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하늘나라로 띄우는 편지..

네이트짱 |2011.03.01 14:02
조회 38,825 |추천 245

미안하다..

 

미안하다.....

 

최정희..정말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해서..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

 

너가 날 세상에서 제일 나쁜놈이라고..

 

인간쓰레기만도 못한 놈이라고 불러도 좋아..

 

난 그런 말 들어도 마땅한 놈이니까..

 

근데 어쩌냐..난 이렇게 아직도 매일 밤새워가면서..

 

너 생각뿐인데...

 

아직도 니 사진만 보아도 심장이 뛰는데...

 

너가 나 싫어해도..

 

난 니가 좋아서 ..미칠거같은데..

 

너 아니면 아직도 안될거 같은데....

 

너가 다른남자를 봐도 좋고,,다른 남자 만나도 상관없어...

 

그냥 내 옆에만 있었으면 좋겠어..

 

날 볼때마다 날 모욕하고..욕을 부어도 좋아....

 

그냥 내 주위에만 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

 

이제 그 바램뿐이야... 

 

그냥 빈 껍데기로 니 옆에 있어도.. 상관없는데....

 

 

그냥..옆에만있고..목소리만 들었으면..

 

그거 하나면 되는데..이제......

 

아니..그냥 모르는사람 취급해도 좋으니까....길가다가...한번씩

 

볼 수만있더라도..정말..그래도 상관없는데... 

 

이젠 그것조차도 ... 나란 쓰레기 놈 한텐.. 너무 큰 바램 이겠지..? 

 

 

왜..먼저 갔냐..왜 먼저가야했는 건데..?

 

이렇게....너희 가족..너의 지인..그리고 나..이렇게

 

힘들고 아파할거 알면서..왜 가야했는데...?

 

하늘나라에..뭐 숨겨두고 온거니..?

 

전부다 내 탓이야..전부 다..

 

나란 쓰레기 만나 정말 미안하다...

 

내가 그때 그런말 만 안했더라도......

 

우리 연애한지....7년....

 

우리 같은 직장에서 일도하고..

 

그러다가..내가 감기에 심하게 걸려...

 

너가 우리집으로 간호해주러 왔자나,..?

 

죽도 끓여서 먹여주고......약도 사먹여주고....

 

걱정해줬자나..?

 

그런 널 보고...너란 여자와 결혼하기로 한걸 또 다시

 

엄청잘했다고..속으로 내심 생각했었는데...

 

그런 너는 내일 출근해야되는데..

 

일 하다 온  피곤해 하는 너를 보곤 ..

 

내가..막차타고 가면안되겠냐고...

 

좀 더 같이있고 싶다고..말을했지...

 

그런 너는 알겠다며..막차를 타고간다고했지..

 

그러고..막차시간이 다 되고..

 

너는 우리집을 나와.. 집에가는길에...

 

사고가 났자나....? 교통사고...

 

그 소식을 전해듣곤..

 

아...하늘이 무너진다는게..말이..이런 느낌이구나...싶었어...

 

난 내가 정말 눈물이 없는 줄 알았는데..

 

남자는 태어나서 3번밖에 안운다는데..

 

나에게는 그런말이 다 뻥이더라..

 

그게 안되더라...정말..그게 안되더라...

 

그냥 눈물이 나더라..매일 ...매일..또..매일..

 

수십번..수백번.......그냥 눈물이 나더라..

 

진짜..내가 그자리에서 해줄 수 있는게..우는거 뿐이더라...

 

그 자리에서 내가 할수있는건...너희 부모님께...무릎꿇고..이 못난 날 용서하지 마시라고,,

 

날 죽여달라고,,너 지켜주지못했다고..내탓이라고..죽여달라고..

 

용서를 빌었는데...

 

부모님께선 괜찮다고 말씀하시더라..니 탓아니라고..

 

오히려 날 감싸주시더라...

 

속으론 얼마나 내 탓을 하실까...

 

나란 놈 만나지만 않았더라도......나같은 쓰레기 만나지만 않았더라도..

 

 

너 동생 꼬맹인줄만알았는데..어른 스럽더라..

 

 동생이 나한테 말해주드라..

 

우리 언니 너무이뻐서 천사만들려고..하느님이 데리고 일찍 데려가신거라고..

 

그러니까 오빠 너무 슬퍼하지말라고..언니 이쁜 천사됬을거라고..

 

오빠 그러니까 울지말라고....언니가 이런모습보면 더 슬퍼할꺼라고..

 

오빠가 슬퍼하면 나도 너무 눈물이나니까..울지말라고..

 

그러니까..제발 울지말라고...

 

 

그냥 우는거..고작 우는거뿐이였어...

 

매일 술밖에 생각이 안나더라..

 

너가 그렇게 싫어하는 술..

 

내가 술먹고 전화하면 또 술먹었냐고 화내는

 

너가 그렇게 싫어하는 술을 .. 아직도 나란 놈은 니가 싫어하는 짓만 골라서 하네..

 

미안하다..정말...

 

 

 

하루 하루를 너의 생각에 술로 달래는 것....그게 전부더라...

 

그냥 내가 너한테

 

해줄수있는거라곤..마지막으로 우는거 그게 전부였어...

 

참..울자격도없는 놈이 이런말하니까 우습지..?

 

 

장례식장에...가해자 가족이왔었다..?

 

가해자 가족들한테 장례식장에서 행패도 부리고 욕도 했어....

 

나...너희 장인어른..장모님앞에 보고있는 자리에서..

 

더 이상 울지않을려고..너 웃으면서 보내 줄려고 했는데..

 

가해자 가족을보니 눈물이 다시 나오더라..

 

꺼지라고..당신들이 뭔데..여길 오냐고....

 

무슨 자격으로 여기에 왔냐고..당신들 천벌받을거라고..

 

사람 마음 이렇게 아프게해놨으면 정말 천벌받아 마땅할거라고..

 

꺼지라고..눈에 보이지말라고..죽여버릴 수도있으니까..

 

꺼지라고..말했어...

 

 

가해자 가족들이 날 보고 무릎꿇고 빌더라...

 

가족들이 무슨 잘못이라고...잘못했다고..용서해달라고...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가족들이 무슨죄라고......................

 

다 내 잘못인데...............

 

최정희 너처럼 이쁘고 상냥한 여자아이가 ..나란 인간쓰레기 만나지만 않았더라도....

 

이런일은 애초에 없었을건데....

 

 

작년 6월에 결혼날짜 잡았잖아..?

 

그렇게 반대하시던 너희 부모님..허락도 어렵게 받아내고..

 

 

우리 울면서 얘기했자나..?

 

정말..정말..누구보다..행복하게 살자고..

 

정말 누구보다 잘해주겠단 말은 못하겠는데....

 

그 누구보다 잘해줄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줄려고했는데...

 

아들 딸 놓고 정말 멋진 가장모습이되어 정말 행복하게 해줄려고했는데...

 

왜 ...가야했니...?

 

 

정말..아직도 사랑하는데....

 

최정희..

 

나란 인간만도 못한 쓰레기..박성식이..

 

나란 쓰레기가.......

 

너  아니면 아직도 안될거같은데..

 

진짜 보잘것없고..모자라지만..내가 너 아니면 안될거같은데...

 

정말 많이 싸우기도 하고..추억도 엄청 많은데..

 

 

왜 이때까지..살아온 과정..추억..나쁜거..좋은거..

 

다 버리고 가는건데.....?

 

 

너에게 용서를빌려고..너의 전화번호를 누르면..

 

수십번..수백번 전화를해도 받지를 않는데....

 

 

꿈에서라도 빌어볼려고..잠을 청해도..정작 꿈에는 1번도 나타나질 않는데..

 

 

 

정말 다른사람들이보면 미친짓이라고 하겠지만..

 

편지도 썻어..매일마다 썻어..

 

보내는이.. 박성식..

 

받는사람..하늘나라 최정희에게..

 

근데 써도 써도..

 

아무리 쓰고..또써도..

 

이상하게..

 

편지가 자꾸 집으로 되돌아 오더라..

 

한통이라도 너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는데..

 

아무리 쓰고 또 써도..집으로 돌아오더라...

 

 

 

세상에서 누구보다 예쁘고 , 마음씨도 제일 고운 정희야..

 

미안하다....

 

나란 놈....쓰레기 만나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다음생에..너가 나 만나면 나 안만나 줄지도모르지만,,

 

그래도 나 너 사랑할래..

 

내가 너에게 큰 아픔을 줬으니까..아주 몹쓸짓을했으니까..

 

나 이기적으로살래..

 

다음생에 만나면...

 

너가 나 싫다고..꺼지라고 말해도..신경안쓸래..

 

아무래도 좋으니까...니가 나 싫다고..다른남자와 있어도...

 

그냥 너 좋아할래..

 

그래도 되지..?

 

그렇게 우리 다시 만나면...정말..그땐 너 안보내..

 

아니 못 보내..이렇게 내가 보냈지만..다음번엔 정말 못 보내..

 

다시는 이런 일 없을거야...

 

지금 생에서.. 못나고  , 가진거 없는 남자친구였지만..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  남자친구였지만..

 

다음생에선..

 

다음생에선........만난다면..

 

100배 1000배..그보다 더 많이 잘 할게..

 

미안하다..정말...미안하다..

 

 

보고싶다...최정희..

 

정말 보고싶다....

 

 

추천수245
반대수0
베플메롱|2011.03.01 14:34
저기요.......... 여자친구분에게 편지쓰고 그거 방에 잘보이게 책상위에 냅두세요 한장 한장 모으세요.. 그거 다 와서 보고갈거에요..정말 천사가되서 가족분들과 글쓴이분 지켜주려고 먼저가신건가봐요 힘내세요 그리고 여자친구를 위해 자기자신을위해 열심히 사시구 얼마나 걸릴진 모르겟지만 힘내세요
베플sad...|2011.03.02 07:50
글쓴이 정말 멋있다... 이 글 정말 정독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