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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택시에서 똥 싼 사람이다???!!!

종이비행 |2011.02.26 17:28
조회 716 |추천 2

 

 

난 지금 20대 중반

항상 지친일상의 엔돌핀이 되어주는 톡에 감사를 하며

나도 작은 나의 에피소드 하나를 던짐.

 

 

 

일단 기본적인 배경지식 두가지.

 

첫째,

 

이 사건은 머나먼 고등어일때의 일임.

난 고등학교를 1년간 집에서 기차를 타고 다님.

기차를 타면 10 분거리.

 

 

 

둘째,

 

나에게는 유,초,중딩까지 줄곧 같은 학교를 다니는 쌍방울친구가 있었음.

헐 고등학교도 같은 곳을 감. 굳이 집 가까이도 있었지만

어떻게 보니 둘 다 집 멀리 기차를 타고 다니는 고등학교를 선택 함.

이 친구는 180 이상에 이목구비 뚜렷한 모델 필 유전자를 타고 남. 매력 풀풀 날림.

 

 

 

 

 

본론 시작

 

 

그날은 날씨도 화창하고 토요일.

고등어일때 토요일 오전수업만 하고서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타는 것은

이것은 마치 여행을 떠나기전의 기분임. 파안 

주중엔 찌들어 있었으니깐....

 

 

 

기차 정기 승차권을 끈어서 통학을 함.

그래서 무궁화는 시간대 상관 없이 언제든지 탈 수 있음.

그날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고딩 친구들과 헤어지고

동네 친구들 보러 갈 생각 하고 있었음.

 

 

 

 

 

 

 

 

 

그날 따라 무궁화가 연착

헐 30 분 연착버럭,

승차권 있었으면 환불 해돌라고 입툭튀 이겠지만

승차권이 아니라 자유이용권이라 여유롭게 있었음.

단지 기차가 늦어서 짜잉나고 있었음.

그래도 토요일이라 들뜸.

 

 

 

 

 

 

 

기차가 왔다. 탔다.

아 오늘도 사람이 많다. 별 수 없이 호실 사이 화장실 칸막이에 서서 간다.

기차 발통 소리가 커서,

이어폰 볼륨 빠방하게 하고... 룰루랄라

 

 

 

 

 

 

 

 

 

자 10분뒤 마이홈스테이 도착!!

 

내가 내리는 방향이 내가 서있는 반대 문이었음.

돌아 섬.

헐 웬걸 반대 쪽 문에

그 초유중고딩 내 친구가 떡하니 밖을 보며 서있음.

 

당시 난 자연계 친구는 인문계

언제 집에가는지 그날 따라 서로의 대화의 교류가 없었음.

 

 

 

아 오늘도 이 친구 모델필 매력 펄펄 임.

 

 

 

 

 

당시 이 친구 모습

한 손엔 에펠탑 빵집 케익크가 들려 있음

오늘도 여지 없이 스타일리쉬한 헤어라인

또렷한 이목구비

 

허리에 둘러쳐져 있는 하얀 와이셔츠 ------------>기도 이게 매력간지로 보였음.

 

 

 

 

 

친구 :  어! 너 이거 탔었나?

나 : 어 니는 어디있었노? 계속 여 있었나?

친구 : 어

나 : 몰랐다.

친구 : 야 우리 택시타고 집에 가자

 

친구와 난 집도 같은 아파트

그것도 바로 옆통로 삼. 

그런데 난 걸어 가고 싶음.

 

나 : (아 임마 또 작업거네 돈은 가지고 있고 이러는 건가??)

 

 

나 당시 현금 없었음. 학생 나부랭이라서 그날 따라 없었음.

집은 걸어서 15 분임. 택시는 사치라 생각했음.

친구 돈 안쓰기로 유명함. 흠이라고 한다면 빈대기질이 무척 강함.

 

 

 

나 : 야! 내 돈없다 지금 그냥 걸어가자

친구 : 나 있어 내가 낼께

나 :  (헐....)놀람 (무슨 일이지.......)

 

 

정말 놀랐음

유초중딩 같이 지내면서 이런적 단 한번도 없었음. 절대네버

무언가 있다는 촉이 섰지만 도저히 알지 못하겠음.

손에 케이크가 들려있는 걸 보니

생일파티에 늦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들음.

 

 

나 :  그래 (한번 믿어봄.)

 

 

 

기차역을 나가자 마자

우리동네는 기차역 앞 택시는 장거리를 선호함.

그래서 걸어서 15분 거리는 타서 5분도 안걸림 그래서 싫어함.

그래도 탐.

 

 

친구 : 야 니가 앞에 타라 내가 뒤에 탈께

나 : (보통 돈내는 놈이 앞에 타는데....) 헐 !! 놀람 야!! 나 진짜 돈없다니깐!!!!!

친구 : 나 있어

나 : 알았다 음흉

나 : XX 아파트요

 

 

 

 

택시 부릉부릉 시동걸리고 기차역 앞 큰 교차로로 다가가기 시작

 

정확히

정확히 안전벨트를 찰칵하고 끼우고 고개를 앞으로 돌리는 순간

먼가 촉이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 내 피부에 와 닿음.

 

나 : (아 젠장?!!!!!! )

 

 

 

 

택시 안에 똥냄새 나기 시작. 똥생방 시작추워

 

 

 

내 얼굴 급속도로 빨갛게 변함땀찍

 

 

나 : (그래 이대로 집까지 .... 단 5분도 안되서 도착한다 집까지 가보자...)

택시기사 : 학생 ??? 똥 냄새 안나나?

나 : 땀찍 아니요

택시기사 :  이상하네 ?????

 

기차역 앞 큰 교차로에서 좌회전 하기 직전 5 m 전

 

택시기사 차를 멈추고 다시 물어봄

 

택시기사 :  아 똥냄새 나는데

나 : 안나는데요

     야 ! 니 똥냄새 나나???! ( 나 내친구한테 연기 침. )

 

내친구 연기 받아줌

 

친구 : 아니 안나는데 딴청

 

 

다시 택시 출발

교차로 좌회전 2 m 전

 

다시 멈춤 

 

택시기사 : 아 나는데 ??!

               학생 니 그쪽 창문 열어봐라

             

나  : 열음

       밖에도 안나는데요???엉엉

 

 

 

 

자 다시 출발

 

 

교차로 좌회전 중

 

나 : (그래 이대로 조금만 직진하면 이제 집 이다!!!!)

 

 

그러나 이건 내 단순한 바램으로 끝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시가 멈춤 

그것도 역 앞 큰 교차로 중간에 멈춤

택시기사 아저씨 이때 무슨 생각으로 거기서 멈추었는지 모르겠음.

 

 

 

 

택시기사 : 야 니 내리봐라!!!

나 : (당황)

친구 : 아씨, 야 XX아 그냥 가자

나 : 벨트 풀고 있음 (당황)

 

택시기사 내 쪽 차문으로 옴.

내 친구는 이미 없어짐.

어디로 사라진지 알 수 없음.

 

 

택시 안에서 바라보는 택시 아저씨의 얼굴은 정말 폭발하기 직전의 얼굴이었음

난 일단 택시에서 내림.......................................

나 내리자마자....

 

그 큰 교차로 중간에서

모든 차들이 그 교차로를 통과할려고 기다리고 있는 그 교차로에서

멱살을 잡힘.

 

 

 

 

헐.

 

 

택시기사 아저씨 나한테 침을 튀기며 나한테 한마디 고래고래 지름.

 

택시기사 : (니 똥싸고!! 택시 탔나 이 호루라기야!!!!)

 

나 :  헐 몰랐어요.

 

나 이때까지 계속 멱살 잡힌체 머리가 달랑달랑 흔들리고 있음.

당황스러워서 상황정리 안되고 있음.

 

교차로에서 고등학생이 멱살 잡히고 머리 달랑달랑 거리고 있으니

교차로에 서있던 차에서 사람들이 나와서 말림.

 

헐..................

 

헐..........................헐....

 

 

 

 

 

 

 

 

이건 머지???

난 왜 지금 머리가 달랑달랑 거리고 있지??????

 

 

그 순간 1초 정도 멍한 뒤 모든 상황정리 끝남...

 

나 : 죄송함돠

택시기사 : 망러ㅑㅈ대ㅗ라ㅣㄴ얼미ㅓㅈ

나 : 죄송홤돠 다음부터 안그럴께요

택시기사 : ㅁㄴㅇ러ㅏㅣㄴ래;뱌도라ㅣㄴ어라ㅣ머라ㅣ

나 : 죄송함돠

 

 

나 솔직히 머라 해야 될지 몰라서.

 

 

사람들이 말렸고 나 그 멱살에 풀렸고

집에가라고 함. 교차로에서 터벅 걸어서 인도로 감

그리고선 집으로 걸어가기 시작

사람들이 쳐다보기 시작.

 

 

들림 .

 

속삭임이 들림

 

똥쌌나봐... 똥샀나봐 똥 쌋나봐..............

 

아.............................................................................................

하늘 쳐다 봄

젠장

 

 

 

 

내 친구 발견

그 외모 조각 간지 펄펄 친구

저기 구석 건물 모서리에서 반쪽 얼굴만 보임...

아 정말 찌질해 보이면서도 그 친구 급 짜증났음.................

 

 

 

 

 

친구 :  머라하든데

나 : 별말 없더라 그냥 시트 이야기만 하고 말더라

친구 : 아.. 야 내 뒤에 혹시 똥 자국 나나? 교복에

나 : 아니

나 : 어 !?? 살짝 난다. 앉을 때 번졌나보다

친구 : 아!!! 씨!!! 야 우리 큰 도로 말고 지름길로 가자

나 : 그래

 

 

그 친구 인도로 가면 15분도 안될 거리를 빙 둘러서 30분 동안 걸어가면서

누가 혹시 봤는지 거기 누가 자기 봤는거 같냐는 거 같냐며 물어봄.

심지어 자기 똥 묻은거 안보이게 뒤에 서돌라고 부탁함

 

 

사건 발생 원인은 기차의 30분 연착이

친구는 자유이용권이 아닌 승차권인데 자기가

화장실을 간 사이 기차가 올까봐

또 화장실을 가서 얼마간의 시간이 소요될까 걱정되어

참고 참고 참다가 기차가 오고 그 짧은 기차를 오르는 3칸의 계단

2번째 발 딛음에서 새어나왔다고 함.....

 

 

 

 

 

 

 

 

 

 

 

아... 나 점점 이 유초중고딩 친구를 의심하기 시작함

쌍방울 친구라 자부했는데

정작 나에게는 미안하다는 이야기는 한마디도 없음.

 

쩝 씁쓸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너무 부끄러워 말하기 싫어하는 거 같아 나도 계속 모른척하며

몇일동안 지냄 그렇게 한달 후

 

초딩 친구들을 만나 밥을 먹는 자리에서

내 별명을 말하며 놀림 뭐 이때 나이에 놀리면 받아 쳐서 놀리는게 인지상정이었음.

뭐 유치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짜증나서 단 한마디 함

 

야 니 교차로!!!!

 

내친구 급 당황

친구 : 아직도 기억하나?

 

헐....... 그걸 어떻게 잊냐.....................................................찌릿

 

 

 

 

 

아~~ 지금

 

이 친구는 인문계를 다니다가 공부가 적성이 아닌거 같다며 예체능으로 뛰어들음

그 후 난 대학교를 들어가고 서로 연락이 두절되기 시작

친구 이사를 감.

 

 

몇달에 한번씩 집을 내려가면 이 친구가 살던 집이 보임.

잘살고 있을려나??

 

언제는 한번 대학교 다닐때

기차 안에서 이 친구를 만남!!

근데 어찌나 반갑던지 둘이서 함박미소 띄우며 이야기를 펼침

연락 하고 진짜 반갑다

화이팅 하자 이러며 훈훈하게 헤어짐..파안

 

 

 

 

 

 

지금 친구 멀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살고 있겠지??!!

 

난 지금 예전의 너를 다 용서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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