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카마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By 오토씨
쉐보레 런칭에 맞춰 쉐보레의 간판차량 2대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수입된다고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콜벳과 카마로. 콜벳의 경우 슈퍼카 수준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그런 특수한 성격 때문에 전형적인 ‘극소수’만 구입할 차라는 것이기에 시장성을 굳이 논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판매량에 집중하는 차가 아닌 브랜드 이미지관리용으로 들여온 차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카마로는 어떨까요? 이 역시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들여오는 차량임은 분명하지만 콜벳과는 다른 어느 정도 일정 수의 구매층을 확보할만한 제품 등급이고 영화를 통해 친숙해진 모델이니만큼 쉐보레에서도 판매량에 대한 욕심이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발매 전부터 많은 이슈를 끌어 왔는데 그 중 하나는 바로 가장 중요한 가격대. 많은 사람들이 3000만원 후반대를 예상했고 그 가격이면 꽤나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공개된 가격은 예상보다 1000만원이나 비싼 4700~4800만원에 다소 비싼 느낌입니다. 그나마 비교할만한 경쟁차종인 포드 머스탱의 가격보다도 훨씬 비싼 편이죠.
수입차이긴 하지만 기존 GM대우였었던 쉐보레 브랜드로 출시하고 배기량 또한 3600cc급 모델만 들어오기 때문에 자연스레 제네시스쿠페와 비교가 되곤 하였습니다. 제네시스 쿠페 380의 풀옵션 가격과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기도 하고요. 비교하기가 좀 애매한 부분도 많이 있지만(머슬카, 최고 6200cc급 엔진까지 장착되는 기본 차대골격 등) 결국 가격차이로 인해 젠쿱과의 비교이슈는 쏙 들어가게 됩니다. 역시 가격 이길 이슈는 없나 봅니다.
카마로를 보며 생각나는 차량이 있다면 바로 GM대우의 ‘G2X’입니다. 2008년에 무려 4000만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태어났지만 그 돈을 주고 2000cc에(비록 터보라 하더라도) 2인승 차를 구입할 재력가(?)들이 별로 없었나 봅니다. (오펠 브랜드로만 들어 왔어도 그나마…) 카마로의 경우는 조금 더 실용성 있고 인지도도 높은 편이기에 G2X처럼 통틀어 10대도 안 팔리는 굴욕을 당하진 않겠지만 카마로라고 해서 그 돈을 주고 살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쉐보레 입장에선 3.6L모델이긴 하지만 거의 풀옵션급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 내에서 카마로 3.6L모델을 구입할 경우 3000만원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고 하는 이야기 때문에 더욱 가격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죠. 물론 미국이라는 땅이 전 세계에서 가장 자동차가 싼 나라이기도 하고 카마로는 수입차이기 때문에 각종 금액들이 붙고 붙으면 납득이 갈 수도 있는 가격이긴 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한국GM’의 ‘쉐보레’는 ‘포드’ 와 같은 국내 총판급의 작은 규모가 아님에도 자신들의 브랜드 엠블렘을 단 차량을 총판 수준의 유통개념으로 판매하려 한다는 것이죠. 융통성을 발휘해서 자신들의 간판차량을 거리에 원활히 풀 기회일 수도 있었는데… 그래도 확실한 정답은 출시한 뒤를 지켜봐야 알 수 있는 것이겠죠?
(실제로는 못 사지만 게임에서는 쿨하게 질러봅니다. 범블비에디션으로!)
(신나네요~ 이렇게라도 타 봐야죠~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