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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성희롱에 관한 경험담과 생각..

나님. |2011.02.27 01:58
조회 16,363 |추천 2

저는 서울에 사는 여자이고..

 

몇번의 경험담과 생각을 써보고자 합니다.

(글 재주는 별로 없어용!!ㅜㅜ)

 

경험담 읽기 싫으신분은 아래에 파랑글씨라도 읽어 주세요!

 

 

경험담은.. 그냥ㅜㅜ..

 

한번은 아는 동생과 찜질방에 갔는데 잠은 자야겠는데 온도는 너무 춥고..

 

주위를 둘러보니 이불들을 덮고 자고 있고

 

이불은 현금을 주고 대여를 하라는데.. 그날 하필 현금이 없어서 겉옷을 덮고 잘 수 밖에 없었어요ㅜㅜ

 

새벽이 되어 넓은 찜질홀로 나와 덜덜 떨면서 자고 있는데

 

제 뒤가 웅성웅성 하더군요.. 잠결이라 신경 안쓰고 있는데..

 

잠결이었지만 전.. 확실히 느꼈습니다....

 

누군가 제 엉덩이에 손을 댄것을 말이죠.

 

 저는 화들짝 깨서 두근두근 뛰는 심장을 무시하고..  제가 잘못 느낀줄 알고

아니겠지.. 아니겠지... 설마.. 설마.....

 

한번만 더 하면 일어나자..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 옷을 또 만지작 거리는게 느껴졌습니다!!!!

 

 

순간 전 누워있던 자리에서 상체를 벌떡 일으켰고

 

제가 뒤를 돌아 일어나는 순간!

 

절 보고 누워있다가 반대쪽으로 돌아누워 자는척을 하는걸 일으켜서 훈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자신은 그런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런ㅜㅜ 고등학생이더군요..

 

 

 

그것도 새벽 3~4시쯤에 시끌벅적하게 들어오는 모습도 봤었는데..

 

이거로 찜질방 운영관계자분한테 여쭤봤는데,,

 

요즘엔 고등학생도 부모님동의를 받으면 찜질방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여러분.. 어느 부모가 어린 자식들을 새벽 3~4시 경에

찜질방에 들어가게 동의를 할까하는....

 

저는 동의 할 수 없을거 같은데.. 이건 제 생각이지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음!

 

그냥 트레이닝복,, 좀 타이트한??

 

만약 여러많은분들이 보셔서 혹시라도 판이 되면 그 날 입었던 옷 그대로 입고 인증샷찍어서 올릴게요;;;;;

 

(김칫국 마셔서 죄송하구요;;;;;)

 

좀 타이트한 트레이닝 복 바지에 그냥 골반정도가지 오는 겉옷을 입고 외출을 했었는데

 

전 골목으로 들어오고 있었고, 골목엔 대로변으로 나가려는 차들이 둘지어 서있었고

 

전 생각도 없이 어느 차를 봤어요..  검정색에 레조 비슷한 차종이었어요.. 창을 열어두고 있었는데

 

제가 옆으로 지나가자 무슨노랠불렀던거 같아요;;

 

그리고 그 차를 지나 3m쯤 더 걸어가자..

 

그 주위엔 저 밖에 없었는데.. 들으라는듯이 소릴 지르더군요....

 

"엉덩이 졸라 크다!!!!!!!!!!!!!!"

 

........................................................................................................................................

 

순간 저한테 한 말이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던 저는..

 

상한감정을 티나게 표현하며 그 차를 쳐다 보았고..

 

정말 티나게 번호판 번호를 외워 써두었습니다..(제가 뒤끝이 좀 있어서...ㅜㅜ)

 

여자로써 정말 기분이 상하더군요.....

 

 

 

 

 

 

저.. 제가 엉덩이가 큰거 압니다.

 

그리고 전 체형상 엉덩이가 클수 밖에 없어요ㅜㅜ

 

골반이 굉장히 넓어서요ㅜㅜ

 

운동을 해서 엉덩이의 살을 뺼 순 있지만 골반이 큰 이상 살이 빠지는데에도 한계가 있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날 옷 그렇게 입는 제 잘못도 물론 있습니다.

 

근데 전 실은 남 시선 신경 잘 안 쓰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또 그 바지가 그렇게 보일 줄은 몰랐구요.. 정말 몰랐어요..

 

그 날 이후로 엉덩이 아래로 내려오는 긴 티나 치마밖에 못입어요...

 

 

 

 

그런데..

 

왜... 도대체... 그분 만나면 묻고 싶더군요..

 

저 아시냐고..

 

저 보신적 있냐고... 

 

누가 언제 제 엉덩이 크기 평가 해 달라고 했냐고..

 

또.. 당신 어머니, 여동생, 특히.... 여자친구가..

 

길을 지나다그런말을 들었다면 당신 기분이 어떻겠냐고..

 

왜 남 기분이나 감정은 생각도 안하고 남에 대해 평가하고 기분 나쁘게 하시냐고..

 

 

 

저도 한 가정의 귀한딸이고,

 

한 남자의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입니다.

(아 진지한분위기지만.. 자뻑 죄송..ㅜㅜ)

 

 

 

 

아.. 정말 그 때 생각이 나서 다시 감정이 격해 졌네요...ㅜㅜ

 

아.. 두번의 경우 모두 나이가 어렸던거 같고.. 저도 잘못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남 생각 안하고 생각없이 행동하고.

 

생각없이 내 뱉은 말이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상처를 준다는 걸 왜 생각을 못하시는지..

 

그러한 행동과 말은..

당신의 얼굴과 당신의 부모님의 얼굴에 침을 뱉고 먹칠을 하는것이라는 걸 알았음하네요..

 

 

 

 

 

덧붙여 또 이런 남자들 때문에..

 

죄없이 싸잡아 욕먹는 남.자 로 태어나신 분들..

 

제 친구놈이(남자) 그러더군요..

 

버스에서 사람이 너무 많이 앞의 여자분과 밀착하며 갔는데

 

그 여자분이 심각하게 너무 불쾌해 하더라고..

 

사람이 많아서 그런건데.. 여자분이 불쾌한 티를 내니까

 

의도적으로 밀착한거 아닌데 나쁜놈 취급하니까 기분이 나쁘면서도 미안했다고..

 

하더라고요..

 

남자분들 지하철이나 사람들 붐비는 곳에서 이런 경험 있으시죠?..

 

 

 

 

여러분..

 

성추행이나 성희롱의 의도를 가지도 행동이나 말을 했던..

 

의도 없더라도 생각없이 아무말이나 내뱉고 행동하셨던 분들..

 

단 한번이라도 가해자가 되보셨던 여러분..

 

힘없다고, 모르는 사람이라고, 다신 볼 일 없다고,

그런 말이나 행동을 당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등등..

 

어떤 이유를 갖다 붙이려고 해도 그 이유라는건 성립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입장을 한번 바꾸어 보세요.

 

당신이 여자인데 누군가가 신체의 어느 부위를 만졌다거나,

 

아님 감정이 심하게 상할 정도의 말을 듣는 다면..

 

 

과연.. 당신은 어~ 그래~ 괜찮아~ 이렇게 넘길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말 한마디, 행동 하나를 해도..

 

해서는 안되는 행동은 안했음 하네요..

 

 

 

 

아 읽어주신 분이라면 긴글 잃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그냥 너무 속이 답답하고..

 

하소연하고 싶어서.. 이렇게라도 하니 속이 좀 풀리는거 같네요..

 

찜질방의 그 학생들은 딱히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좀 후회 중이에요...ㅎㅎ

 

그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신고를 했어야 하는데... (한번 호되게 혼이 나봐야 다음부터 그런일 안 일어나죠..ㅎㅎ)

 

여튼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다른여자분들이 저런일들을 안 당했음 하네요.....

 

여튼!! 잠 못드는 한 여자의 하소연이었습니다..ㅜㅜ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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