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올해 18임
다름 아니고 오늘도 매한가지로 문자 잘못보낸 친구덕에
인생 말아먹을 뻔해서 여태까지 있었던일 베스트 좀만 뽑아서 쓰려고함
나한테는 문자 조카 못하는 병신 친구가 하나 있음
친구 냔이 터치폰 쓴지 1주도 안되서
가끔씩 걔한테 문자오면
" 야 마해?" ( 야 뭐해를 잘못 쓴듯)
" 오늘 낼자" ( 처음에 이해를 못했음 이건ㅋㅋㅋㅋㅋㅋㅋ뭐랰ㅋㅋㅋㅋ알고 보니 놀자라는 뜻)
이렇게 거지 같이 날아옴
근데 어느날이였음
친구가 내가 아는 여자애 집에 놀러오라는 거임
나름 꽃단장 하고 머리에 새삼스럽게 왁스도 발라봤음
ㅋㅋㅋㅋㅋㅋㅋ조카 사실 좋아하는 여자애였음
그리고 가고 있는데
친구한테 문자가 온거임
" 야, 오늘 XX 생리인거 알지? 잘 사와~~"
ㅅㅂ우며ㅐ우며ㅑㅠㅇ먀ㅠㅇ매추먗ㅈㅁㅊ 내가 생리인걸 어케 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지네 부모들도 잘 모를듯
근데 잘 사와 란 말에서 순간 몸이 굳었음
' 아... Wisper 사오라는건가..' 이랬음 ( 처음엔 나도 모름)
나 남자임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걸 어케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배잡고 아파하고 있을 애 생각하니까
창피한걸 머금고 날개 3개짜리를 샀음
아 슈퍼마켓 직원이 조카 노려보는데 ㅅㅂ 일부러 다른거 만지작 거리면서
눈길을 피했음ㅋㅋㅋㅋㅋㅋ슈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고가는 데도 조카 쪽팔렸음
비닐봉투 드릴까요 할때 무의식적으로 ' 아니요' 하면서
재빨리 나왔단 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위스퍼를 들고 냅다 달렸음
나같은 놈들도 얼마 없을듯
그리고 결국 여자애집에 도착함
근데 조카 어수선 한거임
보니까 무슨 케이크 놓여져 있고
친구가 " 어서와!" 라는 말과 함께 ' 그건 사왔겠지' 라는 눈빛으로 쳐다봤음
그래 개객갸 사왔다 슈발
그리고 여자애 한테 넘겨줬음
사고 달리면서 못느낀게 있는데
막상 이렇게 주니까 너무 뿌뜻한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웃으면서
" 아..조카 쪽팔렸다.. 받아라"
이러면서 흐믓해 했음
근데 여자애 표정이 굳는거임
??????????
난 물건 사서 줬는데 왜 저럼
이러면서 친구얼굴 봤는데
걔도 얼굴이 굳었음
조카 다른거 사왔어야 했나 해가지고
" 맘에 안들면 다른걸로 바꿔올께" 이러면서
쿨하게 말했더니
친구가 " 야 진짜 너 너무한거 아니냐 ㅡㅡ" 이러면서 날 쪼았음
슈발 생리래서 저거 사다줬잖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카 빡치네
순간 나도 모르게 ' 생리대 말고 다른것도 있나?' 하면서
어안이 벙벙해진 표정으로 서있었음
그러더니 친구가 말했음
" 내가 얘 오늘 생일이랬잖아.니 그러는거 아니다 . 병신같은 새끼"
?????????????????????
뭔소리?????????
조카 깜짝놀람
그래서 내가 따졌음
" 니가 언제 그랬어 슈밤바야."
" 문자 보냈잖아 "
무슨 문자를 보냈지 하면서
문자함 뒤져 봤는데
생일 이란 단어는 찾기가 힘들었음
그래서
" 도착 안했다고. 니꺼 한번 봐봐 "
이랬더니 당당하게 보여주는 거임
" 야, 오늘 XX 생리인거 알지? 잘 사와~~"
미친 이건 어딜봐도 생리 였음
생일이란 글자가 연상되지 않았단 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 허무 했음
이새낀 눈깔이 삐었나
억울함이 치솟아서 죽을 뻔함
친구가 메세지 확인 하더니
조카 미안한 표정으로 나를 껴안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껴안지마 개객갸
여자애도 문자 확인하더니
" 준거니까 감사히 받을께 ㅎㅎ"
이러면서 흐뭇하게 결말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하는 여자애 생일 선물로
생리대 선물한 꼴 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새끼랑 아직도 문자함 ㅋㅋㅋㅋㅋㅋㅋㅋ조카 미치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