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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의 두번째이야기~ 올레 6코스를 따라 걷다.

조지원 |2011.03.01 07:29
조회 1,379 |추천 1

 

 

이날은 날씨가 무척이나 좋아서 가지고간 잠바를 가방에 끼워서 다닐 정도였답니다.

 

아침에 일어나 개운하게 샤워를 하고 아침밥을 준비했답니다.

 

아침이래야 일본에서 준비해간 레토르트 카레와 일본식 된장국입니다.

 

 

카레가 보기에 안예쁘지요?

 

전자렌지에 데울려고 보니 랩이 없네요...

 

똑똑한 동생이 일회용 비닐봉투를 가위로 쓱쓱 자르더니 랩 대용으로 덮어 데워주네요.

 

지혜로운 동생덕에 아침을 무사히 먹게 되었답니다.

 

카레와 미역국이 어울리지 않을것 같으면서도 먹어보니 맛이 좋았답니다.

 

건데기가 굵직 굵직해서 맛이 좋다며 동생도 한그릇 뚝딱 비워냈답니다.

 

오늘은 걸어야하기 때문에 배를 든든히 채워주고 외출을 해야한답니다.^^

자~ 이제 외출을 해 볼까요~?

 

 

 

베란다에서 내다본 풍경입니다.

 

봄 날씨처럼 화창합니다.

 

 

팬션에서 나와 이 길을 거닙니다.

 

기분이 상쾌하기만 합니다.

 

원래 6코스는 쇠소깍에서 시작해서 외돌개 까지랍니다.

 

저흰 그중간에 팬션이 위치해 있기에 3분에 1지점에서 시작하는 코스입니다^^

 

 

걷다보니 돌담도 보이고 제주 풍경을 여과없이 느끼게 되었답니다.

 

동생이 신이나서 사진찍어 달라며 포즈도 취하구요 ㅎ

 

 

잘 정돈된 칼호텔의 정원도 눈에 담게 되었답니다.

 

이곳에서 인심좋은 올레꾼을 만나서 자유시간 쵸코바도 선물로 받는 행운도 챙겼구요~

 

(이 글을 보신다면 다시 한번 감사 드려요~ ^^)

 

칼 호텔 입구를 향해 걷다보면 주차장에 귤처럼 생긴 과일들도 주렁주렁 열려있구요.

 

버스가 오는 저 입구는 드라마나 TV에 자주 등장하는 길이라고 합니다.

 

가을에 특히 예쁘다고 팬션 아주머니가 알려주신 길입니다.

 

어느 드라마에선가 주인공이 차를타고 이길을 달리는 상상을하며 걸어봅니다.

 

 

걷다보면 길바닥에 올레라고 적힌 길이 보입니다.

 

나무나 높은곳엔 리본도 걸려있구요. 저걸 따라가면 된답니다.

 

길이 나무판으로 만들어져서 걷는데 아주 편합니다. 홀로 걷는 올레꾼도 보게 되네요.

 

 

날이 좋아서 그런지 유난히도 바다에 많은 배가 떠있습니다.

 

해안을 따라 걷다보니 제주 올레 사무실이 보입니다.

 

기념으로 들어가 패스포트를 만들어 봅니다.

 

 

올레 패스포트는 개당 15,000 이고 가이드북과 지도를 줍니다.

 

동생에게도 선물로 하나 만들어 주었답니다. 담에 남자친구와 함께 추억을 담으라구요^^

 

만든 기념으로 간세가 세겨진 도장도 쾅~ 받았답니다. 귀엽지요~?

 

2개 이상의 스템프를 확인 받으면 완주 한것으로 인정한다고 합니다.

 

 

정방폭포 윗쪽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예쁘게 단장된 벽화 구경도 할수 있답니다.

 

동생과 쉬엄쉬엄 대화를 하다보니 힘도 들지않고 참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것 같습니다.

 

 

잠시 쉬는길에는 이렇게 예쁜 솔방울도 볼거리가 되지요.

 

 

6코스를 걷다보면 서복 전시관을 만납니다.

 

관광객도 없고 썰렁합니다. 커다란 등치가 조금 안스럽습니다.

 

진시왕의 불노초를 찾기위해 사신 서복일행이 영주산에서 불노초를 구하고 정방폭포 암벽에 '서불과지'라는

글을 세겨 놓았다는 신화전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전시관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고증없이 만들어진 전시관으로 별로 인기가 없는듯 합니다.

 

볼거리가 없을것 같아 우리도 그냥 지나쳐 걸어갑니다.

 

 

칠십리 음식 특화거리를 지나 천지연쪽으로 향해 봅니다.

 

 

조금 걷다보니 바닷가 밑으로 난 길이 보입니다.

 

호기심이 발동한 우리는 그길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바닷가가 한눈에 내려보이는곳에 이상하게 생긴 둥근것들이 놓여있습니다.

 

족욕탕처럼 보이기도 하구요...하지만 그러기엔 온천수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동생이 뭘하는 곳이냐고 묻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내판이 안보입니다. ㅜㅡ

 

안쪽으로 올라가면 두곳에 바깥에서 보이지않게 만들어진 풀장같은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봐도 풀장은 아닌것 같습니다. 들어가봐야 무릎정도로 깊지도 않아 보이구요.

 

온천물도 아니어서 물도 찹니다. 벽에는 옷걸이도 만들어져 있답니다.

 

졸졸 물만 흐를뿐 따뜻한 물이 흐르는 곳도 없답니다.

 

넌 무엇에 쓰는 물건이냐 ㅡㅡ'' 궁금증만 더하고 우린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올래꾼을 위한 전시물도 진열되어 있군요.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맘에 듭니다.

 

 

걷다보니 좀전에 궁금증이 여기서 풀렸답니다.

 

작은 풀같은것이 또 나와서 동네분에게 물었답니다.

 

담수욕장이라고 합니다. 여름에 아이들이 물놀이도하고 놀수있는 곳이랍니다.

 

건너편에 우리가 내려갔다 올라온 담수욕장도 한눈에 보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깊지도 않았나 봅니다.

 

아이들이 있으신분들은 제주도에 가시면 여름에 한번쯤 찾아도 좋을것 같군요 ^^

올래꾼이시라면 지친 다리의 피로도 풀겸 좋은곳 같네요.

 

 

드디어 새섬 연육교에 도착했군요.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 참 예쁩니다.

 

거리가 가깝다고는 하지만 섬인지라 갑자기 바람이 드셉니다.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바람이 거센걸 제외한다면 모든게 완벽합니다.ㅠㅠ

 

섬을 빙 두른 산책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새섬을 거닐며 바다와 섬구경을 하고 올레길은 여기서 마치기로 했답니다.

 

4시간정도 걸었을까요...

 

배가 고파서 기진맥진 했답니다 ㅎ

 

 

차를 가지고 지난번 소개한 마원에서 식사를 아주 맛있게 해치웠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요. 정말 동감이 가는 말입니다 ㅎㅎㅎ

 

 

내친김에 동생과 동문시장 구경에 나섰습니다.

 

저녁에는 팬션에서 해산물 바베큐를 하기로 했답니다.

 

해삼회와 팔딱거리는 오도리, 소라와 전복을 구입했답니다.

 

 

하루가 참 빠릅니다.

 

파인빌 팬션에도 밤이 찾아와 참 예쁩니다.

 

숯불을 부탁드리고 마지막 사진에 있는 정자에서 바베큐를 하기로 했답니다.

 

 

면세점에서 구입한 니혼슈도 이제 등장해 주십니다.

 

도자기로 만들어져 소장가치도 있는 예쁜 술입니다.

 

와인따개로 열어야하는 번거러움은 있지만 지금껏 마셔본 니혼슈중에서 제일 맛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오도리는 껍질을 까서 초장에 찍어먹고 머리는 숯불에 구워 먹었답니다.

 

시장 아주머니가 오도리에 바닷물까지 담아 주셔서 살아 있었답니다. 싱싱함 그대로에요.

 

소라와 전복은 구워서 먹었고 돼지고기도 조금 구웠답니다.

 

(동생이 꼭 먹어야한다고 구웠지만 결국 돼지고기는 남겨야 했어요 ㅎ)

 

뭐니뭐니 해도 제일 맛이 좋았던건 전복구이였답니다.

 

전복을 숯불에 구운건 처음이라며 맛을 본 동생이 지금도 전복구이 맛을 잊을수 없다고 하네요. ^^

전 오도리 머리구이도 과자처럼 바삭거리고 달아서 참 좋았던것 같네요.

 

분위기 좋고~ 술맛 좋고~ 안주도 좋고~

 

그리고 예쁜 동생이 있어서 더욱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결국 동생의 남자친구를 위해 니혼슈는 조금 남겨두고 소주 2병을 더 비우고서야 잠이 들었답니다.

 

 

 

 

제주도 세번째 이야기는 또 다음에 알려드릴께요~

 

오늘은 여기까지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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