의 기증자가 꺼져가는 생명을 살려낼 수 있습니다.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십시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